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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대신 믿음의 가정을”… 30대 혼인율 반등 속 ‘자연스러운 만남’ 주선하는 한국 교계
최근 한국 사회에서 결혼을 미루거나 비혼을 고집하던 30대 청년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여가 생활과 성취에 집중하며 "연애만 하겠다"던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가정을 꾸리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한국 기독교계 역시 청년들에게 결혼의 당위성만을 강조하던 과거의 일방적 방식에서 벗어나, 신앙 안에서 자연스럽게 교제할 수 있는 건강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며 새로운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연간 혼인 건수는 22만 2,00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4.8%(2만 9,000건) 증가한 수치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
흔들리는 신앙의 기초: '성경적 진리는 시대착오적'이라 답하는 현대 교인들, 그 이면과 파장
기독교 신앙의 근간인 '성경적 진리'를 상대화하고, 이를 시대착오적인 유물로 간주하는 교회 출석 교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북미를 넘어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 기독교 생태계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는 이 현상은, 단순한 신학적 이견을 넘어 가정과 사회의 도덕적 기준, 그리고 교회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최근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와 리고니어 미니스트리(Ligonier Ministries)가 공동으로 진행해 발표한 '신학의 현주소(State of Theology)' 조사 등 다수의 데이터에 따르면, 교인들의 신학적 표류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었습니다.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26% 이상이 '성경은 고대 신화의 유익한 이..
“몸은 교회에, 마음은 밖으로”… 기독 중고생 41% ‘이탈’ 고민, 침묵하는 ‘인비저블 엑시트’ 경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다음 세대의 이탈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겉으로는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내면에서는 서서히 교회를 떠날 준비를 하는 이른바 ‘인비저블 엑시트(Invisible Exit, 보이지 않는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사)꿈이있는미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교회에 출석 중인 중고생 10명 중 4명(41%)이 최근 1년 사이 “교회를 떠날까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기독 청소년들이 교회 안에서 신앙적 방황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충격적인 지표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청소년들의 실제 고민과 교회 어른들의 인식 사이에 존재하는 거대한 ‘시각차’입니다. 이탈을 고민한 학생들은 그 이유 1위로 ..
“외로운 명절은 없다”… 한국교회, 다문화 이주민 품는 ‘추석 수련회’ 풍성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대한민국 전역이 고향을 찾는 발걸음으로 분주한 가운데, 타국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 이주민과 유학생들을 위한 뜻깊은 영적 축제의 장이 열렸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한국교회와 선교 단체들은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주민들의 향수를 달래고 신앙 성장을 돕기 위해 다채로운 수련회와 문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선교 단체 아시아미션(AM·대표 이상준 선교사)의 주도하에 주말을 포함한 4일간의 이번 연휴 동안 전국 각지에서 8개국 이주민 공동체가 참여하는 연합 수련회가 성대하게 개최됩니다. 대표적으로 재한인도네시아교회연합회(PGIK)는 전북 무주군 무주수련원에서 ‘2026 PGIK 인도네시아 교회 연합 수련회’를 열고 타향살이에 지친 성도들에게 영적 회복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사이비 아니다” 항변한 박진영의 ‘첫열매들’… 교계 일각에선 “엄밀한 신학적 검증 불가피”
최근 유명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 씨가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이단 및 사이비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박진영 씨는 자신이 직접 강단에 서서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교리적 뿌리를 해명했지만, 교계와 신학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인으로서 그가 미치는 엄청난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할 때 보다 투명하고 엄밀한 신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9일, 박진영 씨는 ‘첫열매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진영 씨 교회 무슨 파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에 정면으로 대응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대중이 가장 궁금해하는 교단적 배경에 대해 “우리 교회는 의외로 족보 없는 교회가 아니며, 확실한 근본과 족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는..
공감대 확산에도 여전히 견고한 한국교회의 '유리천장'… 여성 리더십의 현주소
최근 한국의 주요 장로교단들이 9월 정기총회를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교회 내 여성 리더십의 한계와 견고한 '유리천장'이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여성 사역자들의 역량과 헌신이 목회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나, 교단의 제도적 장벽과 가부장적인 의사결정 구조는 좀처럼 허물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이번 2026년 한국교회 총회 시즌을 관통한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여성 리더십' 문제를 깊이 있게 짚어보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최대 보수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의 행보입니다. 예장합동은 지난 2024년 제109회 총회에서 여성 사역자에게 강도사 고시 응시 자격을 부여하며 30여 년 만에 ..
기독교 윤리가 AI에게 던지는 근원적 질문, “인간의 참된 존엄을 아는가”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인간과 대화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특히 난민 심사, 예측 치안, 심지어 전쟁터의 살상 무기 표적 식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명과 기본권을 좌우하는 영역으로 AI의 활용 범위가 급격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상과 글로벌 경제, 나아가 사회적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가운데, 세계 기독교계는 AI 시대에 걸맞은 인간 존엄성과 판단의 책임에 관한 신학적, 윤리적 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최근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강성호 교수가 발표한 논문 ‘참된 덕과 인격의 신학적 고유성-인공지능 시대의 조너선 에드워즈 덕 윤리’는 교계 안팎으로 큰 시사점을 던져주고 ..
AI 시대를 맞이한 창조과학, '신앙 변증'을 넘어 다음 세대 '청지기 사역'으로 도약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인류의 기원과 존재 목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가운데,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창조과학 사역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 진화론에 맞서 신앙을 방어하는 '변증'에 집중했던 기독교계의 노력이, 이제는 첨단 기술 시대를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 창조 질서의 숭고한 가치를 전수하는 '청지기 사역'으로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AI 시대에 발맞춘 창조과학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이론적 강연에 머물지 않고,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이 창조의 신비를 실증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천적 장으로 꾸며져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날 현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