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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일군 ‘생명 생태계’의 기적…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형 합계출산율 1.86명’ 기록하며 저출생 극복 모델 제시

OCJ 2026. 7. 14. 06:09

대한민국의 저출생 위기가 사회적 재난으로 다뤄지는 가운데, 한국 교회가 신앙 공동체 중심의 실질적인 출산·양육 지원을 통해 저출생 극복의 돌파구를 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이하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는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하고, 자체 조사한 ‘교회형 합계출산율’이 국가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1.8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교회의 지속적인 출산 장려 정책과 공동체 중심의 돌봄 문화가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사례입니다.

 


1. "세 명은 기본, 다섯 명은 권장"… 다자녀 42가정에 격려금 전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7월 12일 주일 2부 예배에서 자녀 5명 이상을 둔 다자녀 42가정을 초청해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격려 행사는 저출생 시대에 생명의 존엄성을 몸소 실천하고 믿음 안에서 자녀를 양육한 가정들을 공동체 차원에서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대상은 5자녀 가정 29가구와 6자녀 이상 가정 13가구로, 5자녀 가정에는 70만 원, 6자녀 이상 가정에는 100만 원씩 총 3,330만 원의 격려금이 전달되었습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예배에서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일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목사는 올해는 5명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시상했으나, 오는 2027년 7월부터는 4명 이상 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다자녀를 격려하는 공동체 문화를 더욱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 교회형 합계출산율 1.86명, 국가 평균의 두 배 달해
교회 측이 발표한 '건강한 가정과 다음세대를 위한 출산·양육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자체 출산 지표인 '교회형 합계출산율(C-TFR)'은 1.8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의 국가 합계출산율(0.95명)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출산을 거의 마친 40~49세 여성 성도의 평균 자녀 수를 뜻하는 '교회형 완성출산력(C-CFR)'은 2.37명, 성도들의 평균 희망 자녀 수는 2.3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희망 자녀 수(2.32명)가 실제 출산율(1.86명)보다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성도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고자 하는 의지는 높으나 경제적 부담과 양육 여건 등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원하는 만큼 낳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 14년간 800억 원 지원… 출산장려금의 실질적 효과 확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012년 교계 최초로 출산장려금 지원 제도를 도입한 이래 14년 동안 총 800억여 원을 성도들의 출산 및 양육 지원에 투입해 왔습니다. 현재 교회는 첫째 자녀 출산 시 2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500만 원, 넷째 자녀부터는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식조사에서도 이 같은 재정적 지원이 성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73.7%가 교회의 출산장려금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71.8%는 경제적·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은 가정의 3자녀 이상 비율은 37.4%로, 비수혜 가정(7.3%)보다 무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장려금 정책이 다자녀 가정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4. "공동체가 함께 키운다는 위로가 가장 큰 힘"
교회 아동부 교사로 만나 7남매를 양육하고 있는 김은정 집사(43)는 이번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은 후 따뜻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 집사는 "다자녀를 키우다 보면 재정적인 비용도 많이 필요하고 심적인 위로도 절실한데, 교회가 절기마다 보내주는 작은 선물과 출산장려금 같은 세심한 배려가 가정에 큰 위로와 기쁨이 된다"며 하나님과 교회 공동체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으로 출산장려금 재정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영유아 돌봄 네트워크 구축, 부모 교육 프로그램 강화, 다자녀 가정 특별 지원, 신혼부부 및 청년을 위한 가정 사역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DITOR'S NOTE]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문화 명령(창 1:28)은 오늘날 저출생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위기 앞에서 우리에게 더욱 무겁고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보여준 '교회형 합계출산율 1.86명'의 기적은 단순히 재정적 지원의 수치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개인이 아닌 신앙 공동체가 함께 짊어지겠다는 '교회적 사랑과 연대'가 낳은 소중한 열매입니다.

세상이 자녀 양육을 경제적 손실이나 부담으로 여겨 기피할 때, 교회는 자녀를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그의 상급”(시 127:3)으로 고백하며 축복하는 생명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세아니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기독교 공동체 역시 이러한 모범을 따라, 젊은 부부들이 두려움 없이 생명을 맞이하고 공동체의 품 안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환대와 돌봄의 방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