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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시대의 선교, 우리는 왜 여전히 땅끝으로 향해야 하는가
최근 한인 교계 안팎으로 선교 대회와 단기 선교에 대한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충현선교회가 10월 1일부터 선교 대회를 열고, 영락교회 역시 지난 21일부터 2주간 선교 대회를 진행하는 등 대형 교회들을 중심으로 선교의 본질을 되새기는 자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우리 주변에도 어려운 이웃이 많은데 굳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 오지까지 가야 하는가' 혹은 '단 며칠의 단기 선교가 과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가'라는 현실적인 질문도 꾸준히 제기된다. 이에 본지는 성경적 근거와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종합해, 오늘날 우리가 왜 선교를 멈출 수 없는지 그 본질적 이유와 올바른 선교의 방향성을 짚어보았다. 선교의 가장 궁극적인 당위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에서 출발한다. 생명을 살리는 ..
숏폼 시대의 역설: 목회자들의 설교 시간은 늘고, 성도들은 '최소 30분 이상'을 원합니다
최근 틱톡(TikTok)이나 유튜브 쇼츠(Shorts)와 같이 1분 미만의 '숏폼(Short-form)'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현대인들의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는 우려가 팽배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교회의 예배와 설교 역시 시대에 맞게 짧아져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권위 있는 조사 결과는 이러한 통념을 정면으로 뒤집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이 심층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대 교회의 강단에서는 목회자들의 설교 시간이 오히려 길어지는 추세가 관찰되며, 성도들 역시 '최소 30분 이상'의 설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기독교 설문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
노년기 치매의 두려움, 일상의 작은 두뇌 훈련으로 이겨냅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치매와 인지 기능 저하는 노년기 가장 큰 두려움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자연현상으로만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중 짧은 시간을 할애해 독서나 십자말풀이, 음악 감상과 같은 가벼운 두뇌 자극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인지장애를 멈추고 심지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저희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육체와 영혼의 청지기적 사명을 다해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연구가 시사하는 바를 심층적으로 짚어보았습니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University of Southampton)의 폴 리틀(Paul Little) 교수 연구팀은 일상적인 두뇌 활동이 인지 기능 향상에 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라"… 호주 교회, '어웨이큰(Awaken) 2026' 기도 운동으로 영적 연합과 부흥 도모
기독교계가 직면한 세속화와 분열의 위기 속에서, 호주 교회가 강력한 영적 각성과 연합을 촉구하는 대규모 기도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호주 캔버라 선언(Canberra Declaration)이 주도하는 '어웨이큰: 교회를 위한 기도(Awaken: Prayer for the Church)' 캠페인이 2026년 10월 한 달간 호주 전역에서 뜨겁게 진행 중입니다. 이번 기도 운동은 교파를 초월해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됨을 회복하고, 나아가 사회 전반의 영적 변혁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어웨이큰 2026' 캠페인은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72시간의 연속 예배와 기도로 장엄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새로운 주제의 묵..
치료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죽음: 현대 의료계의 생명 윤리 붕괴 현주소
[OCJ 심층기획] 의료의 본질적인 목적은 언제나 생명을 치유하고 보존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죽음' 그 자체가 하나의 치료법이자 의료 서비스로 둔갑하는 안타까운 현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고통받는 환자를 돌보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해야 할 의술이, 점차 죽음을 의도적으로 앞당기는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이처럼 생명 윤리의 근간이 흔들리는 전 지구적 위기 상황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고자 합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낙태와 안락사, 그리고 조력자살(VAD)이 '건강권'이나 '자비'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의료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생명을 중단하는 행위가 여성의 재생산 건강권으로 불리고, 조..
배용찬 장로 창조에세이 / 요단강 그리고 갈릴리호수
레바논과 시리아 그리고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경계에 위치한 헬몬산(Mt. Hermon)은 해발 2,814m로 백두산보다 높다. 이스라엘민족이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이방민족을 몰아낼 때 그 북쪽 경계를 이 산으로 정할 만큼 중동지역에서 높은 산이다. 산 전체가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풍부한 강설량으로 정상을 덮은 만년설로 부터 기원한 많은 양의 물이 산기슭에 단(DAN), 바니아스(BANIAS), 하스바니(HASBANI)라고 하는 3개의 샘(용천수)이 있어 여기서 흘러나온 물이 합류하여 남쪽으로 흘러 요단강이 되어 흐르고 있다. 200명의 타락한 천사들이 내려와 인간의 딸들을 취하여 거인족(Nephyrim)이 탄생했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이방신들을 섬기던 제단들이 300여 개 이상 세워진 잡신들의 터전이었..
'끝없는 생활고' 호주 소비자 신뢰도 80선 붕괴 위기... 금리·유가 이중고에 짓눌린 서민 경제
호주 전역에 걸쳐 서민들의 가계 경제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치솟는 유가와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호주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생활비 악몽(Cost-of-living nightmare)' 속에서, 가계의 재정적 압박은 인플레이션을 넘어 고용 불안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웨스트팩-멜버른 연구소(Westpac-Melbourne Institute)가 발표한 2026년 10월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는 전월 대비 4.7% 급락한 80.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심각한 경기 침체기를 제외하고는 반세기 만에 찾아보기 힘든 최저치입니다. 지수가 100 미만일 경우 경제를 비관적으로..
호주 야당, 사상 최대 '이민자 10만 명 감축안' 발표… 경제계·시민사회 거센 반발
최근 호주 정국을 뒤흔드는 최대 핵심 쟁점은 단연 '이민자 감축'입니다. 앵거스 테일러(Angus Taylor) 야당 대표가 이끄는 자유·국민 연립당(Coalition)은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감축안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심화되는 주택 위기와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경제계와 시민사회는 국가 생산성 저하와 인도주의적 가치 훼손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연립당이 발표한 이민 정책의 핵심은 연간 순해외이민자(NOM) 수를 향후 2년간 10만 명 수준으로 대폭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4년 차에 16만 명으로 소폭 상향되더라도, 현재 노동당(Labor) 정부가 목표로 하는 22만 5천 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향후 4년간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