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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뇌 신경 칩을 뚫고 나온 첫 마디, "사랑해"가 시대에 던지는 울림
[OCJ 논설] 주요 이슈: 뉴럴링크(Neuralink) BCI 칩을 이식받은 루게릭병(ALS) 환자가 뇌파 해독을 통해 아내에게 '사랑해'라는 음성을 전달하며 전 세계적 반향 (2026년 9월 24일 주요 언론 보도) 최근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짧은 영상 하나가 우리의 마음을 깊이 흔들고 있다. 2026년 9월 24일 전후로 주요 외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된 일론 머스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뉴럴링크'의 임상 결과다. 루게릭병(ALS)으로 인해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고 목소리마저 잃어버린 한 환자가, 뇌에 이식된 칩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합성된 음성으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 그가 기나긴 침묵의 벽을 깨고 아내에게 전한 첫 마디는 다름 아닌 "사랑해(I love you)"였다. 아..
배용찬 장로 창조에세이 / 노아, 그 후손들의 수명변화
아담의 10대손 노아 때에 큰 홍수가 나면서 인류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었다. 그때까지 이들의 수명은 360세에 요절(?)한 에녹을 제외한 9명의 평균수명은 912세였다. 그러나 홍수를 거치면서 이들의 수명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금은 100세 시대에 들어와 있다. 이 장수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큰 홍수는 인류수명을 급격히 감소시킨 환경변화의 시발점이었다. 노아는 홍수 후에도 350년을 더 살다가 950세에 죽었다. 그의 조상들에 버금가는 장수를 누린 그는 세상이 다시 재편되는 대홍수를 겪었고 자손들이 다시 흩어지는 바벨탑사건을 보았으며 세상이 갈라지는 벨렉시대를 거쳐 그 10대손 아브라함까지 보는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다. 특별히 홍수 때 겼었던 일들은 일생동안 처음 있었던 힘든 일이었지만 120년 동안 방..
김병근 칼럼 / ‘실력’이라는 단어에 비친 사고의 결
우리가 일상적으로 무심히 사용하는 단어 하나에는 그 언어를 품고 살아온 이들의 사고방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최근 한국어의 ‘실력’이라는 단어가 영어로 어떻게 번역되는지 그 궤적을 짚어보며, 두 언어가 가진 속성과 사유의 차이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뭉뚱그려 ‘실력’ 하나로 통용되는 개념이, 영어권에서는 상황과 맥락, 획득 방식에 따라 대단히 세분화되어 나타난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실력,이라는 단어가 한 분야에서 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기술이나 솜씨는 스킬(Skill), 타고나거나 전반적으로 갖춘 능력은 어빌리티(Ability), 언어나 특정 학문에서의 숙달도는 프로피션시(Proficiency), 그리고 직업적이고 전문적인 역량은..
[사설] 요동치는 세계 경제와 꺾인 '연착륙'의 환상, 우리가 세워야 할 진정한 반석
주요 이슈: 세계 금융시장의 요동: 중동발 에너지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OECD 경제전망 경고(9월 23일)에 따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연쇄적 금리 인상 공포 어제인 2026년 9월 23일, OECD가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과 UN의 세계 경제 상황 보고서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 짙게 깔린 공포를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지정학적 충돌과 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인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위협하면서, 간신히 잡히는 듯했던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망령이 다시금 전 세계를 뒤덮고 있다.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장밋빛 미래를 그리며 이른바 '연착륙(Soft Landing)'을 호언장담하던 경제계의 낙관론은 단 며칠 만에 산산조각 났다. 당장 발등..
침묵을 깬 '사랑해': BCI 기술의 축복과 영혼의 경계
[OCJ 논설] 주요 이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상용화 2026년 9월, 우리는 공상과학이 현실의 의학으로 전환되는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최근 루게릭병(ALS)으로 목소리를 잃은 환자가 뇌에 이식된 뉴럴링크(Neuralink) 칩을 통해 오직 '생각'만으로 아내에게 "사랑해"라는 음성을 전달하는 영상이 전 세계를 울렸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 국립보건원(NIH)은 뇌파를 해독해 전신 마비 환자의 의도를 가상 아바타의 음성과 전신 제스처로 동시 구현하는 기술을 발표했으며, 중국은 세계 최초로 상업용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칩의 시판을 승인했습니다. 굳게 닫혀 있던 '육체의 감옥'이 첨단 생명공학에 의해 마침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이러한 ..
풍요의 기술과 텅 빈 창고: 2026년 글로벌 식량 위기가 묻는 인류의 양심
[OCJ 논설] 주요 이슈: 유엔총회(UNGA) 주간을 맞아 WFP(세계식량계획)가 전 세계 2억 6,600만 명의 극심한 기아 사태와 심각한 구호 자금 부족을 경고한 가운데, AI 기반의 미래 농업 혁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2026년 가을의 글로벌 식량 위기 상황. 유엔총회(UNGA)를 맞아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2026년 9월 셋째 주, 글로벌 식량안보의 현주소는 인류에게 뼈아픈 역설을 들이밀고 있다. WFP(세계식량계획)가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 6,600만 명의 사람들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 변화와 끝없는 무력 분쟁, 경제적 충격이 겹치면서 남수단, 수단, 팔레스타인 등지에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생존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더욱 절망..
김종환 박사 시니어 칼럼 ③ 사별의 슬픔과 다시 살아갈 용기
대학 동기 50여 명이 함께하는 단톡방이 있다. 젊은 날 같은 교정에서 공부하고 꿈을 나누던 친구들이 어느덧 70,80대가 되었다. 단톡방에는 아침 인사와 말씀과 찬양, 건강 이야기, 자손들 소식, 옛 추억과 유머가 오간다. 그 중에는 사랑하는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낸 친구들도 적지 않은데, 지난 칼럼에서 금혼식 이야기를 쓰면서, 문득 이 친구들이 생각났다. 사별은 사랑의 끝일까? 아니면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일까? C. S. 루이스는 사랑하는 아내를 암으로 잃은 뒤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 고통을 《헤아려 본 슬픔》에 정직하게 기록했다. 뛰어난 기독교 변증가였던 그도 사별 앞에서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졌다. 기도문이 닫힌 것 같았고, 신앙이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 그는 신앙이 ..
기기를 쥐여주는 것으로 끝나는가: AI 시대가 낳은 '이중 디지털 격차'와 참된 교육의 본질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9월 하순 뉴욕 유엔(UN) 미래정상회의(Summit of the Future) 주간을 맞아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이중 디지털 격차(Double-Digital Divide)'와 AI 시대의 글로벌 교육 불평등 심화 문제. 단순히 기기와 인터넷 연결 유무를 넘어, AI 리터러시와 활용 주도권(Agency)의 격차가 새로운 불평등을 낳고 있다는 전 세계적 우려 집중 조명. 최근 유엔(UN) '미래정상회의(Summit of the Future)'를 기점으로 국제 사회의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른 화두는 단연 '이중 디지털 격차(Double-Digital Divide)'다. 유엔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글로벌 기구들이 이번 주 뉴욕에 모여 '글로벌 디지털 콤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