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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질소 비료를 나누는 삶
창밖의 나무와 풀들을 바라보다 문득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어찌하여 비가 오면 그저 맹물만 먹는 것 같은데도 저토록 무성하게 자라날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비밀은 공기 중에 있었습니다. 대기의 78%를 차지하는 질소는 식물에게 가장 필요한 비료의 원천입니다.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릴 때, 이 공기 중의 질소는 빗물에 녹아들어 식물의 뿌리로 스며듭니다. 비는 단순한 물이 아니라, 하늘이 보내준 영양분이었던 것입니다. 이 발견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우리 눈에는 그저 평범한 빗물처럼 보이는 은혜들이, 사실은 우리 영혼을 자라게 하는 '영적인 질소 비료'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삶의 대기 속에 그분의 은혜를 충만히 채워두시고, 고난의 비가 내릴 때마다..
통제받지 않는 알고리즘과 잃어버린 긍휼…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십계명'이 필요한 이유
[OCJ 논설] 주요 이슈: EU AI법 유예기간 종료 임박(2026년 8월 전면 시행) 및 전 세계적 알고리즘 편향성 논란 (2026년 7월 11일~12일 핫이슈) 2026년 7월 11일과 12일, 전 세계 기술계와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대한 소식이 연이어 타전되었다. 세계 최초의 포괄적 인공지능 규제법인 유럽연합(EU) 'AI법(AI Act)'의 유예 기간이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시스템적 위험을 지닌 거대 AI 모델 개발사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와 천문학적 벌금(전 세계 매출의 최대 7%) 부과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무한한 자유와 이윤만을 좇으며 폭주하던 빅테크 기업들에게 마침내 '디지털 십계명'이라 불리는 강력한 법적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러한 글로벌 입법 트렌드가 세계적인..
시혜(施惠)에서 권리(權利)로: 진정한 포용 사회는 ‘문턱’을 허무는 데서 시작된다
[OCJ 논설] 주요 이슈: 최근 국회를 통과한 '장애인권리보장법'의 실질적 이행을 둘러싼 권리 예산 확보 갈등과,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선 포용적 사회 안전망(물리적·제도적 문턱 제거) 구축에 대한 거시적 논의 어제와 오늘, 우리 사회의 가장 민감한 신경을 건드린 뉴스는 바로 '장애인권리보장법'의 실질적 이행과 맞물린 거시적 정책의 공백, 그리고 예산을 둘러싼 치열한 갈등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애인을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권리의 주체'로 선언한 법안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현할 실질적 예산과 인프라 확보는 여전히 험난한 실정이다. 이에 권리 예산을 보장하라는 절박한 외침이 도심 한복판과 정부 기관에서 잇따르고 있으며, 10일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집을 제공하는 ..
우주로 쏘아 올린 혁신, 굶주린 이웃을 향한 '오병이어'가 되려면
[OCJ 논설] 주요 이슈: 유엔 기아 핫스팟 경고 속 식량안보 AI 서밋 및 첨단 우주 농업 시대 개막과 글로벌 인도주의 구호의 과제 2026년 7월,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풍요와 빈곤의 역설'을 목격하고 있다.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 13개국을 '기아 핫스팟'으로 지정하며, 수백만 명이 재앙적 수준의 굶주림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끝없는 무력 분쟁과 기상이변, 경제 침체라는 삼중고가 아프리카와 중동을 넘어 전 지구적 식량 공급망을 옥죄고 있다. 반면, 기술의 진보는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시다. 이달 7일 UN에서는 '식량 안보를 위한 AI 혁신'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고, 한국에서는 같은 날 기후 변화와 작황을 우주에서 정밀 관측하는 국내 최..
창조 세계의 탄식과 벼랑 끝 ‘기후 난민’, 우리의 회개가 머물러야 할 곳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7월 기상이변에 따른 대규모 '기후 난민' 발생과 국제사회의 법적 보호 촉구, 그리고 선진국들의 탄소 중립 이행 실패에 대한 사법적 책임론 2026년 7월, 연일 갱신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전례 없는 기상이변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국경을 넘는 이른바 '기후 난민(Climate Refugees)'의 비극이 전 지구적 안보와 인권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1951년 난민 협약은 전쟁이나 정치적 박해만을 난민의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어, 기후 재난으로 강제 이주된 수많은 이들은 아무런 국제적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법적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 국제기구와 인권 단체들은 이제 기후 난민을 독립적인 법적 범주로 인정하고 포괄적인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거세게 촉구하고 있..
기계가 영혼을 다루는 시대, 인공지능 윤리의 진정한 기준점
[OCJ 논설] 주요 이슈: 유엔(UN)의 글로벌 AI 규제 촉구 및 AI 윤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AI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2026년 7월 7일 보도)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UN)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에서 세계 지도자들은 아동 안전부터 자율살상무기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이 야기할 위험을 경고하며 전 지구적 차원의 AI 규제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동시에 유럽의 연구 프로젝트 'AIOLIA'는 현 시점의 가장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인공지능 윤리의 다음 개척지는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넘어, 'AI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AI 윤리와 규제 논의는 주로 데이터 편향성, 딥페이크 방지, 저작권 문제 등 기술적이고 ..
FCI 라이프 코칭 / 상상이 비전이 되는 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비전은 목표가 아니라 미래의 그림이다 많은 사람이 비전을 목표나 계획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전의 본질은 계획이 아니라 그림입니다. 마음속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전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비전은 상상이 만들어 낸 미래의 이미지(Vision is a mental image of the future)." 아무리 뛰어난 능력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도 마음속에 미래의 그림이 없다면 사람은 결국 현재의 현실에 머물게 됩니다. 반대로 미래의 그림이 분명한 사람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이미 그 미래를 향해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거룩한 상상은 믿음의 눈으로 미래를 보는 능력이다 많은 사람은 상상을 공상이나 망상으로 오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상상은 현실을 외면하는 허..
김병근 칼럼 / 보이지 않는 것들이 전하는 복
오늘도 우리는 아침 눈을 뜨며 우리는 숨을 들이마십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앞마당의 풍경이나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은 선명하지만, 그 사이를 가득 채우고 있는 ‘공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비어 있거나 없는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속에는 약 78%의 질소와 21%의 산소가 정교한 비율로 존재하며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원소들의 균형이 단 1%라도 어긋났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평온한 아침의 호흡은 불가능했을지 모릅니다. 보이지 않는 공기는 텅 빈 허공이 아니라, 우리를 살려내는 거대한 ‘생명의 바다’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힘을 발견하고 활용한 순간마다 인류는 거대한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20세기 초, 화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