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호주 연합교회(UCA) 창립 49주년… 카리사 술리 총회장, "2027년 희년(Jubilee)을 향한 화해와 희망" 선포
[OCJ 줌인] 호주 연합교회(Uniting Church in Australia, 이하 UCA)가 오는 6월 22일 창립 49주년을 앞두고, 2026년 6월 19일 카리사 술리(Charissa Suli) 총회장의 특별 기념 메시지를 공식 발표했다. 술리 총회장은 이번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49년간 교회가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내년인 2027년 창립 50주년 '희년(Jubilee)'을 향한 화해와 희망의 비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세상 속 사랑과 은혜의 부르심, 실천적 행보로 이어져
UCA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세상 속에서 사랑, 은혜, 희망을 안고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공동체(A community of people following Jesus and God's call to live with love, grace and hope in the world)"라는 핵심 정체성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49주년 메시지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다가오는 2027년 '희년'을 준비하는 영적 이정표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성경에서 희년은 50년마다 돌아오는 해로, 억눌린 자가 자유를 얻고 모든 관계가 회복되는 은혜의 때를 의미한다. 술리 총회장은 이 희년의 정신을 바탕으로, 호주 사회 내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화해를 이루어가는 교회의 사명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UCA의 최근 사역 행보는 이러한 화해와 정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UCA는 창립 주간을 전후해 '2026 난민 주간(Refugee Week 2026: A million stories, one shared humanity)'을 맞아 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소외된 이웃을 향한 연대를 표명했다. 또한 지난 6월 3일에는 첫 '기후 행동 라운드테이블(Climate Action Roundtable)'을 개최하여 창조 세계 보전을 위한 신앙적 옹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에너지 업그레이드의 형평성을 촉구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호주 원주민(First Peoples)의 주권을 깊이 인정하고 이들과의 언약(Covenanting)을 갱신하며 동행하는 사역은 UCA가 추구하는 희년적 화해의 가장 중요한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OCJ의 시선] 호주 연합교회의 49주년과 다가올 50주년 희년의 비전은 오세아니아 지역에 뿌리내린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에게도 깊은 영적 도전을 던진다. 성경적 의미의 희년(Jubilee)은 단순한 시간의 경과를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단절된 관계를 잇고 소외된 자들을 품어내는 '거룩한 리셋(Reset)'을 요구한다. 한인 기독교인들 역시 호주 사회의 일원으로서, UCA가 보여주는 원주민과의 화해, 난민을 향한 환대, 창조 질서 회복의 발걸음에 동참하며 이 땅에서 '사랑과 은혜, 희망'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기대해 본다.
'뉴스 > 교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학교에서 사라진 '하룻밤의 추억', 교회의 수련회가 채운다: 위기의 공교육 속 교회가 맞이한 새로운 선교적 기회 (0) | 2026.06.20 |
|---|---|
| 정통교단 목회자 신분 악용한 신천지 위장 포교, 예장대신 소속 목사 '면직' 처분 (0) | 2026.06.20 |
| "부교역자가 사라진다" 한국 교회의 수급 위기, '평신도 지도사'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0) | 2026.06.19 |
| 국경 넘는 ‘기독교 민족주의’의 경고… “신앙이 극우의 언어가 될 때, 교회는 어디로 가야 하나” (0) | 2026.06.19 |
| 정치에 물든 신앙과 신학적 고립을 넘어, 본질적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한국교회 (1) | 2026.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