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커뮤니티/인물
화려한 메달 뒤, 영혼의 쉼터가 된 호주 스포츠 선교의 개척자: 마크 트론슨(Mark Tronson) 목사
단 0.01초, 혹은 1점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냉혹한 엘리트 스포츠의 세계. 대중은 선수들의 화려한 금메달과 환희에 열광하지만, 그 이면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심한 압박감, 부상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성적 지상주의가 주는 깊은 고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주 국민들에게 스포츠는 문화이자 종교와도 같다고 일컬어집니다. 이 거대하고 세속적인 호주 스포츠계 한복판에 십자가의 복음을 들고 들어가, 선수들의 상처 입은 영혼을 돌보는 '영적 피난처'를 구축한 숨은 영웅이 있습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교회의 목회자도, 화려한 언변의 부흥사도 아니었지만, 호주 프로 스포츠계와 올림픽 무대에 '스포츠 채플린(Sports Chaplaincy, 스포츠 목회)'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 선구자, 고(故) ..
부서진 올림픽의 꿈에서 10만 명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으로: 육상 국가대표 엘로이즈 웰링스 (Eloise Wellings)
단 0.01초의 기록과 1cm의 차이로 모든 가치가 평가받는 냉혹한 엘리트 스포츠의 세계. 이 세계에서 선수들의 정체성은 종종 그들이 목에 건 메달의 색깔에 의해 결정되곤 합니다. 하지만 호주 육상 국가대표이자 장거리 달리기 선수인 엘로이즈 웰링스(Eloise Wellings)의 삶은, 세상의 메달보다 훨씬 더 값지고 영원한 것을 향해 달려가는 그리스도인의 여정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한 편의 서사시입니다. 1982년에 태어나 호주 시드니 남부 서덜랜드 샤이어(Sutherland Shire)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그녀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호주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입니다. 특히 2016년 리우 올림픽 10,000m 결승에서는 자신의 개인..
죽음의 문턱에서 길어 올린 생명과 회복의 메시지
암 전문의이자 '파더링 프로젝트' 창립자, 브루스 로빈슨 교수 (Prof. Bruce Robinson) 현대 의학의 최전선에서 암과 사투를 벌이는 의사가 질병의 치료를 넘어 '사회적 치유'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을까요? 서호주(WA) 출신의 세계적인 호흡기 내과 전문의이자 암 연구자인 브루스 로빈슨 교수(Professor Bruce Robinson)의 삶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완벽하고도 감동적인 대답입니다. 1950년 서호주 프리맨틀(Fremantle)에서 태어나 배센딘(Bassendean)에서 성장한 그는 석면 노출로 인한 치명적인 암인 '중피종(Mesothelioma)'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서호주 대학교(UWA) 의과대학 교수로서 그는 세계 최초로 중피종 진단 혈액 검사법을 개발하고, 호주 ..
상처받은 아프리카의 여인들에게 생명을 돌려준 기도의 메스
세계적인 누공 수술 전문의, 앤드류 브라우닝(Dr Andrew Browning) 박사 현대 의학이 발달한 호주와 같은 선진국에서는 출산이 축복이자 기쁨의 순간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많은 빈곤 지역에서는 여전히 출산이 목숨을 건 사투이며, 때로는 평생의 수치와 고통을 안겨주는 비극이 되기도 합니다. 이 깊은 절망의 땅에서 20년 넘게 '산과적 누공(Obstetric fistula)'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찢어진 삶을 꿰매고, 그들의 영혼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고 있는 호주의 의사가 있습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유명 부흥사나 대형 교회의 목회자가 아닙니다. 오늘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이 주목할 인물은, 세계 최고 권위의 누공 수술 전문의이자 호주 기독교계..
팀 코스텔로: 오세아니아의 사회적 양심, 가난한 자들을 위해 국가와 맞선 목회자
두 형제의 엇갈린, 그러나 위대한 궤적1990년대와 2000년대 호주 사회에는 매우 흥미로운 풍경이 있었습니다. 한 명은 국가의 금고를 책임지는 재무부 장관(피터 코스텔로)이었고, 그의 친형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대변하며 동생의 경제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목회자이자 시민운동가였습니다. 그 형의 이름이 바로 팀 코스텔로(Tim Costello)입니다. 그는 피를 나눈 형제라 할지라도, 성경적 정의와 가난한 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국가 권력 앞에서는 결코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팀 코스텔로는 "기독교의 복음은 천국에 가는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이 땅에 천국의 정의를 가져오는 것이다"라고 선포하며, 수십 년간 오세아니아 대륙의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해왔습니다. 변호사의 길을 버리고 빈민가로 향하다팀 ..
침묵의 벽을 허문 기도의 과학자: 인류 최초 '다채널 인공 와우(Bionic Ear)' 발명가, 그레엄 클라크 교수 (Prof. Graeme Clark)
현대 의학사에서 '기적'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발명품 중 하나는 바로 청력을 잃은 이들에게 소리를 되찾아주는 '다채널 인공 와우(Multi-channel Cochlear Implant, 일명 Bionic Ear)'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청각 장애인들이 이 기기를 통해 처음으로 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음악을 즐기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위대한 발명의 중심에는 호주가 낳은 세계적인 의학자이자, 평생을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온 그레엄 클라크 교수(Professor Graeme Clark)가 있습니다. 과학과 의학이라는 치열하고 이성적인 최전선에서, 자신의 연구실을 '기도실'로 삼아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던 그의 삶은 호주 교계가 품은 숨겨진 보석과도 같습니다. 종종 과학과 ..
"우리와 그들의 경계는 없습니다" — 가장 낮은 자들의 이웃이 된 웨이사이드 채플의 존 오웬(Jon Owen) 목사
호주 시드니의 심장부이자 화려함과 어두움이 아슬아슬하게 공존하는 킹스크로스(Kings Cross). 이 거리 한복판에는 1964년부터 상처 입은 자들의 피난처이자 영적 등대 역할을 해온 곳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 사회 정의와 빈민 사역의 상징인 '웨이사이드 채플(Wayside Chapel)'입니다. 수많은 노숙인, 약물 중독자, 그리고 사회에서 철저히 소외된 이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해 온 이곳을 오늘날 이끌고 있는 인물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교회의 스타 목회자가 아닌, 스스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한 존 오웬(Jon Owen) 목사입니다. 존 오웬 목사의 배경은 다문화 이민 사회인 호주를 살아가는 우리 오세아니아 한인 크리스천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인도와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 부모 ..
십자가의 용서를 삶으로 증명한 호주의 여인, 글래디스 스테인스 (Gladys Staines)
부활절은 단순한 기독교의 절기를 넘어, 죽음과 미움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용서'가 역사 속에 실재함을 선포하는 날입니다. 오늘날 화려한 성공과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 속에서,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소망을 가장 선명하게 살아낸 현대 호주 기독교 인물을 꼽는다면 단연 글래디스 스테인스(Gladys Staines)를 들 수 있습니다. 1951년경 호주 퀸즐랜드에서 태어난 글래디스 스테인스는 호주 출신의 의료 선교사 고(故) 그레이엄 스테인스(Graham Staines)의 아내입니다. 남편 그레이엄은 1965년부터 인도 오디샤(Odisha)주에서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는 부족민과 한센병(나병) 환자들을 위해 청춘을 바쳤으며, 글래디스 역시 1981년 인도로 건너가 그와 결혼한 후 평생을 소외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