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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가치 외치는 한국교회, 목회자 출산·육아 복지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
저출생 극복과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해 온 한국교회가 정작 사역자들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목회자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총회 헌법에 명문화하며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지만, 대다수 주요 교단의 복지 제도는 여전히 사회적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입니다. 교단 헌법에 '출산·육아 휴직' 명시한 기장총회최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이종화 목사)는 제110회 총회 헌법 개정안에 대한 노회 수의 결과를 공고했습니다. 이번에 최종 효력을 얻게 된 개정 헌법 정치 제4장 제27조는 “시무 중인 목사와 전도사가 자녀를 출산한 경우 교회가 3개월의 출산휴가와 1년 이하의 유급 휴직을 제공할 ..
체험으로 내재화되는 참된 지식: 한동대 박성진 총장이 제시하는 기독교적 '앎'의 지평
지식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참된 '앎'이란 무엇인가? 최근 한동대학교 박성진 총장이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지식의 본질과 이를 삶으로 내재화하는 체험의 중요성을 역설해 교계와 교육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총장은 지식이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영성, 인성, 지성으로 통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삶의 고난과 실천이라는 체험의 용광로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속적 가치관과 다원주의 흐름 속에서 기독교 교육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기독교 공동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성과 계시, 보수와 진보의 아름다운 조화 서양의 지식 체계는 이성을 기반으로 하는 헬라 사상과 하나님의 계시를 기반으로 하는 히브리 사상이라는 두 축으로 발전해 왔다. 박 총장에 따르면, 이성만을..
"탈북민은 '미리 온 북한교회'… 북한 복음화의 동역자로 세워야"
탈북민을 단순한 구제나 수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이들을 한반도 평화와 북한 복음화를 이끌어 갈 '미리 온 북한교회'이자 영적 동역자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은 탈북민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이제 선교의 수동적인 대상이 아닌, 통일 선교의 주체로 거듭나며 한반도 복음 통일을 향한 기도의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시혜적 관점 넘어선 복음의 파트너십최근 서울 영등포구 향연교회에서 만난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 회장 서경화 목사는 북한 복음화와 통일 이후 교회 재건을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탈북민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01년 대한민국 땅을 밟은 탈북민 출신인 서 목사는 고난의 행군 시기 세 자녀를 살리기..
생명의 말씀, 전 세계로 흘러가다: 지난해 성경 2,240만 부 보급, 누적 250억 부 돌파
전 세계의 성도들과 선교지 곳곳에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가 설립 80주년을 맞아 발표한 '2025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성서공회들을 통해 보급된 성경전서가 총 2,240만 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신약과 단편성서, 어린이 성서까지 모두 합치면 총 1억 4,830만 부 이상의 성서가 지구촌 구석구석에 전달되어 영적 목마름을 채웠습니다. 80년 연합과 헌신의 결실, 누적 250억 부의 기적1946년 설립되어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한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지난 80년 동안 전 세계에 누적 250억 부라는 경이로운 수량의 성경을 보급해 왔습니다. 이는 지구촌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영국 성공회, '환경 보호는 기독교인의 핵심 사명' 새 신학 지침서 승인
[OCJ 뉴스] 2026년 7월 12일(현지시간), 영국 요크(York)에서 열린 영국 성공회 총회(General Synod)는 전 세계적인 환경 및 생태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교원(House of Bishops)이 채택한 획기적인 신학 지침서인 『모든 창조물을 위한 희망: 환경 위기에 대한 신학적 응답(Hope for All Creation: A Theological Response to the Environmental Crises)』을 공식 승인하고 발표했다. 이번 지침서는 환경 보호가 단순한 선택 사항이 아니라 기독교 제자도와 선교의 핵심적인 부분임을 천명하며, 교회가 기후 위기 극복에 영적·실천적으로 앞장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국 성공회 신앙직제위원회(Faith and Order Commi..
교회가 일군 ‘생명 생태계’의 기적…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형 합계출산율 1.86명’ 기록하며 저출생 극복 모델 제시
대한민국의 저출생 위기가 사회적 재난으로 다뤄지는 가운데, 한국 교회가 신앙 공동체 중심의 실질적인 출산·양육 지원을 통해 저출생 극복의 돌파구를 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이하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는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하고, 자체 조사한 ‘교회형 합계출산율’이 국가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1.8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교회의 지속적인 출산 장려 정책과 공동체 중심의 돌봄 문화가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사례입니다. 1. "세 명은 기본, 다섯 명은 권장"… 다자녀 42가정에 격려금 전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7월 12일 주일 2부 예배에서 자녀 5명 이상을 둔 다자녀 42가정을 초청해..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한국 장로교회, 제18회 '한국장로교의 날' 통해 회개와 연합 다짐
오직 성경으로 공공성 회복 선포… 오세아니아 한인 디아스포라와 세계 교회를 향한 영적 각성의 울림 코람데오 정신으로 마주하는 시대적 소명한국 장로교회의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대표회장 이선 목사)가 지난 7월 12일 인천 계양구 청운교회에서 제18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세기 17:1)라는 주제 아래, 한장총 소속 26개 장로교단의 총회장과 교단 지도자, 목회자, 장로, 성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장로교 신앙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분열과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연합과 공공성 회복, 다음 세대 양육, 그리고 세계 선교를 위한 사명을 뜨겁게 다짐했다. 대표회장 이선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지난 140여 년 ..
"창조의 신비는 획일성에 갇히지 않는다"… 과학자 김영웅 박사가 전하는 '질문하는 신앙'과 창조의 다양성
최근 한국 교계에서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한 그리스도인 과학자의 고백과 제언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 선임연구원이자 에세이 작가인 김영웅 박사는 지난 7월 1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신앙 여정과 과학자로서 바라보는 창조의 신비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지난 5월 한국의 주요 교단 중 하나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가 '유신진화론'을 이단으로 결의한 사태와 맞물려,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고민하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를 비롯한 글로벌 기독교 공동체 역시 과학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어떻게 건강한 창조 신앙을 지켜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