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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역 이례적 폭우로 해변 안전 주의보 발령…"탁해진 바닷물, 상어 출몰 가능성 높여"

OCJ|2026. 5. 20. 03:39

호주 전역에 때아닌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백만 명의 시민들에게 해변 안전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특히 폭우로 인해 바닷물이 탁해지면서 해변 가까이 상어가 출몰할 가능성이 커져, 해수욕객과 서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 퀸즐랜드(QLD)주 일부 지역에는 하룻밤 사이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호주 기상청(BOM)의 조나단 하우(Jonathan How) 수석 기상학자는 이번 비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일반적으로 이맘때는 우기가 지나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 것이 정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비구름대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에 뇌우와 돌발 홍수를 일으킨 뒤 동쪽으로 이동했으며, 현재 퀸즐랜드 남동부와 NSW 북부 지역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해양 전문가들은 이러한 궂은 날씨가 바다를 찾는 이들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NSW주 1차 산업 및 지역 개발부(DPIRD)의 '샤크스마트(SharkSmart)' 대변인은 "폭우가 내린 뒤에는 항상 해변과 수로의 상태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담수와 영양분이 풍부한 유출수가 바다로 유입되면 물의 가시성이 크게 떨어지고 숭어 등 미끼 물고기가 연안으로 모여들게 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황소상어를 비롯한 대형 상어들의 먹이 활동을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경고는 며칠 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상어 공격 사건 이후 나와 사람들에게 더욱 큰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6일(토요일) 퍼스 앞바다 로트네스트 섬 인근 호스슈 암초(Horseshoe Reef)에서 작살 낚시를 하던 38세 남성이 4미터 크기의 백상아리에게 물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올해 호주에서 발생한 두 번째 치명적인 상어 공격 사망 사고로 기록되었습니다.

상어가 의도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통계적으로 드물지만, 당국은 비가 온 후나 홍수가 발생했을 때 강, 강어귀, 항구에서 반경 1km 이내의 수역에서는 수영을 철저히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어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새벽과 해질녘에는 절대로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이번 이례적인 5월의 비는 평소 건조한 내륙 지역에도 기록적인 강수량을 남겼습니다. 주말 동안 SA주 포트 링컨에는 24시간 동안 33mm, 퀸즐랜드주 마운트 아이자에는 56mm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보통 건조한 5월 강수량으로는 이례적인 수치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비구름대가 수요일쯤 동해안을 빠져나가면 다시 맑은 날씨와 함께 큰 파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호주 대부분의 지역은 이번 주 내내 대체로 온화한 기온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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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호주의 대자연은 경이롭지만, 때로는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례적인 5월의 폭우가 가뭄에 목말라하던 일부 내륙 지역에는 반가운 해갈의 단비가 되었을지라도, 해안가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와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이번 뉴스는 잘 보여줍니다. 궂은 날씨 이후 해변을 방문하실 때는 당국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고, 탁해진 물가나 새벽 및 해질녘의 수영은 삼가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창조 세계를 누리는 기쁨만큼이나, 대자연의 질서 앞에서는 지혜롭고 겸허한 태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