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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와 긍정적 인도양 쌍극자 결합… “이례적인 고온 건조 기후 대비해야”
[호주 기상 이변] 호주 전역에 다가오는 수개월 내 급격한 기후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태평양의 엘니뇨(El Niño)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긍정적 인도양 쌍극자(Positive IOD) 현상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고온 건조 기후가 호주를 강타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 기상청(BoM)은 태평양에 엘니뇨 현상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으며, 동시에 인도양에서는 긍정적 IOD 패턴이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 두 가지 주요 기후 요인이 늦겨울부터 봄까지 나란히 이어질 경우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어 강수량을 급격히 감소시키고 기온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ABC의 기상 전문 기자인 톰 손더스(Tom Saund..
호주, 수출은 '자원' 수입은 '완제품'…제조업 부활의 딜레마와 향후 과제
매일 호주의 항구에서는 철광석, 리튬, 보크사이트 등 수많은 광물이 아시아, 유럽, 북미의 공장으로 수출됩니다. 하지만 몇 달 뒤, 이 자원들은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가전제품 등 훨씬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완제품이 되어 호주로 다시 수입됩니다. 풍부한 자원을 가진 호주가 왜 더 많은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는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호주 연방정부는 최근 서호주(WA)에 지난 6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신규 정유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400만 달러 규모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정부의 '미래 호주산(Future Made in Australia)' 정책의 일환인 이번 발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
호주 통계청, 2026년 인구조사(Census) 사기 주의 당부… "가짜 우편물·이메일 주의하십시오"
는 8월 11일 화요일에 실시되는 2026년 호주 인구조사(Census)를 앞두고, 호주 통계청(ABS)을 사칭하는 사기 시도가 보고되고 있어 호주 한인 커뮤니티와 교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운영하는 스캠워치(Scamwatch)는 최근 호주 통계청을 사칭하는 신원 미상의 사기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캠워치 대변인은 "사기꾼들은 국가적인 주요 행사와 신뢰할 수 있는 정부 기관을 사칭하여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경고하며, "어떤 조치를 취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호주 통계청(ABS)은 인구조사 참여를 명목으로 다음과 같은 개인정보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 은..
치매의 가면을 쓴 노인 우울증, 사랑과 연대로 예방할 수 있다
치매와 오해하기 쉬운 '가성치매'의 실체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부모님의 기억력 감퇴나 기력 저하를 목격할 때 많은 자녀들이 덜컥 '치매'를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노년기에 나타나는 인지 기능 저하 중 상당수는 실제 뇌세포가 손상되는 퇴행성 치매가 아니라, 마음의 병인 우울증에서 기인한 '가성치매(Pseudodementia, 가짜 치매)'일 가능성이 크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민정 원장(서초디에프정신건강의학과)은 최근 전문 매체를 통해 노인 우울증을 치매로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인 우울증은 젊은 층의 우울증처럼 슬픔이나 우울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 신체적인 통증이나 인지 기능 저하라는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김민정 전문의는 노인 우울증의 가장..
베티 사와츠키, 탕자의 비유를 다룬 두 번째 역사 소설 출간... "로마 시대 노예의 삶을 통해 현대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다"
[OCJ 줌인] 캐나다 킬라니(Killarney) 출신의 작가 겸 언론인 베티 사와츠키(Betty Sawatzky)가 성경 속 '탕자의 비유(Prodigal Son)'를 바탕으로 한 역사 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나는 종이다, 나는 노예다(I Am the Servant, I am the Slave)』를 새롭게 출간했다. 2천 년 전 로마 시대의 가혹한 노예 생활과 두 형제의 내적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단순한 종교 소설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깊은 통찰과 치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CHVN 라디오 보도에 따르면, 사와츠키의 이번 신작은 히브리 문화와 전통을 조명했던 첫 번째 소설 『나는 탕자다, 나는 장남이다(I Am the Prodigal, I am the Eldest)』의 서사를..
호주 시드니 관광업계, 한국인 패키지 여행객 대상 ‘덤핑 쇼핑’ 실태 고발 호소문 배포
최근 호주 시드니의 주요 관광지 일대에서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과 현지 여행업계를 향해 저가 덤핑 관광과 쇼핑 강요의 실태를 고발하는 호소문이 배포되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 호소문은 시드니 한인 랜드사인 'HT HOJU'가 약 27억 원의 채무를 남기고 청산 절차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등장했습니다. 시드니 현지에서 건강식품 및 잡화 쇼핑 매장을 운영하는 S사는 지난 7월 중순부터 한국인이 주로 방문하는 명소를 중심으로 초저가 패키지여행 뒤에 숨겨진 기형적인 쇼핑 정산 구조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배포된 호소문에 따르면 현재 시드니 인바운드 여행 업계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크게 세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째, 패키지여행 중 판매되는 건강 제품들은 실제 호주 현지 약국에..
약함과 주변성의 목회로 하나님 나라를 심다, 강변교회 개척자 고 김명혁 목사
현대 교회가 대형화와 화려한 성공 신화를 쫓는 시대 속에서, 참된 목회 리더십과 교회 개척의 본질은 무엇일까.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은 화려한 무대 중심이 아닌 가장 변두리에서 십자가의 참된 길을 걸어간 한 목회자를 조명하고자 한다. 바로 2024년 2월, 여든여섯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시골의 작은 교회로 주일 예배 설교를 하러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주님의 품에 안긴 고 김명혁 목사이다.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옥고를 치르고 순교한 김관주 목사의 아들이다. 어린 시절 평양에서 자란 그는 공산 치하에서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열한 살의 어린 나이에 홀로 삼팔선을 넘어 남하했다.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예일대학교 신학원..
내 몸의 필터를 공격하는 끈적한 침입자, 렉틴의 정체
우리는 흔히 '채소는 무조건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섭리 안에는 식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신비롭고도 정교한 방어 체계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우리가 건강을 위해 선택한 채소가 때로는 우리 장 건강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사실과, 이를 지혜롭게 극복하여 더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 합니다. 식물은 동물처럼 도망갈 발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포식자로부터 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일종의 화학적 방어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렉틴(Lectin)입니다. 렉틴을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 몸속 세포에 딱 달라붙는 성질을 가진 끈적끈적한 단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