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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 속에서 선포한 안심의 용기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27장 22절 - 25절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바울은 로마 황제에게 재판을 받기 위해 압송되는 죄수의 신분이었습니다. 그가 탄 배는 유라굴로라는 거대한 광풍을 만나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절망 속에 갇혔습니다. 배에 탄 276명의 사람들은 구원의 여망마저 모두 잃고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죄수..
"부교역자가 사라진다" 한국 교회의 수급 위기, '평신도 지도사'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제46회 신촌포럼 현장과 오세아니아 교회를 향한 시사점한국 교회가 심각한 부교역자 구인난과 다음 세대 사역자 공백이라는 거대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신학적 전문성과 평신도의 은사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평신도 지도사(교육사)' 제도가 새로운 상생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개최된 제46회 신촌포럼은 '교역자 수급, 어떻게 할 것인가: 평신도 지도사를 생각하다'라는 주제를 통해 이 시대의 목회적 결핍을 진단하고, 건강한 대안을 모색하는 뜨거운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한국 교회의 현실과 대안은 이민 교회와 현지 교회의 사역자 부족 문제를 동일하게 겪고 있는 오세아니아 한인 기독교 공동체에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
국경 넘는 ‘기독교 민족주의’의 경고… “신앙이 극우의 언어가 될 때, 교회는 어디로 가야 하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종교에 기반한 극우 민족주의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교계에서도 미국의 '기독교 민족주의(Christian Nationalism)'가 무분별하게 수입되어 토착화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었습니다. 지난 6월 1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 공간이제에서 열린 ‘더 많은 민주주의, 더 깊은 민주주의를 향하여’ 에큐메니컬 공동 신학 세미나에서는 개신교와 가톨릭계 학자들이 모여 종교가 정치적 극우 세력과 결합해 사회를 분열시키는 현상을 진단하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밀물처럼 밀려오는 '하이브리드 극우화'의 위기발제자로 나선 정경일 박사는 오늘날 세계 극우화를 추동하는 핵심 동력으로 '종교 기반 민족주의'를 지목했습니다. 특정 국..
지복점(Bliss Point)의 유혹: 뇌를 가두는 설탕과 지방의 황금비율
하나님이 설계하신 우리의 몸은 정교한 성전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 무심코 넘기는 한 입의 음식 뒤에는 현대 식품 공학이 설계한 치밀한 심리적, 생물학적 장치들이 숨어 있습니다. 조선일보 건강 칼럼에서 지적하듯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을 돌아보는 일은 단순히 칼로리를 계산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감각과 영성을 회복하는 거룩한 첫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OCJ에서는 현대인의 식탁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설계자들의 정체를 밝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식탁의 주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심층 분석합니다. 1. 지복점(Bliss Point)의 유혹: 뇌를 가두는 설탕과 지방의 황금비율 현대 식품 산업의 핵심에는 지복점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음식을 먹었을 때 가장 큰 쾌락을 느끼게 하는 ..
김여정, G7 비핵화 성명 강력 반발…"핵 보유는 영구불변"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전면 거부하며, 핵 보유국 지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은 담화를 통해 최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명시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촉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 부장은 이번 G7의 성명을 국가헌법에 대한 직접적 침해이자 월권행위로 규정하며 가장 명백한 어조로 단호히 규탄하고 배격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위적이고 대응적인 수단으로서 자국의 핵 보유는 영구불변하다고 주장하며, 비핵화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불퇴의 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침해하려는 시도는 최악의 재앙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G7의 비핵화 주장이 시대착오적이며 오히려 이들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제도를 파괴하는 주범..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 전격 서명, 대규모 제재 완화에 거센 후폭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종전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하며 중동 정세에 새로운 국면이 열렸습니다. 백악관은 당초 19일 스위스에서 대면 서명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호르무즈 해협 조기 개방의 필요성과 합의문 공개 압박 등으로 인해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찬을 하던 중 서명했고,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이란 테헤란에서 각각 실물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이란 측의 요구 사항이 대거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 2. 레바..
호주 내 무국적자 수천 명, 제도의 사각지대 속 ‘법적 수렁’에 빠져
호주 내 무국적자들의 참담한 현실을 조명하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멜버른 대학교(University of Melbourne) 피터 맥멀린 무국적 센터(Peter McMullin Centre on Statelessness)가 2026년 6월 18일 공개한 ‘호주 내 무국적자 이해(Understanding Statelessness in Australia)’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제도적 허점과 관료적 지연으로 인해 수천 명의 무국적자들이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법적 수렁(legal limbo)’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무국적자는 어느 국가에서도 자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국적이 없다는 이유로 교육, 의료 혜택(메디케어), 취업, 이동의 자유 등 우리가 일상..
가정폭력 피해 아동 돕는 교육의 부재…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우는 실태" 경고
[호주 연방 의회] 최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연방 의회 청문회에서 가정폭력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최일선 전문가들의 교육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교사와 간호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많은 현장 종사자들이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동을 지원하는 방법을 체계적인 훈련 없이 '현장에서 부딪히며(on the job)' 배우고 있는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2026년 6월 18일(현지시간), 가정폭력 및 성폭력과 자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연방 하원 사회정책 및 법무 상임위원회(위원장 루이즈 밀러-프로스트 의원) 청문회가 멜버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 피해자가 겪는 고립과 지원 시스템의 한계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여성 폭력 문제 전문가인 케이트 피츠-기번(Kate Fitz-Gi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