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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첫 번째 선교지”… 이민 사회, 식탁에서 시작해 땅끝으로 흐르는 복음
호주 시드니 한인 기독교 사회에 ‘선교’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거 기독교 선교의 초점이 주로 국경을 넘어 미전도 종족을 향하는 거시적인 사역에 맞춰져 있었다면, 최근에는 ‘우리의 가정이야말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첫 번째 선교지’라는 성찰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이민 사회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일상의 식탁에서 시작해 열방으로 확장되는 가정 선교의 중요성을 집중 조명해 보았습니다. 오늘날 호주에 정착한 한인 디아스포라 가정은 크고 작은 영적, 사회적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경제적 안정과 정착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1세대 부모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자녀와의 물리적, 정서적 교감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
1만 4천 청년들의 거룩한 갈망, 일상의 선교로 피어나다… '2026 G2A' 킨텍스 성료
전 세계적으로 다음 세대의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청년 1만 4천여 명이 오직 복음을 향한 ‘거룩한 갈망’을 품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이 주목한 이번 철야 연합 집회는 단순한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넘어, 청년들이 각자의 일상과 사회 영역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내도록 결단하는 거대한 예수 운동(Jesus Movement)의 진원지가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2026 G2A(GO TO ALL) in KINTEX’는 한국교회에 아직 생동하는 복음의 저력을 확실히 증명했습니다. G2A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지상대명령에 기초하여 "모든 사람, 모든 영역, 모든 민족에게로(GO TO ALL)" 복음을 들고..
창조와 진화, 대화는 가능한가…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본 성경과 현대 과학의 조화
포스트모더니즘과 과학 만능주의가 교차하는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의 창조 신앙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창조를 신화적 허구로 치부하는 세속주의와, 성경을 과학적 시간표에 억지로 꿰맞추려는 일부 타협주의 사이에서 교회의 지성적 응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신학계가 성경적 창조론의 본질을 수호하면서도 현대 과학과 지성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의 장을 열었습니다. 2026년 10월 9일, 서울 안암동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 박사) 세미나실에서는 '신학적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화'를 주제로 2026년 가을학기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맹목적인 배타주의를 경계하고, '성경과 과학을 아우르는 지성적 논구'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는 자리였..
"재정 투명성 요구에 돌아온 건 출교 처분"… 도림교회 사태가 한국교회에 던지는 경고
대한민국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대형교회인 도림교회(정명철 목사 시무)에서 교회의 재정 투명성을 요구한 안수집사가 소속 노회로부터 최고 수위의 징계인 '출교' 처분을 받으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징계를 받은 당사자가 과거 KBS 기자와 청와대 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지낸 박선규 안수집사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는 개별 교회의 갈등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의 재정 투명성과 치리권 남용 문제로 비화하는 양상입니다. 갈등의 핵심은 새 예배당(도림비전센터) 건축 과정에서의 막대한 예산 증액과 직분자 피택 과정에서 요구된 거액의 헌금 가이드라인입니다. 당초 교회 측이 교인들에게 보고한 건축비는 약 200억 원에서 250억 원 수준이었으나, 완공 후 총사업비는 450억 원에서 500억 원 이상으로..
"성에 엄숙한 교회? 오히려 집착에 가깝다"… 기독교 성 윤리의 현주소와 과제
현대 사회는 흔히 교회를 '성을 부끄러워하고 쉬쉬하는 곳', 즉 성 엄숙주의(Sexual Solemnity)가 지배하는 닫힌 공간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교회의 이면을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오히려 교회만큼 성(性) 문제에 천착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곳도 드뭅니다. 청년들에게는 연애와 결혼, 출산을 강권하고 부부 학교나 신혼부부 교육을 정기적으로 엽니다. 반면 거리에서는 노골적인 구호를 내걸고 반동성애 캠페인을 벌이는 기독교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을 억압하면서도 동시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교회의 모순적 태도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최근 한국에서는 이러한 개신교의 성 엄숙주의를 톺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2026년 10월 7일 서울 종로구 희망공간 아띠에서는..
숏폼 시대의 역설: 목회자들의 설교 시간은 늘고, 성도들은 '최소 30분 이상'을 원합니다
최근 틱톡(TikTok)이나 유튜브 쇼츠(Shorts)와 같이 1분 미만의 '숏폼(Short-form)'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현대인들의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는 우려가 팽배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교회의 예배와 설교 역시 시대에 맞게 짧아져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권위 있는 조사 결과는 이러한 통념을 정면으로 뒤집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이 심층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대 교회의 강단에서는 목회자들의 설교 시간이 오히려 길어지는 추세가 관찰되며, 성도들 역시 '최소 30분 이상'의 설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기독교 설문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라"… 호주 교회, '어웨이큰(Awaken) 2026' 기도 운동으로 영적 연합과 부흥 도모
기독교계가 직면한 세속화와 분열의 위기 속에서, 호주 교회가 강력한 영적 각성과 연합을 촉구하는 대규모 기도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호주 캔버라 선언(Canberra Declaration)이 주도하는 '어웨이큰: 교회를 위한 기도(Awaken: Prayer for the Church)' 캠페인이 2026년 10월 한 달간 호주 전역에서 뜨겁게 진행 중입니다. 이번 기도 운동은 교파를 초월해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됨을 회복하고, 나아가 사회 전반의 영적 변혁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어웨이큰 2026' 캠페인은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72시간의 연속 예배와 기도로 장엄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새로운 주제의 묵..
인구 절벽보다 가파른 '신앙 단절'… 붕괴하는 다음세대와 교회학교의 뼈아픈 현실
한국교회와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를 떠받치던 다음세대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학생 수의 감소 폭이 국가적인 학령인구 감소율을 훌쩍 뛰어넘으며, 단순히 '저출산 현상'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교계 안팎의 주요 통계와 현장 실태를 종합 분석한 결과, 다음세대의 쇠퇴는 인구 통계학적 요인을 넘어선 '신앙 전수의 실패'라는 뼈아픈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인구 감소율과 교회학교 학생 감소율의 극심한 격차입니다. 국가통계와 각 교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여 년간 일반 초·중·고교 학생 수가 약 19~30% 감소하는 동안, 주요 교단의 교회학교 학생 수는 37~40% 이상 급감했습니다. 대형 교단들의 지표에서도 공통적으로 교회학교의 붕괴 속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