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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 비극 연상케 해"…외신들,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집중 보도

OCJ|2026. 5. 20. 03:58

[OCJ Special Report]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진행한 '탱크데이' 프로모션이 국제적인 비난의 중심에 섰습니다. 로이터, BBC,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유혈 비극을 조롱하거나 연상시킨다고 집중 보도하며, 글로벌 기업의 역사적 감수성 결여를 강력히 지적했습니다.

 


1. 외신이 주목한 역사적 민감성
로이터통신은 지난 19일 보도를 통해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번 이벤트를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1980년 당시 군부의 잔혹한 진압으로 수백 명의 시민이 사망한 역사적 맥락을 상세히 설명하며, 비극적인 기념일에 '탱크'라는 명칭을 사용한 캠페인이 얼마나 큰 공분을 샀는지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번 사태로 손정현 대표이사가 전격 해임된 사실을 비중 있게 다루며 한국 사회의 높은 역사적 의식을 조명했습니다.

2. 영국 언론의 비판적 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스타벅스 코리아 CEO가 역사적 유혈 사건을 연상케 하는 캠페인을 이유로 경질됐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많은 소비자가 탱크라는 단어에서 1980년 5월 시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군용 차량을 즉각적으로 떠올렸으며, 온라인상에서 불매운동 조짐이 확산하고 있다는 한국 내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도했습니다. 또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광고를 민주화 시위대 학살을 연상케 하는 광고로 정의하며, 광주전남추모연대가 이번 일을 악의적인 조롱으로 규정한 성명을 인용했습니다.

3. 고문 치사 사건 연상 문구 논란
외신들은 '탱크'라는 단어 외에도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1987년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 당시 군사정권이 내놓은 파렴치한 변명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으로, 한국 시민들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건드린 대목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AFP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이벤트에 대해 분노를 표한 사실을 전하며 사안의 중대성이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했음을 시사했습니다.

4. 기업의 대응과 향후 과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5·18 영령과 유가족에게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스타벅스 본사 측도 이번 사건을 용납할 수 없는 마케팅 사고로 규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브랜드가 현지 사회의 아픈 역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며, 단순한 마케팅 효율보다 역사적 가치와 인권에 대한 존중이 선행되어야 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에디터의 노트 (Editor's Note):
언어는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다시 헤집는 칼날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가르칩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사회와 기업들이 타인의 고통과 민족의 아픈 역사를 얼마나 경홀히 여겼는지 돌아보며, 진정한 공감과 평화의 언어를 회복하기를 기도합니다.

— Oceania Christian Journal Editorial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