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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울타리 속 사모들의 눈물… 교계에도 ‘교권보호국’이 필요하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무너진 교권을 바로잡는 가상의 국가기관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가 한국교회 목회자 사모들 사이에서 뜻밖의 뜨거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법의 면죄부를 믿고 기고만장해진 아이들과 학부모의 악성 민원 속에서 무력해진 교사들을 통쾌하게 지켜주는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을 보며, 사모들 마음속에는 교회의 보이지 않는 그늘 속에서 홀로 아픔을 감내해야 하는 자신들을 지켜줄 ‘교계 교권국’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열풍과 사모들의 남다른 공감드라마 ‘참교육’은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 학부모의 갑질 등 현실의 어두운 단면을 파격적인 액션과 통쾌한 복수극으로 풀어내며 글로벌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40년 만에 '3분의 1 토막' 난 미 장로교(PCUSA)의 경고… 오세아니아와 한국 교회가 가야 할 길은?
미국 최대 장로교단이자 한국 장로교회의 '어머니 교회'인 미국장로교(PCUSA)의 교인 수가 40여 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며 '교인 100만 명 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제227회 총회에서 발표된 이 충격적인 교세 통계는 서구 교회의 급격한 쇠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의 전통 교단들에도 엄중한 경고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쇠퇴하는 서구 교회의 공식을 답습하기보다, 역동적으로 부흥하는 남반구(Global South) 교회에서 새로운 생존 전략과 신앙의 생명력을 배워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1. 100만 명 붕괴 직전의 어머니 교회최근 미국 위스콘신..
"커피라도 마셔야 버티죠"… 피로사회 속 쉼 잃은 한국, 교회가 품어야
한국인 4명 중 3명이 하루 한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나며, 카페인 의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7일 발표한 '대한민국 카페인 소비 실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커피 소비는 단순한 기호를 넘어 피로와 불안을 견디기 위한 생존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조사 결과 국민의 75%가 하루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했다. 특히 50대와 60대에서는 하루 3잔 이상 마신다는 비율이 각각 31%와 29%를 기록해 전체 평균인 19%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한국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16잔으로 아시아 태평양 21개국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아태지역 평균인 57잔의 7배를 넘는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상권의 변화로도 직결된다. 20..
혐오와 조롱이 놀이가 된 다음세대, '교회가 먼저 존중의 언어 가르쳐야'
최근 고교 야구장에서 발생한 조롱성 응원 구호 논란이 학교 현장의 혐오 문화 실태를 드러내며, 다음세대에게 존중의 언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교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 중,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들은 광주와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 사건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으며, 경찰 수사도 시작되었다. 논란이 일자 배재고 야구부 감독을 비롯한 86명의 학생과 관계자들은 광주일고를 찾아가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러한 사건의 이면에는 온라인 유행어와 혐오 표현을 무분별하게 놀이처럼 소비하는 청소년들의 문화가 자리 잡..
목회자 직업 만족도 10년 만에 최저치… 번아웃 극복을 위한 실질적 대책은?
바나 연구소(Barna Group)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회자들의 전반적인 피로도는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업 만족도는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목회자의 72%가 자신의 소명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2026년에는 이 비율이 52%로 20%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단순한 정서적 안정을 넘어 목회자들이 겪고 있는 깊은 소명적 위기를 시사한다. 목회자 복지 실태와 최우선 과제연구에 참여한 목회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질문한 결과, 과반수인 52%가 정신적 및 육체적 건강을 꼽았다. 이어 친밀하고 지지적인 관계(41%), 재정적 안정(36%)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 및 성별에 따른 차이도 뚜렷하게 확인되었다. 45세 미만의 젊은 목회자 중 62%가..
전 세계 80개국 선교사 자녀들 한자리에… '하나님 나라' 향한 비전을 품다
전 세계 80개국에서 온 선교사 자녀(MK)들이 모국인 한국에 모여 정체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비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KOMKED)이 주최하는 제28회 선교사 자녀 모국 수련회가 7월 6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개막했다. 이번 수련회는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개회 첫날, 캐리어를 끌고 예배당에 들어선 수백 명의 선교사 자녀들은 어색함도 잠시 서로의 출신과 이름을 물으며 금세 활기찬 교제를 나누었다. 선교지에서 한국인 또래를 만나기 어려웠던 자녀들이 모국어로 마음껏 웃고 떠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 선교사들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개회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KOMKED 이사장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는 선교사 자녀들이 하나님 나라의..
성도가 곧 일상의 교회… ‘움직이는교회’가 제시하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와 소망
성전 미문 앞 청년들을 향한 발걸음최근 한국 교계가 고령화와 다음세대 감소, 그리고 텅 빈 예배당이라는 위기 앞에 놓여 있는 가운데, 교회의 본질을 ‘성전으로 모이는 것’이 아닌 세상으로의 ‘파송’에서 찾는 독특한 목회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위치한 ‘움직이는교회’(담임 김상인 목사)는 거대한 건물이나 화려한 프로그램 대신, 십자가 복음과 사랑으로 회복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움직이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성도들이 일상에서 교회를 개척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움직이는교회는 지난 2018년 서울 홍대 거리 한복판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김상인 목사는 당시 절망과 체념으로 가득 찬 청년들의 모습 속에서 사도행전 3장에 등장하는 성전 미문 앞의 앉은뱅이를 떠올렸습니다. 도..
"교회로 오라" 대신 "학교로 가라"… 다음세대 살리는 '선교적 학교 예배'의 기적
오늘날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다음세대가 사라졌다'며 위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문을 열고 밖으로 한 걸음만 나가면, 매일 아침 학교로 향하는 수백만 명의 청소년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교회는 아이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그들이 매일 머무는 학교로 직접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지난 17년 동안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실을 누비며 합법적인 기독교 동아리와 예배 모임을 개척해 온 최새롬 목사(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대표)의 고백은 오늘날 침체된 다음세대 사역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전도 종족이 된 다음세대, 학교에서 답을 찾다최새롬 목사가 이끄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은 청소년 복음화율이 3% 미만으로 떨어져 선교학적 기준으로 사실상 '미전도 종족'이 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