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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에제르(Ezer)', 강력한 구원군을 호출하라
시편 121편 1-2절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목요일, 고개를 떨구기 쉬운 시간목요일 출근길, 우리의 시선은 주로 어디에 머물러 있나요? 대개는 스마트폰 화면이나 내 발끝, 혹은 복잡한 지하철 바닥일 것입니다. 피곤하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시야가 좁아지고 땅을 보게 됩니다. 문제에 압도되면 문제만 보이죠. 오늘 시인은 의도적으로 고개를 듭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여기서 '산'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이 아닙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산은 강도들이 매복해 있는 위험한 곳이거나, 이방 신들이 득세하는 우상의 장소였습니다. 즉, 시인은 두려움과 유혹이 도사리는 현실의 가장 높은 장벽을 직시한 것입니다. 단순한 보조가 아닌, ..
흔들리는 세상 속, '절대 고정값'을 설정하라
시편 16편 8-9절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수요일'이라는 거친 파도 위에서벌써 수요일입니다. 일주일의 절반인 반환점을 도는 날이자, 많은 직장인들이 심리적으로 가장 피로감을 느낀다는 날이기도 합니다. 주초의 긴장감은 풀리고 주말의 설렘은 아직 먼, 어정쩡한 시간. 그래서 우리는 종종 수요일에 마음의 중심을 잃고 감정에 휘둘리거나 무기력해지곤 합니다. 오늘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도대체 다윗은 멘탈이 얼마나 강한 사람이기에 이런 확신에 찬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그의 의지력이 아니라, 그가 취한 어떤 '동작'에 ..
마음의 제단을 '정렬'하는 시간
시편 5편 1-3절 :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오늘 본문인 시편 5편은 전통적으로 '아침의 기도'라고 불립니다. 다윗은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뉴스나 주식 시황을 확인하는 대신, 자신의 주파수를 하늘에 맞추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기도는 주문(Order)이 아니라 정렬(Arrangement)입니다 오늘 본문 3절을 보면 흥미로운 표현이 나옵니다.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여기서 우리말 성경에는 단순히 '기도하고'라고 번역되..
닫힌 문을 여는 거룩한 '두드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 사랑하는 친구여, 2월의 첫 번째 월요일 아침입니다. 분주한 한 주가 본격적으로 돌아가는 이 시간, 어쩌면 당신 앞에는 내 힘으로 도저히 열리지 않는 '닫힌 문'이 놓여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업무의 난관, 관계의 벽, 혹은 미래의 불확실성 같은 것들 말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점잖게 말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부르짖으라"고 도전하십니다. 여기에 쓰인 히브리어 '카라(Qara, קָרָא)'는 단순히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재판장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급박한 구조를 요청할 때 쓰는 '절박한 소환'을 의미합니다. 더 놀라운..
행복(Happiness)의 역설, 가난해서 부요한 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태복음 5:3)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월의 문을 여는 첫날이자 거룩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로운 달을 시작하며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꿈꿉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아주 충격적인 행복론을 제시하십니다.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역설입니다. 여기서 '복'으로 번역된 헬라어 '마카리오스(Makarios, μακάριος)'는 환경에 따라 변하는 일시적인 즐거움(Happiness)이 아니라, 신들이 누리는 '절대적인 지복(Bliss)'을 뜻합니다. 세상은 무언가를 가득 채워야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정반대로 비워야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가난'으로 쓰인 헬라어 '프토코..
소란(Noise)을 잠재우는 절대 평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마가복음 4:39)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 사랑하는 친구여, 1월의 마지막 날, 토요일 아침입니다. 새해의 첫 달을 치열하게 살아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월말의 분주함은 마치 배 안으로 들이치는 파도처럼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힐 때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도 거센 풍랑 앞에서 두려워 떨었지만, 예수님은 배 고물에서 평온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이 풍랑을 향해 외치신 "잠잠하라"의 헬라어 원어는 '시오파오(Siopao, σιωπάω)'이고, "고요하라"는 '페피모소(Pephimoso, πεφίμωσο)'입니다. 특히 '페피모소'는 '입마개를 씌우다'..
분주함을 넘어 지혜로움으로
우리는 역사상 가장 분주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때까지, 스마트폰은 쉴 새 없이 울리고 수많은 일정과 정보가 우리의 시간을 잘게 조각냅니다. 우리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더 빠른 길을 찾고, 더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배우며, ‘갓생(God-Life)’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합니다. 우리는 분명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과연 ‘지혜롭게’ 살고 있는 것일까요? 사도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단순히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라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그것은 마치 귀한 보물을 사들이듯,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그분의 뜻에 맞게 ‘구속(Redeem)’하라는 영적인 ..
기억(Memory)이 소망(Hope)이 되는 지점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사무엘상 7:12) 🕯️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 사랑하는 친구여, 어느덧 1월의 마지막 금요일 아침입니다. 새해의 첫 달을 숨 가쁘게 달려온 당신의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은 날입니다. 우리는 종종 앞으로 가야 할 먼 길만 바라보며 불안해하지만, 신앙은 지나온 길을 해석하는 능력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에벤에셀(Ebenezer)'은 히브리어 '에벤(Eben, 돌)'과 '에젤(Ezer, 도움)'이 합쳐진 단어로 '도움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사무엘은 승리의 순간에 취하지 않고, 멈춰 서서 돌을 세웠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여기까지 인도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