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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국가가 잡는다?" 호주 정계 달구는 '국영 슈퍼마켓' 설립 논쟁
호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살인적인 물가 상승과 대형 마트의 독과점 논란 속에, 주거비와 함께 가계 경제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식료품 가격을 낮추기 위한 파격적인 제안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른바 ‘국영 슈퍼마켓(Government-owned supermarkets)’의 도입입니다. 최근 호주 녹색당(The Greens) 산하 싱크탱크인 그린 인스티튜트(Green Institute)는 연방 정부가 직접 슈퍼마켓을 운영해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의 콜스(Coles)와 울워스(Woolworths) 매장 200곳을 인수하고, 미개척 상권에 400개 이상의 국영 매장을 신설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게 됩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청년층 파고든 '투 스트라이크' 우정 법칙… 건강한 경계선인가, 관계의 단절인가
현대인들의 인간관계 양상이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내와 포용이 미덕으로 여겨졌던 우정의 영역에서도, 이제는 상호성과 명확한 '경계(Boundaries)'가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밀레니얼과 Z세대(Gen Z) 사이에서는 일방적인 관계에서 오는 감정적 소모를 거부하고, 과감하게 관계를 정리하는 이른바 '투 스트라이크(Two-Strike)' 우정 법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법칙의 구조는 단순합니다. 한 사람이 두 번 연속으로 만남을 주도하고 약속을 잡았음에도 상대방이 먼저 세 번째 만남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미련 없이 연락을 끊고 관계를 종료하는 것입니다. 최근 이러한 엄격한 관계 단절 규칙을 실천하는 청년들은 일방적인 노력은 시간과 감정의 낭비이며, 상호 존중이 ..
호주 방위군 훈련 중 차량 전복 사고로 28세 병사 순직… 군 훈련 안전망 재점검 목소리 커져
[OCJ 뉴스] 호주 북부준주(Northern Territory)에 위치한 마운트 번디(Mount Bundey) 훈련장에서 정례 군사 훈련을 하던 중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하여 호주 방위군(ADF) 소속 28세 병사가 순직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해 온 젊은 가장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호주 전역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나아가 반복되는 군 훈련 중 인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군 당국의 철저한 안전망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 국방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일(월요일) 오후 4시 30분경 다윈에서 남동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마운트 번디 훈련장에서 병력 수송 차량이 전복되는 단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브..
“부모님 모시려면 호주 떠나라?”… 새 방문 비자 규정에 멍드는 이민자 사회
호주에 정착하여 국가 경제에 기여해 온 이민자 사회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수십 년의 노력을 들여 호주에 '평생의 삶'을 일궈낸 이민자들이 해외에 홀로 남겨진 노부모를 부양하기 위해 호주를 떠나야만 하는 잔인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방정부가 단행한 방문 비자(Visitor Visa) 규정 강화가 이 같은 비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6년 9월, 토니 버크(Tony Burke) 내무부 장관은 호주의 순해외이주(Net Overseas Migration) 감소와 이민 제도의 무결성 확보를 목표로 새로운 이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가장 치명적인 파장을 일으킨 것은 향후 발급되는 방문 비자에 '추가 체류 불가(No Further Stay·조건 8503..
러시아 시베리아 '항페스트 연구소' 연구원 의문사… 당국 축소 의혹 속 글로벌 보건 비상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에 위치한 국가 전염병 연구시설에서 20대 여성 연구원이 의문의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국제 사회의 보건 안보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통제 가능한 수준의 원인 불명 폐렴'이라며 선을 긋고 있으나, 대규모 격리 조치와 최고위급 보건 인사의 긴급 파견 등 당국의 실제 대응은 단순한 질병 발생 이상의 심각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최근,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에 위치한 '시베리아 극동 항페스트 연구소(Anti-Plague Research Institute of Siberia and the Far East)' 소속 연구원 다리야 쉬필로바(28)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증세로 사망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는 고인이 살아있는 박테리아가 든 ..
[사설] 딥페이크의 표적이 된 인간 존엄성, 거짓된 디지털 폭력에 맞설 영적 각성이 절실하다
주요 이슈: 유럽의회 여성 의원 6명 중 1명이 딥페이크 음란물의 표적이 된 충격적인 사건과 전 세계적 AI 악용 규제 움직임 (2026년 10월 6일 보도) 최근 유럽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뉴스가 전해졌다. 2026년 10월 6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회(EP) 의원 50명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딥페이크(Deepfake) 음란물의 표적이 되었으며, 그중 46명이 여성 의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럽의회 여성 의원 6명 중 1명꼴로 피해를 입은 셈이며,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개인의 존엄성을 짓밟고 민주적 리더십을 위협하는 무기로 돌변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나아가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마저 자신의 목소리를 AI 무단 도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EU 상표권까지 등록해..
선한 목자의 인도하심을 따라
[오늘의 말씀] 시편 23편 1-6절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윗은 목동으로서 양을 돌보았던 젊은 날의 경험과, 사울 왕에게 쫓기며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던 파란만장한 생애를 회고하며 이 시를 지었습니다. 고대..
김종환 박사 시니어 칼럼 ⑤ 호모 헌드레드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한 노인의 100세 생일날로 시작된다. 요양원에서는 성대한 생일잔치가 준비되고 있었다. 시장과 기자들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작 생일의 주인공 알란 칼손은 잔치에 관심이 없었다. 그는 슬그머니 창문을 넘어 슬리퍼 바람으로 요양원을 빠져나간다. 백 살 노인이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사람들은 그가 곧 붙잡혀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에게는 뜻밖의 여행과 새로운 사람들,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계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모두 모아놓은 이 소설에서 급변하는 현대사의 주요 장면마다 본의 아니게 끼어들어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알란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전쟁에서 장군의 목숨을 구하고, 과학자들에게 핵폭탄 제조의 결정적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