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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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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근 칼럼 /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지난 20년 동안 매주 30km를 달리며 누적 거리 3만 km를 넘어섰다. 이 길고 꾸준한 달리기의 시작은 건강을 위한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다. 20년 전 목회 현장에서 무리하다 찾아온 구안와사는 얼굴의 감각을 앗아갔고, 밥을 씹고 말을 하는 당연한 일상조차 힘겨운 고통으로 만들었다. 온갖 치료에도 차도가 없던 그때, 신경에 좋은 운동이라는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달리기는 기적처럼 나를 회복시켰고 지난 세월 동안 약 한 첩 없이 건강을 유지하게 해 준 고마운 동반자였다.그런데 최근 오른쪽 무릎 주위에 통증이 찾아왔다. 뼈나 관절의 큰 이상이 아니라 인대 손상으로 인한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돌이켜보면 내 다리의 근육은 늘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었고 때때로 뻐근함을 호소했지만, 나는 그저 달리는 데만 집중..

2026.09.09
오피니언/OCJ시선

세상이 주는 평화와 십자가의 샬롬: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바라보며

[OCJ 논설] 주요 이슈: 미국 특사단의 모스크바·키이우 연쇄 방문을 통한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 협상 재개 시도 오랜 시간 전 세계에 짙은 그늘을 드리웠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있다. 2026년 9월 6~7일, 미국의 특사단이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직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평화 협상 재개를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지정학적 체스판 위에서, 전 세계는 이번 외교적 행보가 기나긴 유혈 사태와 파괴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국제 정치의 무대에서 말하는 '평화'란 종종 전쟁의 부재, 즉 물리적 충돌의 일시적 중단을 의미한다. 힘의 균형, 양국의 경제적 한계, 그리고..

2026.09.08
오피니언/OCJ시선

표현의 자유라는 방패 뒤에 숨은 기술 권력, 딥페이크 규제가 던지는 기독교적 통찰

[OCJ 논설] 주요 이슈: 일론 머스크의 xAI, 미네소타주의 'AI 딥페이크 누드 금지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및 플랫폼 책임론 대두 지난 9월 4일, 미국 미네소타 연방지방법원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AI 누드 이미지 금지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미네소타주는 AI를 이용해 타인의 나체나 성적 이미지를 동의 없이 생성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방조한 앱·웹사이트 운영사에도 최대 50만 달러의 민사 제재금을 묻는 강력한 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xAI 측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사용자가 악용했을 뿐, 기술 제공자인 우리의 잘못은 아니다”라는 거대 기술 기업의 항변 이면에는, 막대한 이윤은 취하되 부작용..

2026.09.07
오피니언/OCJ시선

1천만 노인 시대의 우울한 자화상, 세대 갈등을 넘어 ‘세대 연대’의 십자가를 져야 할 때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9월 첫째 주, 대한민국이 인구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는 발표와 함께, 연금 수급 연령 상향 및 세대별 보험료 차등 인상을 골자로 한 복지 개혁안이 주말 사이 엄청난 사회적 파장과 세대 간 정면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대한민국이 마침내 루비콘 강을 건넜다. 2026년 9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하며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이와 동시에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연금 및 복지 개혁안'이 주말 사이 도마 위에 오르며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다.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이겠다며 내놓은 세대별 보험료 차등 인상과 노인 복지 기준 연령 상향(70세) 논의는, 서로를 향..

2026.09.06
오피니언/기고

김병근 칼럼 /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선택

인간의 영혼을 깊이 응시했던 시대를 지나, 우리는 지금 뇌라는 미지의 우주를 정밀하게 해부하는 신경과학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오랜 여정 속에서 가장 매혹적인 두 개의 등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현대 뇌과학이 밝혀낸 ‘신경가소성’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듯 보이지만, 깊은 곳에서 하나의 거대한 진실을 향해 맞닿아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삶이 만 5세 이전, 어쩌면 우리가 말조차 배우지 못했던 까마득한 유년 시절의 기억과 상처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의식의 수면 아래 가라앉은 무의식은 기계적인 법칙처럼 우리의 발목을 잡고, 평생토록 반복되는 감정의 폭풍과 방어 기제를 만들어냅니다. 사랑받고 싶었으나 거절당했던 기억, 두려움 속에 움츠러들었던..

2026.09.05
오피니언/OCJ시선

인공지능 윤리 강령의 시대: 알고리즘의 편향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묻다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9월 초, 영국 법률규제국(SRA)의 AI 환각 경고 및 한국·일본의 'AI 윤리 원칙' 최종안 채택을 기점으로 촉발된 글로벌 AI 규제와 알고리즘 편향성 논란. 최근 며칠 사이, 글로벌 기술 규제 지형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26년 9월 초를 기점으로 영국 법률규제국(SRA)은 AI가 만들어내는 허위 정보(환각)와 데이터 편향, 기밀 유출 위험에 대해 전례 없는 강력한 경고를 발령했다. 거의 동시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들도 'AI 윤리 강령'의 최종안을 연이어 채택하며 기술의 무한 질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는 인류가 혁신이라는 명분 아래 방치해 온 AI의 맹점에 대해 본격적으로 도덕적, 법적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는 거대한 시대적..

2026.09.05
오피니언/OCJ시선

분노하는 청년과 불안한 노년, '정년 연장·연금 개혁' 갈등을 넘어 공존의 길을 묻다

[OCJ 논설] 주요 이슈: 직장인 62%가 국민연금에 분노하고, 정년 연장 입법을 둘러싼 청년-노년층 간의 '세대 갈등'이 폭발하고 있는 2026년 9월의 초고령화 시대 대한민국의 생존 위기 2026년 9월, 대한민국은 '세대 갈등'이라는 거대한 단층선 위에서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최근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직장인의 약 62%가 국민연금에 대해 분노와 불신을 표출했다. 더욱이 대통령과 양대 노총이 만나 연내 '정년 연장' 입법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소식은 청년들의 불안감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다. 청년들에게 정년 연장이란 곧 자신들의 일자리 진입출구 봉쇄이자, 미래에 짊어져야 할 부양의 무게가 가중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갈등의 이면에는 '인구 절벽'과 '초고..

2026.09.04
오피니언/OCJ시선

시장에 진열된 양식과 굶주리는 20만 명… 진정한 ‘미래 농업’의 완성은 나눔이다

[OCJ 논설] 주요 이슈: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심각한 자금난으로 인한 분쟁 지역 구호 식량 축소 및 글로벌 식량 위기의 역설 2026년 9월 첫 주, 전 세계를 향해 들려온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절박한 호소는 현대 문명의 역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심각한 자금난으로 인해 당장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20만 명에 달하는 인구에 대한 식량 구호가 절반으로 축소되었다는 소식이다. 며칠 전 수단에서는 5,800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50톤 분량의 구호 식량을 실은 트럭이 무력 충돌 중 공습으로 전소되기도 했다.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팜, 기후 적응형 신품종 개발 등 이른바 '미래 농업 혁신'이 연일 화두에 오르는 21세기 한복판에서, 지구촌 한편에서는 단돈 20달러가 없어 굶주림에 내..

202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