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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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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혼의 미술관

고통의 심연에서 만난 빛: 빈센트 반 고흐의 피에타

1889년 프랑스 남부 생레미의 정신 요양원. 차가운 벽 사이로 지독한 외로움과 발작의 공포가 한 남자를 덮쳐왔습니다. 붓을 쥘 힘조차 사그라질 것 같았던 캄캄한 절망의 밤, 빈센트 반 고흐는 외젠 들라크루아의 흑백 판화 '피에타'를 꺼내 들고 캔버스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찢겨진 영혼을 물감 삼아 화폭에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반 고흐 특유의 역동적이고 소용돌이치는 붓터치가 우리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짙고 우울한 푸른색 톤이 화면 전체를 짓누르듯 감싸며,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님의 죽음이 주는 무겁고 비통한 공기를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평생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향한 뜨거운 긍휼을 품었던 고흐. 비록 제도적인 신앙과는 점점 거리를 두었으나 영혼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

2026.08.02
오피니언/OCJ시선

요동치는 세계 경제의 지표 앞에서, 우리는 어디에 닻을 내릴 것인가

[OCJ 논설] 주요 이슈: 미 연준(Fed)의 7월 금리 동결과 3인의 매파적 소수의견이 촉발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지난 7월 말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무려 3명의 위원이 즉각적인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소수의견을 내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을 위한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천명하며,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섣부른 기대에 선을 그었다. 끈적하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값싼 돈'의 시대가 완전히 저물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된..

2026.08.02
목회/QT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결단

[오늘의 말씀] 여호수아 24장 14-15절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본문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마치고 노년에 이른 여호수아가 세켐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모아놓고 전한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가나안 땅의 수많은 우상과 문화적 유혹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진정으로 섬겨야 할 분이 누구인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과거 애굽과 광야..

2026.08.02
문화/영화

거짓된 자아를 허무는 은혜의 불꽃, 모닥불 앞에서 만난 진짜 복음

영화 "나쁜 상담사들(Bad Counselors)" 하룻밤의 실수로 퇴학 위기에 처한 두 대학생이 기독교 청소년 캠프의 상담사로 위장하며 벌어지는 2026년 코미디 영화다. 가벼운 웃음으로 시작하지만, 기독교 문화에 대한 뼈 있는 풍자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구원의 은혜를 묵직하게 조명한다. 그레이슨과 타일러는 캠퍼스에서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프래터니티 멤버들이다. 음주 사고로 체포된 이들은 2주 안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채우지 못하면 퇴학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들이 선택한 꼼수는 바로 지역 기독교 청소년 캠프의 '상담사'로 위장하는 것. 찬양이나 성경 구절은 전혀 모르면서 엉터리로 신앙인 행세를 하고, 캠프장 곳곳에 술병을 숨기며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영화는 이들이 의심 많은 목회자..

2026.08.01
뉴스/교계

“한국교회 청소년 41%, 교회를 떠날 고민을 합니다”... AI 시대, 다음 세대 목회의 길을 묻다

한국교회에 출석 중인 청소년 가운데 무려 41%가 교회를 떠날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화된 시대 속에서, 다음 세대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뼈를 깎는 성찰과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꿈이있는미래(이하 꿈미)와 CTS기독교TV는 지난 7월 30일, 서울 동작구 CTS기독교TV 본사에서 '한국교회 다음세대 트렌드 2026 북콘서트 및 전국투어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신간 『한국교회 다음세대 트렌드 2026』의 출간을 기념해 마련되었으며, 총 7개 집단 3,308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의 신앙 현주소를 짚어보고 목회적 대안을 모색하는..

2026.08.01
뉴스

장벽을 넘어선 울림: BTS의 그래미 출품 거부와 음악의 '보편적 가치'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출품을 전격 거부하며 전 세계 음악계에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9일, BTS 멤버 전원은 공식 SNS를 통해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자신들의 신규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그래미 측이 최근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Best Asian Pop Music Performance)' 부문에 대한 항의성 보이콧으로 해석되며, 주류 음악계의 보이지 않는 장벽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소외와 구분에 맞선 '음악 그 자체'의 선언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자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해 그래미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

2026.08.01
뉴스/오세아니아

아동 범죄자 원천 차단 나선 호주 법무장관 회의… '한 곳에서 금지면 전국서 금지'

[호주] 호주 전역의 법무부 장관들이 아동 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아동 성범죄자 등 위험 인물들이 주(State)의 경계를 넘어 범행을 이어가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다윈(Darwin)에서 열린 법무장관 회의(Standing Council of Attorneys-General)에서는 호주 전역에서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는 '워킹 위드 칠드런 체크(Working with Children Checks, 이하 WWCC)'의 전국적인 최소 기준을 확립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의제는 ‘한 곳에서 금지되면 전국에서 금지된다(Banned in one, banned in all)’는 원칙의 전면적인 실질화입니다. 이는 특정 주에서 심각한 범죄를 저질러 WWCC..

2026.08.01
뉴스/오세아니아

150년 만에 도서관으로 돌아온 연체 도서… 호주 가정집 벽난로에서 발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한 도서관에 약 150년 전 대출된 도서가 반납되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간직한 이 책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31일(현지시간) 호주 남동부 해안 도시 카이아마(Kiama)에 거주하는 로스 시몬스(Ross Simmons, 77) 씨는 최근 자택을 리모델링하던 중 밀봉된 벽난로 내부에서 벽돌로 둘러싸인 낡은 차(tea)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상자 안에는 놀랍게도 1858년에 출판된 서적인 ‘아테네의 고대 유물(Antiquities of Athens)’이 들어 있었습니다. 시몬스 씨는 지체 없이 이 책을 카이아마 도서관에 반납했습니다. 도서관 관리자인 미셸 허드슨(Michelle Hudson) 씨는 "..

202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