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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학생들, 치솟는 물가에 '건강한 식단' 포기… 유학생들의 타격 더 커
최근 호주 전역의 대학생들이 급격하게 치솟는 생활비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20일 호주 공영방송 SBS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대학생들이 식량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유학생들의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푸드뱅크 빅토리아(Foodbank Victoria)는 최근 보고를 통해 호주의 대학생들이 당장 먹을 식량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며 심리적,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와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청년들이 식비를 우선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할 기회가 점차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학생들이 겪는 타격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유학생들은 학업과 병행..
자본주의의 월드컵: 치솟는 티켓 가격에 밀려난 평범한 축구 팬들
오는 2026년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티켓 가격 탓에 축구 팬들이 경기장 출입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다이내믹 프라이싱(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탄력 요금제)'이 도입되면서, 축구가 지닌 본연의 대중적 가치보다 상업주의가 지나치게 우선시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축구 팬 웨이드 씨의 사례는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낯선 이들과 얼싸안으며 축구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경험했던 그는, 2026년 월드컵에 진출한 호주 국가대표팀(사커루)의 경기를 아들과 함께 보기 위해 4주간의 연차를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피지, 호주 억만장자의 '쓰레기 소각 발전소' 건립 계획 전면 거부..."태평양의 재떨이 될 수 없어"
최근 피지 정부가 남태평양 일대의 폐기물을 피지로 들여와 소각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려던 호주 억만장자의 대규모 계획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이로써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피지가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waste colonialism)'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막게 되었습니다. 4일 피지 환경부는 호주 폐기물 처리 업계의 거물 이안 말루프(Ian Malouf)와 유명 패션 브랜드 '쿠카이(Kookai)'의 창립자 롭 크롬(Rob Cromb)이 공동으로 추진한 '차세대 홀딩스(The Next Generation Holdings, TNG)'의 폐기물 에너지화(Waste-to-Energy) 발전소 및 개인 항구 건설 제안을 최종 반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피지의 주요 관광 관문인 난디(Nadi)에서 불..
[국제/경제] 美 트럼프 행정부, '강제노동' 근거로 호주에 12.5% 관세 부과 예고… 호주 현대노예법 개혁 도마 위에 올라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가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호주를 포함한 60여 개국에 12.5%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호주가 강제노동 제품 수입 금지 조치를 효과적으로 집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알바니즈 총리는 호주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노예(Modern Slavery) 방지법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관세 부과는 부당하고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에도 위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거스 테일러 야당 대표 역시 핵심 동맹국으로부터 관세를 부과받아서는 안 된다며 초당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
[호주 정가] 페니 웡 외무장관, 가자지구 구호선 활동가 성폭행 의혹에 "끔찍한 일" 투명한 조사 촉구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인도주의 구호선 활동가들이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끔찍한 성폭력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호주 의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묻는 강도 높은 질의가 오갔습니다. 2026년 6월 4일 열린 호주 상원 평가위원회(Senate estimates)에서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무장관은 해당 의혹을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스라엘 당국의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지난 5월 식량과 의약품 등을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다 이스라엘 해군에 나포된 '글로벌 수무드 구호선(Global Sumud Flotilla)' 탑승자들이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활동가인 줄리엣 라몬트(Juliet Lamont)를 ..
NSW 주정부, 의료용 대마초 환자 운전면허 자동 취소 폐지 추진… ‘치유의 권리’와 ‘이웃의 안전’ 조화 이룰까
NSW 주정부가 합법적으로 의료용 대마초를 처방받은 환자들에 대해 단지 체내에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운전면허를 자동 취소하던 기존의 엄격한 처벌법을 개정하기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6년 6월 3일 발표된 이 획기적인 개정안은 '도로 안전'이라는 공공의 책임과 '환자의 치료권 및 이동권 보장'이라는 인도주의적 가치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NSW주의 도로교통법(Road Transport Act 2013)은 체내에 아주 미량의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대마초의 환각 성분)라도 검출되면 실제 운전 능력의 저하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처벌하는 '존재 기반(presence-based)' 단속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THC 성분은 복용 후 수일에서 수주일 동안 체내..
호주 1분기 경제 성장률 0.3%로 둔화… '1인당 GDP 하락' 교민 생활 수준 직격탄 우려
2026년 1분기 호주 경제가 0.3% 성장에 그치며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특히 실질적인 국민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이른바 '1인당 침체(per capita recession)'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정부의 에너지 보조금 종료가 맞물리면서 호주 내 한인 교민들의 체감 경기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데이터 센터 투자가 견인한 '착시 성장'… 실질 지표는 일제히 하락 호주 통계청(ABS)이 3일 발표한 '2026년 3월 분기 국민계정'에 따르면, 호주의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 성장률(0.9%)에서 크게 꺾인 수치로..
호주군 700여 명 미·영 연합군 파견… 이란 분쟁 속 방어적 임무 수행 강조
호주 국방부가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재점화되는 가운데, 700명 이상의 호주 방위군(ADF) 병력을 미국 및 영국 연합군에 파견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데이비드 존스턴(David Johnston) 호주 국방참모총장은 6월 3일(수요일) 열린 상원 평가 청문회(Senate Estimates Hearing)에 출석해 현재 729명의 호주군 병력이 미국과 영국 군대에 통합되어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96명의 호주 국방부 소속 공무원 역시 연합군과 함께 배치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존스턴 참모총장은 파견된 병력 중 전술 부대에 배치된 인원은 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호주 정부의 승인에 따라 엄격히 ‘방어적 임무’로 역할이 제한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