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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공항 M5 터널서 대형 트럭 천장 충돌로 스프링클러 작동… 출퇴근길 '물벼락' 소동
시드니 공항 인근 터널을 지나던 대형 트럭이 천장 구조물과 충돌하여 수십 개의 소방 스프링클러가 한꺼번에 작동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터널 내부 도로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며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2026년 5월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9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공항 활주로 아래를 통과하는 공항 M5 터널(Airport M5 tunnel) 구간에서 한 트럭이 터널 천장의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건드리는 사고를 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트럭이 지나간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터널 아래 도로 위로 폭우가 내리듯 물이 쏟아지는 아찔한 장면이 담겼습니다. 갑작스러운 '물벼락'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 일반 차량 운전자들은 고압의 물줄기를 피해 서행해야 했으며,..
낯선 이들이 보낸 온정의 배달… 지역사회를 살리는 '무료 식료품 창고' 화제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의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 낯선 이들로부터 대규모 식료품 배달이 끊이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워툴라(Wurtulla) 지역에 거주하는 웨인 헌트(Wayne Hunt) 씨의 자택에는 최근 24시간 동안 콜스(Coles)와 울워스(Woolworths)에서 주문한 대형 식료품 배달이 연이어 도착했습니다. 놀랍게도 이 식료품들은 헌트 씨가 직접 주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최근 급등하는 생활비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익명의 기부자들이 보낸 온정의 손길이었습니다. 헌트 씨는 현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워툴라 무료 식료품 창고(Free Little Pantry Wurtulla)'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야후 뉴..
태국, 호주 포함 90여 개국 무비자 체류 기간 60일에서 30일로 단축... 범죄 악용 방지 조치
올겨울 해외로 떠나려는 호주인 관광객들은 태국 여행 계획을 다시 점검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정부가 호주를 포함한 90여 개국 출신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 허용 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대폭 단축하는 새로운 규정을 승인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지난 2024년 7월, 포스트 팬데믹 경제 회복을 위해 호주, 영국, 미국, 중국, 한국 등 주요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체류 기간을 60일로 연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내각의 결정으로 대부분의 국가는 종전의 30일 체류 한도로 되돌아가게 되며, 일부 국가는 상호 협정에 따라 15일로 더욱 단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인 방콕 포스트와 호주 주요 언론에 따르면, 호주 관광객의 경우 기존의 30일 규정으로 회귀할 전망입니..
호주 코지어스코 국립공원 야생마 개체 수 급증… 6월부터 공중 사살 재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상징적인 명소인 코지어스코 국립공원(Kosciuszko National Park) 내 야생마(브럼비·Brumby) 개체 수가 다시 수천 마리 규모로 급증함에 따라, 주 정부가 보류했던 공중 사살(aerial culling) 작업을 다음 달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산지대의 취약한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2025년 기준 개체 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지어스코 국립공원 내 야생마 수는 최소 6,476마리에서 최대 16,411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이는 직전 연도 조사에서 기록된 2,131마리~5,639마리에 비해 크게 반등한 수치입니다. 앞서 NSW주 정부는 2023년 말 헬리콥터를..
수십 년 만의 최악의 디프테리아 확산… '가짜 뉴스'와 백신 기피가 사태 키웠다
최근 호주 전역에서 230건 이상의 디프테리아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국가 질병 감시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년 동기 대비 약 30배 급증한 이번 사태에 대해 호주 보건 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가짜 뉴스(Misinformation)'와 대중의 백신 기피 현상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연방 보건부의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장관은 디프테리아 확산을 통제하고 예방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해 720만 달러 규모의 긴급 대응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감염 환자의 약 60%는 노던 테리토리(NT)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서호주(WA), 남호주(SA), 퀸즐랜드(QLD)에서도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주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 심화… 환경 및 자원 고갈 우려 확산
호주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막대한 전력과 수자원 소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역 사회 및 환경 단체들은 당국이 AI 데이터센터가 미치는 정확한 영향을 파악할 때까지 데이터센터 건설 승인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같은 날 열린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의 데이터센터 관련 세 번째 조사 청문회에서 제기되었습니다. 가장 큰 우려를 낳고 있는 부분은 수자원 고갈 문제입니다. 시드니워터(Sydney Water)의 대런 클리어리(Darren Cleary) 전무이사는 "현재 신청된 데이터센터 개발 계획들이 모두 승인될 경우, 오는 2035년..
미각의 새로운 지평: 당신의 식탁 위 흐르는 선율, 소닉 시즈닝(Sonic Seasoning)
우리는 흔히 맛을 혀로만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신경과학과 식품 심리학 분야에서 떠오르는 가장 혁신적인 화두는 바로 소리가 맛을 결정한다는 소닉 시즈닝입니다. 이는 단순히 식당의 배경음악이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우리 뇌의 미각 처리 방식을 실시간으로 변화시켜 설탕이나 소금 없이도 단맛과 짠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놀라운 발견입니다. 1. 옥스퍼드가 증명한 소리의 맛: 주파수가 바꾸는 미각의 지도 옥스퍼드 대학교의 찰스 스펜스(Charles Spence) 교수는 인간의 감각이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교차 감각(Crossmodal) 이론을 정립했습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높은 피치의 플루트 소리나 피아노 선율은 음식의 단맛을 최대 1..
렌즈 너머로 창조주의 빛을 포착하다: 호주 풍경 사진의 거장, 켄 던컨 (Ken Duncan OAM)
끝없이 펼쳐진 붉은 사막, 장엄하게 부서지는 파도, 호주 아웃백의 거친 숨결까지. 호주의 광활하고 경이로운 대자연을 파노라마 렌즈에 담아내어 전 세계에 호주의 아름다움을 알린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를 대표하는 풍경 사진의 거장이자 파노라마 사진의 선구자인 켄 던컨(Ken Duncan, 1954~)입니다. 그는 예술과 출판, 풍경 사진 분야에 기여한 막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호주 국민 최고의 영예인 국민훈장(OAM, Medal of the Order of Australia)을 수훈한 국가적 예술가입니다. 그의 사진은 전 세계 수많은 갤러리와 가정, 기업의 벽을 장식하고 있으며, 그가 출판한 사진집은 250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켄 던컨을 진정으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그의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