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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시행 100일, 초고령사회 속 교회의 역할이 커진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오랜 시간 묵묵히 이어온 돌봄 사역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거동이 불편한 성도와 병원 길을 동행하며, 정성스레 만든 반찬을 들고 소외된 골목을 찾는 교회의 일상적인 구제 사역이 국가적 돌봄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3월 27일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된 '지역돌봄통합지원법(이하 통합돌봄)'이 시행 100일을 넘어서면서, 공적 돌봄체계와 지역 교회 간의 접점을 어떻게 넓혀갈 것인지가 새로운 선교적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통합돌봄 100일의 성과와 한계통합돌봄 제도는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병원이나 시설에 격리되지 않고, 자신이 살던 익숙한 지역사회 안에..
“내가 한 일은 작았다” 평생 겸손과 공의로 한국을 섬긴 호주 변조은(존 브라운) 선교사 별세
한국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진정한 벗이자 ‘공의의 선교사’로 불렸던 호주연합교회(UCA) 소속 존 브라운(John P. Brown, 한국명 변조은) 선교사가 지난 7월 17일 오후 3시 30분, 호주 캔버라의 라이프케어가든스 요양원에서 노환으로 평안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향년 92세입니다. 평생을 겸손과 공의의 삶으로 채웠던 고인의 소천 소식은 한국과 호주 교계 모두에 깊은 슬픔과 함께 잔잔한 신앙적 울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6·25 전쟁의 아픔을 품고 한국 땅으로1933년 남호주 마운트 갬비아의 경건한 농가에서 태어난 변조은 선교사는 멜버른 대학교 재학 시절 뉴스를 통해 한국전쟁의 참상을 접했습니다. 이름조차 생소했던 먼 이국의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로 결심한 그는 멜버른 신학대학을 졸업..
오지 선교사들의 발이 되는 '항공 선교사'들, 미전도 종족 복음 전파에 헌신
전 세계의 가장 고립된 지역, 성경조차 번역되지 않은 미전도 종족에게 다가가기 위해 묵묵히 하늘 길을 여는 이들이 있다. 미국 기독교 방송망 CBN 뉴스는 최근 자사의 국제 선교 프로그램 '크리스천 월드 뉴스(Christian World News)'를 통해 험난한 지형과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역하는 경비행기 조종사, 이른바 '항공 선교사'들의 헌신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26년 7월 17일 방영된 "현장 선교사들을 섬기는 담대한 조종사들(Bold Pilots Serve Missionaries on the Field)" 편은 세계 선교의 숨은 주역인 항공 선교사들의 생생한 사역 현장을 담아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육로로는 접근조차 불가능한 정글이나 험준한 산악 지대에 거주하는 미전도 종족들이 존재..
NSW주 장로교, 여성의 교회 위원회 발언권 허용 추진... 투표권은 제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장로교회(PCNSW)가 여성들에게 교회 위원회 및 치리회에서의 발언권은 부여하되 투표권은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최근 여성 장로 안수를 전면 중단하고 남성으로만 장로회를 구성하려는 교단 내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여성의 목소리를 교회 의사결정에 반영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남성 중심의 거버넌스 개편과 WHS 설문조사 최근 NSW주 장로교회는 향후 신임 여성 장로 선출을 중단하고 모든 미래의 장로를 남성으로만 세우는 헌의안(Overture)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단 측은 해당 거버넌스 변화가 교회의 문화, 안전, 성도들의 웰빙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교인들을 대상으로 'WHS(Work Health and Safety) 설문조사'를 실시..
존 파이퍼 목사 "여성은 선교단체 등 초교파 단체에서도 영적 리더십 맡지 말아야" 논쟁 점화
저명한 신학자이자 저술가인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초교파 선교단체 및 기독교 비영리 기구(Parachurch) 내에서 여성이 남성을 가르치거나 영적 권위를 가지는 리더십 직책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교계 안팎에서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선교 단체들이 여성 리더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추세 속에서, 이번 발언은 성경적 남녀의 역할 범위를 어디까지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문화적 타협인가, 성경적 원칙인가최근 공개된 '존 파이퍼 목사에게 물어보세요(Ask Pastor John)' 팟캐스트에서, 한 글로벌 선교단체에 근무하는 청취자가 단체 내 변화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해당 단체는 최..
오세아니아 교회를 향한 강력한 경종: "더 이상 잠들어 있을 때가 아니다"
최근 호주와 글로벌 기독교계에서 발표된 일련의 보고서와 칼럼들은 오늘날 교회가 마주한 영적, 도덕적 위기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며 기독교인들의 즉각적인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호주의 대표적인 기독교 매체 '데일리 디클레이러션(The Daily Declaration)'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소식통들이 지난 이틀간(2026년 7월 14일~16일) 보도한 내용들은 교회가 문화적 타협과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성경적 진리를 수호하고 공적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인공지능(AI)의 신학적 도전부터 공적 도덕성의 붕괴, 그리고 기독교 신앙에 대한 억압에 이르기까지, 지금 오세아니아와 전 세계 교회는 거대한 영적 변곡점에 직면해 있다. --- 인공지능(AI)이 던지는 신학적 도전과 '하나님의..
"우리는 디지털 시뮬레이션 속에 갇혀 있습니다" — 하버드대 아서 브룩스 교수, 스마트폰 시대의 영적 위기 경고
[기획]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년 '책임 있는 시민권 동맹(ARC, Alliance for Responsible Citizenship)' 콘퍼런스에서 하버드 대학교의 아서 C. 브룩스(Arthur C. Brooks) 교수가 서구 문명, 특히 Z세대가 스마트폰이 만든 '좌뇌적 시뮬레이션(left-brain simulation)'에 갇혀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베스트셀러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라(Build the Life You Want)』의 저자이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및 경영대학원에서 '행복의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브룩스 교수는, 현재 서구 사회가 직면한 위기가 단순한 정치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깊은 '의미의 위기(Crisis of Meaning)'라고 진단했습니다. 브룩스 교수는..
교회와 인공지능(AI) 윤리: 2026년, 기술 시대에 신학적 길을 묻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뒤바꾸고 있는 2026년 현재, 교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인공지능(AI)과 신학적 윤리'입니다. 최근 호주의 기독교 매체 데일리 데클라레이션(Daily Declaration)은 교회가 AI 기술에 어떻게 대응하고 이를 신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조명했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이 중대한 의제를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교회와 기독교 사상가들이 AI 시대를 어떻게 분별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취재했습니다. 먼저, 전 세계 기독교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2026년 5월에 반포한 첫 회칙 『위대한 인류(Magnifica Humanitas)』입니다. 이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