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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로 가는 길, 절망의 방향을 돌이키다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24:13-16, 32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이후, 두 제자는 깊은 절망감에 빠져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이 사명과 기대를 상징한다면, 엠마오는 현실적인 도피처이자 체념의 목적지였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길'은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인간의 운명과 영적 방향성을 의미했습니다. 제자..
돌에 맞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걷는 길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14:19-22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바울의 1차 전도여행 중 루스드라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바울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를 고쳐주어 신으로 추앙받을 뻔했지만, 이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쫓아온 유대인들의 선동으로 폭도들에게 돌을 맞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가 죽은 ..
당신의 영혼은 지금 어디에 심겨 있습니까?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편 1:1-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까? 우리의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입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다짐하는 작은 결단부터, 삶의 방향을 틀어야 하는 중대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길 앞에 섭니다. 성경의 기도가 모여 있는 시편의 첫 문, 시편 1편은 우리 인생이 걸어갈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두 갈래 길을 제시하며 우리를 초대합니다. 바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의 길’과 ‘바람에 나는 겨의 길’입니다. 오늘 우리 영혼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워야 할지, 시편 기자..
바늘 끝에 담긴 하나님 나라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9장 36절-39절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욥바 항구 도시에 살았던 다비다(도르가)는 초대교회의 평범한 여제자였습니다. 당시 과부들은 로마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경제적 능력이 전무하여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이들이었습니다. 베드로와 같은 사도들이 강렬한 기적..
빛 가운데서 누리는 거룩한 사귐
[오늘의 말씀] 요한1서 1:3-4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초대 교회 당시 영지주의라는 이단적 가르침이 성도들의 신앙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적 오심을 부인하고 자신들만의 은밀한 지식을 자랑하며 교회를 분열시켰습니다. 이에 사도 요한은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역사적이고 실제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요한이 서신을 쓰는 목적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귐 즉 코이노니아에 있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사귐은 수평적인 인간관계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그분의 아들 예수..
머무름과 나아감, 그 사이의 온전한 순종
[오늘의 말씀] 민수기 9:22-23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광야 훈련의 핵심은 하나님의 시간에 나의 시간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성막 위를 덮은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를 상징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이 떠오르면 짐을 싸서 이동해야 했고 구름이 멈추면 그곳이 어디든 장막을 쳐야 했습니다. 어떤 때는 하룻밤 만에 다시 떠나야 했고 어떤 때는 한 달 심지어 일 년 동안 한 곳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그들의 일정표는 그들에게 ..
완전하게 매는 띠, 사랑
[오늘의 말씀] 골로새서 3:12-14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거짓 가르침과 세속적인 철학에 흔들리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가질 것을 권면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성도가 입어야 할 영적인 옷차림을 나열합니다.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이라는 덕목들은 당시 헬라 철학자들도 도덕적으로 강조하던 훌륭한 윤리적 기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기독교 윤리의 독창성과 완성을 '사랑'이라는 띠로 정의합니다. 고..
광야로 향하는 순종, 영혼을 살리는 마중물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8장 26절 - 30절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사도행전 8장은 복음이 예루살렘을 넘어 사마리아와 땅 끝으로 확장되는 결정적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당시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서 큰 부흥을 경험하며 성공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의 사자는 그에게 부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