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분류 전체보기
경계 밖으로 밀려난 자들의 곁에 선 사도, 혐오의 시대를 넘어설 전복적 복음을 말하다
<난민의 사도 바울>(오월의봄) Release: 2026년 5월 29일 사도 바울을 성 안의 엘리트가 아닌 성 밖 선창가 난민들의 곁에서 사역했던 '민중 사역자'로 새롭게 재조명한 책이다. 1세기 지중해의 혐오와 차별을 뚫고 가장 낮은 자들에게 평등의 복음을 선포했던 바울의 여정을 통해, 극우적 혐오 정치가 만연한 21세기 현대 교회가 회복해야 할 급진적 환대와 정치적 리얼리즘을 강렬하게 제시한다.저자는 바울의 선교 무대를 중산층 중심의 안락한 '성 안'에서 빈민과 난민, 해방 노예들이 떠도는 척박한 '선창가'로 옮겨놓으며 서사를 시작한다. 다마스쿠스, 안티오키아, 필리피, 코린트 등 지중해 전역을 떠도는 여정 속에서 바울이 마주한 이들은 소속된 조합(콜레기아)조차 없어 생존의 위협을 받는 타의적 실향민..
Mission Is the Boss!
엊그제 우연히 본 유재석의 토크쇼에서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청이었지만 제 마음에는 오래 남을 두 가지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사람이 아니라 사명이 진정한 상사가 되어야 한다(Mission is the boss)" 는 말이었습니다. 둘째는 "사업의 성공은 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사랑이다" 라는 통찰이었습니다. 역시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일군 사람다운 깊은 통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기업이든 교회든, 어떤 조직이든 사람이 중심이 되면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도 실수할 수 있고, 권력을 가지면 교만해질 수도 있습니다. 역사 속 수많은 성공한 조직들이 결국 무너진 이유도 사람을 절대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명이 중심이 되면 이야기가 ..
정치에 물든 신앙과 신학적 고립을 넘어, 본질적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한국교회
한국교회와 글로벌 기독교계가 신앙과 정치의 유착, 교단 내부의 신학적 정죄, 그리고 다음 세대 교육을 둘러싼 갈등으로 깊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신천지의 조직적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대안학교 폐쇄 논란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금지법 용역 심사 편향 의혹이 불거지는 등 교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학문적 탐구를 정죄하는 교단 총회의 결정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제 사회의 연대 소식이 전해지며, 교회가 가야 할 참된 길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신천지 '2인자' 구속영장 청구와 정교유착의 그늘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는 지난 6월 12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전직 간부 3명에..
신체 활동 감소가 부르는 위기,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유년기 운동의 중요성
[아동 건강]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아동 및 청소년들의 신체 활동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전문가들은 아동의 신체 활동 부족이 단기적인 건강 문제를 넘어 평생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을 더 많이 움직이게 할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동기의 신체 활동 감소는 전 세계적인 비만율 증가와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 10명 중 1명이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앉아 있는 시간의 증가, 학업 및 환경적 스트레스, 식생활의 질 저하, 스포츠 참여도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
생활비 부담에 내몰린 위험한 난방 방식… 겨울철 주택 화재 위험 '빨간불'
최근 호주 전역에서 치솟는 물가와 생활비 부담(Cost-of-living)으로 인해 많은 가정이 겨울철 난방비를 아끼려다 도리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야후 뉴스 호주판(Yahoo News Australia)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호주인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선택하는 '위험한 지름길(dangerous shortcuts)'이 "매우 우려스럽고 두려운 수준(pretty frightening)"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겨울철 에너지 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가정에서는 저렴하지만 결함이 있는 휴대용 히터에 의존하거나, 하나의 멀티탭에 과도하게 많은 난방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등 위험천만한 난방 습관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야외용 난방기나 바비큐 그릴을 실내로 들여와 사용하는 사례도..
페이스북, 수천 개의 끔찍한 악플 방치 논란에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 한계 시인
페이스북(Facebook)의 모회사 메타(Meta)가 자사의 플랫폼 내에서 수천 개에 달하는 끔찍한 악성 댓글과 혐오 표현을 걸러내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자, "어떤 시스템도 완벽할 수는 없다"며 콘텐츠 조정 시스템의 한계를 공식적으로 시인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자동화된 필터링 및 인공지능(AI) 검열 시스템을 교묘하게 피한 폭력적이고 모욕적인 댓글들이 대거 방치되어 사용자들의 큰 반발을 샀습니다. 수많은 사용자가 명백한 규정 위반 및 혐오 발언을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기계적인 답변만을 반복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플랫폼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AI 기술과 전담 인력을 투입하여 막대한 양의 스팸 및 유해 콘텐츠를 제거하고..
미 해병대, 중국 견제 위해 호주 남동부에 대규모 무기 비축 기지 구축 추진
미 해병대가 중국의 군사력 팽창을 견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호주 영토 내에 대규모 무기 비축 기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최근 호주 SBS 뉴스와 AFP 통신의 보도를 인용한 입찰 문서에 따르면, 미 해군은 약 3천만 미국 달러(약 4,240만 호주 달러)를 투입해 호주 빅토리아주 남동부에 대규모 무기 및 장비 보관용 창고와 사무실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 비축 기지는 2028년까지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 해병대가 호주 내에 육상 무기 비축 기지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빅토리아주가 선정된 배경에는 전략적인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호주 로위 연구소(Lowy Institute)의 샘 로게빈(Sam Roggeveen) 국제 안보 책임자는..
십자가 밑에서 부르는 영혼의 찬가: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의 궤적과 오세아니아 디아스포라를 위한 목회적 성찰
이민자의 고단한 삶과 영적인 야전병원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지역에 뿌리를 내린 한인 이민 1세대와 그 후손들의 삶은 고단한 노동과 치열한 생존의 연속입니다. 낯선 이국땅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많은 한인 교포들이 청소, 세차, 타일, 배관 등 강도 높은 육체노동 현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성도들이 이민 사회의 거친 파도와 싸우며 눈물로 제단을 쌓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리드컴(Lidcombe) 지역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은 이처럼 상처 입고 지친 영혼들이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하여 다시 일어서는 영적 야전병원과도 같은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현실 한가운데서 성도들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오는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