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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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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OCJ시선

바벨탑이 된 인공지능, 브레이크 잃은 속도전 속에 '안전의 방주'를 묻다

[OCJ 논설] 주요 이슈: 글로벌 AI 속도조절론 속 딥페이크·사이버 위협 고도화, 기술 패권과 윤리적 통제 사이의 딜레마 (2026년 9월 15~16일 주요국 정부 및 업계 입장 격돌) 2026년 9월 중순, 전 세계는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가 촉발한 거대한 딜레마 앞에 서 있다. 15일과 16일을 기점으로 글로벌 보안과 기술 패권의 모순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딥페이크 범죄와 AI 에이전트의 사이버 해킹 통제 불능을 경고하며 자발적인 '속도 조절'을 호소한 반면,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는 국가 경쟁력을 이유로 "AI 속도를 늦출 여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중국 국가안전부마저 딥페이크를 정권 안보를 위협하는 무기로 규정하는 등 사이버 위협이 임계..

2026.09.17
오피니언/기고

배용찬 장로 창조에세이 / 모세열전 - 광야 80년

야곱가족 70여명이 애굽에 정착한 지 430여년이 지났다. 이스라엘백성이 강성해 지는 것을 본 애굽왕은 이들을 두려워하여 인구를 억제하는 정책을 폈다. 이 때 레위집안에 한 아기가 태어났다. 3개월을 키웠으나 더 이상 키울 수 없어 역청칠을 한 갈대상자에 넣어 강에 띄웠는데 마침 바로의 공주가 이를 발견하여 자신의 아들로 키워진 사람이 모세다. 당시 최고의 권부였던 바로왕궁은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다. 역사학과 수리학 그리고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문을 두루 섭렵한 모세는 훤훤장부가 되었다. 그가 40세가 되던 해 같은 민족이 학대받는 모습을 본 모세는 애굽의 감독을 죽였는데 이 사실이 탄로가 나서 바로에게 쫒기는 신세가 되었다. 도망자가 된 모세는 라암셋에서 시나이 반도를 가로질러 사막지역 약 4..

2026.09.16
오피니언/OCJ시선

딥페이크의 늪에 빠진 시대, 진실과 인간 존엄성을 지키는 방파제가 필요하다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9월 14일,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대규모 딥페이크 불법 웹사이트 폐쇄 조치와 이를 기점으로 격화된 글로벌 디지털 프라이버시 보호 및 AI 규제 움직임. 최근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1,2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낳은 딥페이크 불법 웹사이트 12곳을 전격 압수수색 및 폐쇄했다. 이는 AI 기술의 어두운 이면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임계점에 달했음을 시사한다. 딥페이크는 단순한 기술적 유희나 속임수를 넘어, 타인의 얼굴과 정체성을 도용해 영혼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디지털 흉기로 전락했다. 사이버 공간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조작된 이미지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처참히 유린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사회적 신뢰를 붕괴시키는 중대한 사이버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 현..

2026.09.16
오피니언/기고

없는 빵에 잼 바르기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높았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빛과 새하얀 코스모스들은 산들바람이 불 때마다 가볍게 몸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그 위로는 투명한 날개를 쉼 없이 파닥이는 고추잠자리 떼가 평화로운 가을의 왈츠를 추고 있었다. 자연은 이토록 풍요롭고 아름다웠지만, 그 길을 걷고 있는 낡은 외투 차림의 노숙자 부부의 발걸음은 천근만근 무거웠다. 며칠째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그들의 뱃속에서는 쉴 새 없이 허기의 아우성이 울려 퍼졌다. 저 멀리 산기슭 아래, 저녁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평화로운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남편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아내에게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저 마을에 들어가면 분명 인심 좋은 누군가가 갓 구운 두툼한 식빵을 줄 거야. 난 말이..

2026.09.15
오피니언/OCJ시선

청년의 절망을 먹고 자라는 연금, 세대 갈등을 넘어 ‘상생의 언약’으로 나아가야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9월 기초연금 및 국민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극심한 세대 갈등과 인구 절벽 위기 최근 발표된 기초연금 및 국민연금 개혁안이 우리 사회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 정부는 초고령화 사회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노인 빈곤율을 낮추겠다며 제도 개편을 단행했지만, 그 결과는 참담한 세대 갈등의 격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행 지급 대상자 비율을 유지한 채 하위 30%에게만 소액을 얹어주는 식의 미온적인 '하후상박' 기초연금 개편안은 미래 세대의 세금 부담만 수조 원 단위로 가중시켰다는 청년층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과거 사회의 든든한 안전망이어야 할 복지 제도가 이제는 청년과 노년이 한정된 자원을 두고 다투는 '제로섬 게임'의 전..

2026.09.15
오피니언/기고

김종환 박사 시니어 칼럼 ② 금혼식, 박수가 멈춘 후에

결혼 50주년 금혼식 날이었다. 월남참전용사였던 남편과 아내를 축하하기 위해 자손들과 친지들이 모였다. 사람들은 반세기 동안 가정을 지켜 온 노부부에게 박수를 보냈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하객들이 돌아간 뒤, 아내가 자손들 앞에서 뜻밖에 ‘졸혼’을 선언했다. “오늘로 아내 노릇을 졸업하고 싶구나. 남은 생애는 나 자신으로 살고 싶다.” 남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지만 자녀들은 어머니를 이해했다. 지휘관처럼 명령만하고 애정은 좀처럼 표현하지 않았던 아버지에게 상처받으며 자랐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가족을 위하여 희생적으로 책임을 다했다는 것도 알지만, 어머니가 아버지의 가부장적 언어폭력 속에서 외롭게 살아왔는지도 알고 있었다. 물론 당시 군사문화와 가부장적 문화는 남편의 권위..

2026.09.14
오피니언/OCJ시선

생명의 코드를 다시 쓰다: 후성유전학의 진보가 들려주는 은혜의 메타포

[OCJ 논설] 주요 이슈: 크리스퍼(CRISPR) 후성유전체 편집 기술의 획기적 진전 (2026년 9월 12일 보도) 2026년 9월 12일, 생명공학계는 암 정복을 향한 기념비적인 이정표 하나를 세웠다. 기존의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이 손상된 DNA 자체를 잘라내고 교체하는 '하드웨어'적 접근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DNA 서열은 그대로 둔 채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메틸화(Methylation) 상태만을 교정하는 '후성유전체 편집(Epigenome Editing)' 기술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룬 것이다. 이는 암을 영구적인 유전자 파괴 현상이 아니라, 잘못된 스위치가 켜진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바라보는 놀라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오랜 시간 인류는 유전자에 새겨진 정보가 우리의 건강과..

2026.09.14
오피니언/OCJ시선

포성 속의 평화 협상: 총을 내려놓지 않는 자와의 대화가 남기는 질문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9월 12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평화 협상을 제안했으나 러시아가 협상 중에도 군사 공격을 지속하겠다며 거부한 지정학적 긴장 이슈 2026년 9월 12일, 전 세계의 이목은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향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나 평화 협상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4년 넘게 이어진 끔찍한 소모전과 희생을 끝내기 위해, 침략국의 정상과 마주 앉겠다는 결단은 분명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차갑고도 잔혹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협상 기간 중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