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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성경의 '동성애자' 번역, 80년 만에 제기된 오역 논란과 그 파장
오늘은 최근 한국에서도 상영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1946: 문화를 바꾼 오역(1946: The Mistranslation That Shifted Culture)'이 던지는 신학적, 역사적 화두를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1946년 출판된 영어 성경 개정표준역(RSV)에 '동성애자(homosexual)'라는 단어가 최초로 등장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의 제작진은 이 번역이 명백한 '오역'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추적하며, 이 단어가 성경에 삽입된 이후 기독교계와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미친 깊은 영향을 탐구했습니다. 지난 5월 6일, 서울 마포구에서는 한국의 여러 성소수자 인권 단체들의 주최로 이 다큐멘터리의 공동체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GV)가 열렸습니다. 이어 5월 7일에는 제작진..
스마트폰에 갇힌 다음세대, '가정'이 무너진 울타리 세우는 첫걸음
[OCJ Special Report] 디지털 기기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다음세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방과 후 매일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학업 집중력 저하뿐만 아니라 심각한 가족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발표한 '2026 어린이 생활과 생각 조사' 결과에 의하면, 초등학교 4에서 6학년 학생 2,804명 중 49.2%가 방과 후 스마트기기를 2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42.5%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해 일상 속 불편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에는 가족과의 갈등(12.8%)과 학업 저해(16.8%)가 주요 문..
한국교회 예배, 성장의 도구 넘어 ‘공적 책임’ 회복해야
[OCJ Special Report] 한국교회의 예배가 예배자 개인의 만족과 교회 성장이라는 실용주의적 틀에 갇혀, 하나님과의 전인격적인 만남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적 신앙’의 차원이 약화되었다는 성찰이 제기되었습니다.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는 최근 정기 학술대회를 열고 한국교회 예배의 현주소를 진단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총신대학교 주종훈 교수는 1960년대 이후 회중 참여를 넓히는 예배 갱신 운동이 전개되었으나, 현재의 참여는 정서적 감동이나 지적 깨달음에 머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예배의 목표가 예배자의 만족과 교회 성장에 지나치게 편중되면서, 예배를 통한 삶의 변화와 신앙 형성이라는 본질적 측면이 소홀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주 교수는 예배 속에서 공적 영역, 즉 사회와 이웃, 정..
기독교인 4명 중 1명 "부적 소지 괜찮다"… 한국교회 내 무속 신앙 침투 ‘심각’
[OCJ Special Report] 2026년 5월 13일 최근 한국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무속 신앙의 영향력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넘버즈 333호’ 리포트에 따르면, 개신교 성도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24%가 ‘기독교인이라도 몸에 부적을 지니고 다녀도 괜찮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대중문화 속 무속 코드의 확산이 기독교인의 신앙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영화 ‘파묘’나 예능 ‘신들린 연애’ 등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성도들이 무속을 신앙과 대치되는 미신이 아닌 하나의 문화나 위로의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구체적인 설문 데이터에 따르면, 개..
2026년, 당신의 신앙은 ‘진짜’인가? 삶으로 증명되는 신앙의 시대가 왔다
[OCJ Special Report] 2026년 5월 13일2026년 기독교계의 핵심 화두는 신앙의 ‘공적인 증명’과 ‘본질적 깊이’로 요약됩니다. 과거의 신앙이 주일 예배 참석이나 헌금 액수와 같은 가시적인 지표로 평가되었다면, 이제는 성도의 일상 속 선택과 사회적 기여가 그 믿음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일상화된 2026년 현재,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영적 통찰력과 분별력이 신앙 증명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1. 호모 스피리추얼리스(Homo Spiritualis)의 등장 최근 발표된 ‘한국교회 트렌드 2026’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단순한 종교 활동을 넘어선 깊은 영적 체험을 갈망하는 ‘호모 스피리추얼리스’의 특성을 보이고..
무너진 성 윤리 앞 교회의 책임과 대응: ‘브로큰 섹슈얼리티’ 세미나 성료
[종합] 현대 사회를 휩쓸고 있는 성적 정체성의 혼란과 동성애 문제에 대해 성경적 해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2026년 5월 11일, 서울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는 신학, 의학, 법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무너진 성 윤리를 진단하고 한국교회 및 글로벌 교회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브로큰 섹슈얼리티(Broken Sexuality)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8회 한국 글로벌 선교지도자 포럼(KGMLF)의 발표와 논평을 엮은 동명의 단행본 출간을 기념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제1부에서 '스스로 신이 되려는 사람들'을 주제로 설교를 전한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는 현대 사회의 위기를 "창조주를 떠나 스스로 신이 되려는 인간의 욕망"으로 진단했습니다. 이 ..
기독교의 다극화 시대: 서구권은 쇠퇴하고, 남반구는 성장합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지난 4월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독교 지형이 '종교 이동(Religious Switching)' 현상으로 인해 급격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2024년 24개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서구권 기독교의 지속적인 감소와 남반구(Global South) 중심의 성장이라는 뚜렷한 양극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의 핵심 개념은 전통적인 의미의 '개종'이 아닌 '종교 이동'입니다. 이는 유년 시절에 형성된 종교적 배경을 떠나, 성인이 된 후 다른 신앙을 가지거나 아예 무종교를 선택하는 흐름을 포괄적으로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특정 교단 간의 이동이 주를 이루었다면, 오늘날에는 종교 자체를 떠나는 선택이 전 세계적으로..
한국교회, 'AI 네이티브' 다음세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트렌드 2026」 발간
한국교회의 고령화와 다음세대 이탈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청소년 세대의 신앙 양상을 데이터로 정밀하게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막연한 추측이 아닌 통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교육의 패러다임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9일, 서울 오륜교회 비전센터에서는 「한국교회 다음세대 트렌드 2026」 발간을 앞두고 이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도서는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와 사단법인 꿈이있는미래(대표 주경훈 목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오는 5월 20일 정식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교회에 출석하는 청소년은 물론, 교회를 떠난 청소년, 학부모, 교사, 사역자 등 총 7개 집단 3,308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해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