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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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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박사 시니어 칼럼 ⑤ 호모 헌드레드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한 노인의 100세 생일날로 시작된다. 요양원에서는 성대한 생일잔치가 준비되고 있었다. 시장과 기자들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작 생일의 주인공 알란 칼손은 잔치에 관심이 없었다. 그는 슬그머니 창문을 넘어 슬리퍼 바람으로 요양원을 빠져나간다. 백 살 노인이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사람들은 그가 곧 붙잡혀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에게는 뜻밖의 여행과 새로운 사람들,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계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모두 모아놓은 이 소설에서 급변하는 현대사의 주요 장면마다 본의 아니게 끼어들어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알란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전쟁에서 장군의 목숨을 구하고, 과학자들에게 핵폭탄 제조의 결정적 단..

2026.10.06
오피니언/기고

김병근 칼럼 / 세속적 이기주의와 거룩한 이기주의

테레사 수녀의 숭고한 헌신과 주식 시장에서 이윤을 좇는 트레이더의 치열함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겉보기에는 극단적인 이타심과 이기심의 대척점처럼 보이지만, 인간 행동의 가장 깊은 심연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다소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바로 인간은 결국 '자기 유익'을 좇아 움직이는 철저한 이기주의적 존재라는 사실이다. 심리학과 세속 학문이 바라보는 '호모 에코노미쿠스' 세속적 관점에서 인간의 이기심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자 만고불변의 진리다. 진화심리학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을 빌려, 인간의 모든 행동이 결국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고 생존 확률을 높이려는 정교한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타인을 돕는 이타적인 행동조차도 집단 내에서 자신의 평판을 높이거나 상..

2026.10.06
오피니언/OCJ시선

[사설] 가라앉는 투발루의 눈물과 기후 위선: 우리는 누구의 이웃이 되어야 하는가

주요 이슈: 2026년 10월 5~8일 피지와 투발루에서 열리는 Pre-COP31 기후 회의와 강대국들의 화석연료 정책 위선 논란 2026년 10월 5일부터 피지와 투발루에서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둔 'Pre-COP31' 사전 회의가 열리고 있다. 특히 해발고도가 평균 2미터에 불과해 수몰 위기에 처한 국가 투발루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것은 기후 변화의 최전선이 직면한 처절한 현실을 방증한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0.003%도 채 되지 않는 투발루와 태평양 섬나라들이 가장 먼저 국가 소멸의 위협을 겪고 기후 난민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은, 오늘날 글로벌 기후 위기가 지닌 뼈아픈 '불평등'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이 엄중한 회의장 밖의 ..

2026.10.06
오피니언/OCJ시선

[사설] ‘터치 기아’에 빠진 외로운 세대, 교회는 육신이 된 복음으로 응답해야 한다

주요 이슈: WHO 보고서와 주요 외신이 집중 조명한 청년층의 '터치 기아(Touch Starvation)' 현상과 AI 시대의 세계적 고립 위기 지난 주말, 전 세계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화두는 다름 아닌 '터치 기아(Touch Starvation)'였다. 2026년 10월 3일 가디언(The Guardian)지의 심층 보도와 최근 활동을 마친 WHO(세계보건기구) '사회적 연결 위원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3~29세 청년의 최대 21%가 극심한 고립감에 시달리는 '가장 외로운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는 "성적인 관계가 아니라 그저 누군가의 따뜻한 포옹이 절실하게 그립다"는 20대 청년의 호소가 줄을 이었고, 이에 수많은 또래가 공감하며 현대..

2026.10.05
오피니언/기고

김병근 칼럼 / 감정의 창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예기치 않은 위기나 갈등을 마주할 때, 어떤 이는 쉽게 무너지고 어떤 이는 꿋꿋하게 버텨냅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마음속에 마련된 ‘감정의 창고’에 얼마나 많은 긍정적 잔고가 채워져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계 전문가 존 가트맨(John Gottman) 박사는 인간의 감정이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5대 1의 법칙'을 제시했습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 1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칭찬, 인정, 격려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무려 5배나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평온한 일상을 보낼 때 긍정적인 정서를 미리 감정의 창고에 넉넉히 쌓아두어야만, 위기의 순간에 관계와 마음이 파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중..

2026.10.04
오피니언/OCJ시선

[OCJ 논설] 별을 향한 인류의 도약, 그리고 창조주 앞에서의 겸손

주요 이슈: 스페이스X '스타십(Starship)'의 사상 첫 지구 궤도 비행 성공 및 NASA의 달 전초기지(Moon Base) 건설 본격화 2026년 10월 초, 인류의 우주 개척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거대한 이정표가 세워졌다.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로켓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Starship)'이 마침내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NASA는 10월 2일, 인류 최초의 달 전초기지인 '문 베이스(Moon Base)' 건설을 위한 달 표면 과학 탐사 페이로드를 추가 선정하며 심우주 개척의 가속페달을 밟았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다행성 종족(Multi-planetary species)'으로의 진입이 이제 우리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러한 기술적 성취는 단순히 과..

2026.10.04
오피니언/OCJ시선

[사설] '비용'과 '시혜'를 넘어, '존엄'과 '자립'이 숨 쉬는 포용적 사회로

주요 이슈: 2026년 10월 글로벌 및 국내 장애인 정책 대전환과 포용적 사회를 향한 논쟁 (호주 NDIS 예산 감축 및 한국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정책대회) 최근 며칠 사이, 전 세계적으로 '포용적 사회 건설'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거대한 정책적 논쟁이 점화되었다. 지난 2026년 10월 1일을 기점으로 호주에서는 국가장애보험(NDIS)의 대대적인 예산 감축 조치가 본격적으로 발효되었다. 재정 지속가능성이라는 명목하에 장애인의 사회·공동체 참여 지원 예산이 삭감되면서, 여러 장애인 인권 단체들은 "삶의 통제권과 선택권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2026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정책대회'가 열려, 정부의 발달장애인 돌봄 정책이 단순한 ..

2026.10.03
오피니언/OCJ시선

[사설] 탄소 중립의 청사진, 그 이면에 버려진 기후 난민들의 눈물

주요 이슈: 2026년 10월 1일, 다음 달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릴 COP31을 앞두고 유럽의회 환경위원회가 기후 재정 확대 및 기후 난민 등 취약국 지원 강화를 촉구함에 따라, 선진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이 빈곤국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됨. 2026년 10월의 첫 주, 세계의 이목은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다시 한번 모이고 있다. 다음 달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최될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10월 1일 유럽의회 환경위원회(ENVI)는 기후 재정 확대와 취약국 지원 강화를 촉구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화려한 외교 수사와 선진국들의 '탄소 중립(Net-Zero)' 선언 이면에는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서글픈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