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요한복음 5장 6절, 8절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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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목회/목회 칼럼

겟세마네의 잠을 깨우라

우리에게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 밀려올 때, 우리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그 현실을 외면하려 합니다. 끝없는 OTT 시리즈에 자신을 맡기거나, 의미 없는 소셜미디어 피드를 밤새 새로고침 하기도 합니다. 일에 미친 듯이 몰두하거나, 사람들과의 피상적인 만남으로 소음을 만들어 마음의 공허를 감추려 합니다. 어떻게든 아픔을 직시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모습은, 2천 년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제자들의 모습과 놀랍도록 닮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라는 생의 가장 큰 고통과 씨름하고 계시던 그 밤, 제자들은 기도하는 대신 잠을 택했습니다.그것은 단순한 육체의 피로가 아니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영혼이 선택한 가장 깊은 ‘도피’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고통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2026.01.29
목회/QT

평범함 속에 숨겨진 '더 좋은 것(Better Things)'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히브리서 6:9)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1월의 마지막 목요일 아침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오늘이 그저 어제와 같은 하루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시간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더 좋은 것"이 있다고 말입니다. 본문에서 '더 좋은 것'으로 번역된 헬라어 '크레이톤(Kreitton, κρείττων)'은 단순히 '좋은(Good)' 상태를 넘어선, 비교할 수 없이 '탁월한'과 '우월한' 가치를 의미합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화려함을 쫓지만,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영혼의 깊은..

2026.01.29
목회/QT

묵은 땅(Fallow Ground)을 기경하는 수요일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호세아 10:12)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 지혜로운 성도 여러분, 한 주의 허리인 수요일 아침입니다. 일상의 무게에 적응되어 마음이 조금씩 무뎌지기 쉬운 때입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리기 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단단하게 굳은 땅을 갈아엎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기경하다'에 쓰인 히브리어 '니르(Nir, נִיר)'는 단순히 흙을 뒤집는 행위가 아니라, 생명을 품을 수 없는 딱딱한 상태를 깨뜨려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방치하면 습관과 매너리즘이라는 딱딱한 껍질로 덮여버립니다...

2026.01.28
목회/목회 칼럼

사랑이라는 이름의 담요

우리는 참으로 비판에 익숙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SNS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추어내고 정죄하는 거대한 광장이 되었고, 익명의 그늘에 숨어 던지는 날 선 말들은 누군가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작은 실수에는 현미경을 들이대면서도, 정작 자신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합니다. 서로의 상처를 파헤쳐 드러내는 ‘폭로의 문화’ 속에서,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차갑고 삭막한 곳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의 한복판에서, 사도 베드로는 우리에게 세상의 방식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사랑은 죄를 덮는다.’ 이 얼마나 놀랍고도 혁명적인 선언입니까? 여기서 죄를 덮는다는 것은, 잘못을 못..

2026.01.27
목회/QT

작음(Smallness)의 위대한 혁명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스가랴 4:10)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 지혜로운 친구여, 일상의 리듬이 깊어지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월요일의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기 쉬운 날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흔히 거대하고 화려한 성공만을 '축복'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지금 내 손에 들린 작고 초라한 것들을 가볍게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작은 일의 날을 멸시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여기서 '작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탄(Qatan, קָטָן)'은 단순히 물리적인 크기가 작다는 뜻을 넘어 '가장 젊은', '중요해 보이지 않는'이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놀랍게도 성경의 역사는 언제나 이 '카탄'의 반란이었습니다. 다윗의 작은 물맷..

2026.01.26
목회/QT

시작(Start)의 두려움을 깨는 담대함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9)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 사랑하는 친구여, 다시 한 주를 여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말의 쉼표를 찍고 다시 현실의 문을 열어야 할 때, 우리 마음에는 막연한 부담감과 '월요병'이라 불리는 무기력이 찾아오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서 '강하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하작(Chazak, חָזַק)'은 단순히 근육의 힘이 세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단어의 깊은 의미는 '꽉 붙들다', '단단히 고정하다', '수리하다'입니다. 마치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갑판 위에서 밧..

2026.01.26
목회/QT

생각의 혁명(Revolution), 거룩한 유턴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4:17)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거룩한 주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외치셨던 일성(一聲), "회개하라"는 메시지로 문을 엽니다. 우리는 흔히 '회개'라고 하면 눈물을 흘리며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감정적인 반성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회개의 헬라어 원어 '메타노이아(Metanoia, μετάνοια)'는 훨씬 더 지적이고 근원적인 단어입니다. '메타(Meta, 뒤/넘어)'와 '노이아(Noia, 생각/정신)'가 합쳐진 이 단어는 '생각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다', '패러다임을 전환하다'라는 뜻입니다. 즉,..

2026.01.24
목회/QT

멈춤(Stop)의 미학, 거룩한 안식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시편 46:10)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 사랑하는 친구여, 꿀맛 같은 주말의 시작, 토요일 아침입니다. 늦잠을 자고 싶은 유혹을 이기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부지런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는 일주일 내내 무엇인가를 '붙잡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성과를 잡고, 사람을 잡고, 기회를 잡느라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지요. 오늘 본문에서 "가만히 있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라파(Raphah, רָפָה)'는 단순히 움직이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단어의 원초적인 의미는 '손을 늘어뜨리다', '붙잡은 것을 놓다(Let go)'입니다. 즉, 내..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