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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착취의 온상 전락 위기... NSW주, 독자적 '노동자 파견업 면허제' 도입 촉구 목소리 고조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이주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착취를 근절하기 위해 독자적인 '노동자 파견업 면허제(Labour Hire Licensing Scheme)'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뉴스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총 27개의 인권 및 노동 관련 단체들이 연합하여 NSW 주정부에 해당 제도의 시급한 입법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NSW주 제임스 코케인(Dr James Cockayne) 현대판 노예제 방지 커미셔너(Anti-slavery Commissioner)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제도가 악덕 파견업체들의 노동 시장 진입을 차단하고, 특히 취약한 위치에 놓인 이주 노동자들을 착취로부터 보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제는 아무것도 클릭하지 마십시오"… AI로 진화한 스캠, 호주 사회 위협
[기획 리포트] 호주 전역에서 사기(스캠)로 인한 피해액이 수억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주관하는 '2026년 사기 인식 주간(Scams Awareness Week, 8월 24일~28일)'을 맞아 전문가들은 개인과 기업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사기 관련 기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호주인들이 사기로 잃은 금액은 단일 신고 채널 기준으로만 약 1억 8,700만 달러에 이릅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2,300만 달러 감소한 수치지만, 범죄자들이 AI를 활용해 범행을 고도화하면서 사기 탐지 자체가 훨씬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SW) 사이버 범죄학과의 리처드 버클랜드(Ri..
호주 청년 주택 소유율 1940년대 수준으로 추락… 커지는 세대 불평등 경고음
호주 청년들의 주택 소유율이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 수준으로 후퇴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높은 물가와 임대료 상승이 청년층의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사회복지 단체 앵글리케어 호주(Anglicare Australia)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인구조사 기준 25~34세 청년층의 주택 소유율은 40%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참전 용사를 위한 대규모 주택 건설 정책이 도입되기 전인 1940년대와 비슷한 수준이며, 최근의 임대료 급등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 소유율은 더욱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년들이 겪는 주거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코탤리티(Cotality)의 최근 보..
광야를 채우는 생명의 양식: 제임스 티소의 '오병이어의 기적'
빛바랜 황갈색의 메마른 언덕 위로, 마치 들꽃이 만발한 듯 다채로운 색채가 펼쳐져 있습니다. 붉은색, 푸른색, 흰색의 각양각색 옷을 입은 수많은 무리가 질서 정연하게 무리 지어 앉아 있는 풍경. 가만히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건조한 바람이 부는 광야의 공기와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숨결이 곁에서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 놀랍도록 생생하고 압도적인 작품은 프랑스 화가 제임스 티소(James Tissot)가 그린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원래 티소는 19세기 파리와 런던의 화려한 상류사회, 귀부인들의 바스락거리는 실크 드레스와 사교계의 일상을 그리며 큰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던 화가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나이 50대 무렵, 파리의 한 성당에서 환상을 보는 강렬한 영적 체험을 한 뒤 그의 삶은 완전히 뒤바뀝니..
뇌파로 세상과 연결되는 시대, '하나님의 형상'을 묻다
[OCJ 논설] 주요 이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인체 이식 임상 성공과 생체공학 기술 상용화 논의 본격화 최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또 한 번의 비약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며 전 세계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신 마비 환자가 뇌에 칩을 이식한 후 생각만으로 컴퓨터 3D 설계(CAD)를 다루고 디지털 기기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데 성공한 놀라운 임상 결과에 이어, 생체공학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보건 당국과의 규제 승인 논의가 바로 어제 구체화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생명공학은 이제 실험실의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수많은 인류의 일상과 육체 속으로 이식되는 상용화의 결정적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지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성취는 잃어버린..
입술의 고백을 넘어 삶으로 드리는 감사의 제사
[오늘의 말씀] 히브리서 13장 15-16절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히브리서는 유대교의 핍박과 회유 속에서 믿음이 흔들리던 히브리인 성도들을 향해 작성되었습니다. 저자는 성전에서 드려지던 동물 제사의 시대가 끝나고 그리스도의 단번의 완전한 속죄로 말미암아 성도가 드려야 할 새로운 예배의 형태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성전 건물의 제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과 감사의 언어, 그리고 삶에서 이웃에게 선을 행하고 나누는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입니다. 우리는 흔히 환경이 풍족하고 상황이 좋을 때 감사를 떠올립니..
"경로당도 병원도 아니다"… 노년에 홀로 선 시니어가 꼭 찾아야 할 '제3의 장소'는?
좁아지는 노년의 반경, 어디로 가야 하나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은퇴 후 홀로 남겨진 시니어들의 고립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직장을 은퇴하고 자녀마저 독립시킨 노년기에는 일상의 반경이 급격히 줄어들기 쉽습니다. 많은 이들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무작정 경로당이나 동네 사랑방을 찾거나, 몸의 미세한 통증에 과몰입하며 종합병원 대기실에서 하루를 보내곤 합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시니어 라이프 분석에 따르면, 사적인 인맥 중심의 경로당이나 사랑방은 오히려 파당 형성, 자식 자랑, 은밀한 서열 싸움 등으로 인해 노년의 마음에 깊은 정서적 소모와 상처를 남기기 쉽습니다. 병원 대기실 역시 질병과 쇠락에만 집중하게 만들어 무기력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년에 홀로 서..
종교 문화 바뀌는 미국, 신앙인 급감 속 젊은 교인은 증가... 한국과 오세아니아 교회가 나아갈 길
미국은 전 세계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시민 사회에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공식적인 기독교 국가를 표방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역사와 정체성은 기독교적 뿌리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역사가인 알렉시스 토크빌은 일찍이 그의 저서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기독교와 얼마나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지 역설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종교 지형은 전례 없는 대격변을 겪고 있으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독교 공동체에 중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미국 교회를 뒤흔드는 '탈교회화'와 세속화의 물결 최근 미국 교계와 사회학자들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종교 문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탈교회화(d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