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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6.25전쟁 76주년 연합예배 개최… “역사 기억하며 복음적 평화통일 기도해야”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주최한 6.25 한국전쟁 76주년 연합예배가 6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명성교회에서 2천여 명의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번 연합예배는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한반도의 복음적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1부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동기 목사는 시편 137편 1절에서 4절의 본문을 바탕으로 ‘시온을 기억하며 우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6.25전쟁이 단순한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민족의 피와 눈물, 생이별의 고통,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새겨진 날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멈춰 선 상태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현대 사회의 세속화 속에서 잃어버린..
이단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 인수 김천대, 150억 원대 횡령 및 배임 의혹 논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종합대학인 김천대학교가 이단으로 규정된 구원파 계열 기쁜소식선교회에 인수된 이후, 150억 원대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둘러싸고 횡령과 배임, 사기 의혹이 제기되며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CBS 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쁜소식선교회가 김천대학교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150억 원의 자금이 불법적으로 모금되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자금은 기쁜소식선교회 산하 160여 개 지교회 신도들이 낸 헌금 120억 원과 유관 단체인 국제청소년연합(IYF)에서 마련한 30억 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학교 매각 직후 기쁜소식선교회를 이끄는 박옥수 씨는 학교법인 이사장에 취임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측은 외부에 약 200억 원을 ..
호주 연합교회(UCA) 창립 49주년… 카리사 술리 총회장, "2027년 희년(Jubilee)을 향한 화해와 희망" 선포
[OCJ 줌인] 호주 연합교회(Uniting Church in Australia, 이하 UCA)가 오는 6월 22일 창립 49주년을 앞두고, 2026년 6월 19일 카리사 술리(Charissa Suli) 총회장의 특별 기념 메시지를 공식 발표했다. 술리 총회장은 이번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49년간 교회가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내년인 2027년 창립 50주년 '희년(Jubilee)'을 향한 화해와 희망의 비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세상 속 사랑과 은혜의 부르심, 실천적 행보로 이어져 UCA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세상 속에서 사랑, 은혜, 희망을 안고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공동체(A community of people following Jesus and God's call to..
학교에서 사라진 '하룻밤의 추억', 교회의 수련회가 채운다: 위기의 공교육 속 교회가 맞이한 새로운 선교적 기회
최근 학교 현장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학부모 민원에 대한 부담으로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 숙박형 공동체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며 추억을 쌓을 기회를 잃어버린 청소년들에게, 교회의 여름 수련회가 새로운 공동체적 대안이자 복음 전파의 통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기독교인 가정마저 자녀를 교회 수련회에 보내는 이 이례적인 현상은 위기에 처한 다음세대 사역에 새로운 선교적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래와의 '첫 공동체 여행'이 된 교회 수련회경기도에 거주하는 중학교 2학년 김모(14)군은 다가오는 여름, 생애 처음으로 교회 수련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학창 시절의 꽃이라 불리는 수학여행이나 학교 수련회가 잇따라 축소되거나 당일치기로 대체되면서, 김군은 또래 친구들과 ..
정통교단 목회자 신분 악용한 신천지 위장 포교, 예장대신 소속 목사 '면직' 처분
정통교단 소속 목회자가 이단 신천지의 위장교회 활동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최고 수위의 징계인 면직 처분을 받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예장대신) 소속 A노회는 지난 15일 임시노회를 개최하고 최모 씨에 대한 면직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면직은 목사 직분을 박탈해 더 이상 목회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교단 내 가장 무거운 책벌이다. 예장대신 헌법은 이단에 가입하거나 이단 활동을 조장하는 행위를 면직 사유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이번 징계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베러처치'가 신천지 위장교회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단독 보도된 이후 이뤄졌다. 당시 베러처치는 정통교단의 로고와 명칭을 내걸고 운영되었으며, 청년들에게 예배와 친교 모임으로 접근한 뒤 신천지 교리 교육으로 유인한 ..
"부교역자가 사라진다" 한국 교회의 수급 위기, '평신도 지도사'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제46회 신촌포럼 현장과 오세아니아 교회를 향한 시사점한국 교회가 심각한 부교역자 구인난과 다음 세대 사역자 공백이라는 거대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신학적 전문성과 평신도의 은사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평신도 지도사(교육사)' 제도가 새로운 상생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개최된 제46회 신촌포럼은 '교역자 수급, 어떻게 할 것인가: 평신도 지도사를 생각하다'라는 주제를 통해 이 시대의 목회적 결핍을 진단하고, 건강한 대안을 모색하는 뜨거운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한국 교회의 현실과 대안은 이민 교회와 현지 교회의 사역자 부족 문제를 동일하게 겪고 있는 오세아니아 한인 기독교 공동체에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
국경 넘는 ‘기독교 민족주의’의 경고… “신앙이 극우의 언어가 될 때, 교회는 어디로 가야 하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종교에 기반한 극우 민족주의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교계에서도 미국의 '기독교 민족주의(Christian Nationalism)'가 무분별하게 수입되어 토착화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었습니다. 지난 6월 1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 공간이제에서 열린 ‘더 많은 민주주의, 더 깊은 민주주의를 향하여’ 에큐메니컬 공동 신학 세미나에서는 개신교와 가톨릭계 학자들이 모여 종교가 정치적 극우 세력과 결합해 사회를 분열시키는 현상을 진단하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밀물처럼 밀려오는 '하이브리드 극우화'의 위기발제자로 나선 정경일 박사는 오늘날 세계 극우화를 추동하는 핵심 동력으로 '종교 기반 민족주의'를 지목했습니다. 특정 국..
정치에 물든 신앙과 신학적 고립을 넘어, 본질적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한국교회
한국교회와 글로벌 기독교계가 신앙과 정치의 유착, 교단 내부의 신학적 정죄, 그리고 다음 세대 교육을 둘러싼 갈등으로 깊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신천지의 조직적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대안학교 폐쇄 논란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금지법 용역 심사 편향 의혹이 불거지는 등 교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학문적 탐구를 정죄하는 교단 총회의 결정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제 사회의 연대 소식이 전해지며, 교회가 가야 할 참된 길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신천지 '2인자' 구속영장 청구와 정교유착의 그늘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는 지난 6월 12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전직 간부 3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