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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의 찬양이 울려 퍼지는 창조의 바다, 통가 '바바우 제도'
"남태평양의 푸른 심장, 그곳에서 태초의 고요와 마주하다" 오세아니아의 수많은 섬나라 중에서도 통가(Tonga)는 상업화의 물결이 닿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북부에 자리한 바바우 제도(Vava'u Islands)는 약 50여 개의 크고 작은 석회암 섬들이 산호초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쪽빛 바다 위로 흩뿌려진 초록의 섬들, 오랜 세월 파도가 조각한 제비 동굴(Swallows' Cave)의 신비로운 빛내림은 여행자의 발걸음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특히 매년 7월부터 10월 사이, 남극에서부터 수천 킬로미터를 헤엄쳐 온 거대한 혹등고래들이 이곳의 따뜻하고 잔잔한 바다를 찾아와 새끼를 낳고 기르는 장관은 바바우 제도를 ‘남태평양의 경이로운 성소’로 만듭니다. ..
빈 들에 흐르는 약속의 강물
[OCJ Daily QT - 2026년 5월 2일] 본문: 이사야 43:19-20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묵상] 인생의 긴 여정 속에서 우리는 때로 막막한 광야 앞에 서게 됩니다. 오세아니아의 광활한 대지를 마주할 때 느끼는 그 막막함처럼 우리 삶의 문제들도 끝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놀라운 소망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분입니다. '새 일'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우리가 한계를 ..
Identity in Christ: 나는 누구인가?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선생님. 바쁜 이민 생활과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 기쁨으로 헌신하시는 선생님의 수고를 하나님께서 누구보다 잘 아시고 칭찬하십니다. 선생님께서 주일 아침, 복잡한 준비 없이 이 가이드라인 하나만 들고서도 아이들과 깊이 교감하며 은혜로운 공과를 인도하실 수 있도록, 이민 사회 중고등부(Youth Group) 아이들의 눈높이와 상황에 완벽히 맞춘 스크립트형 교사용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1. 말씀의 배경 및 교사용 포커스본문: 마태복음 5:13-16 (산상수훈)One Point Message: "나의 진짜 정체성은 세상의 평가(성적, 인종, 인기)가 아니라, 나를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부르시는 예수님께 있다!"신학적/역사적 배경: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전하실 당시..
'북한'인가 '조선'인가… 호칭의 정치학 너머 '화해의 복음'을 묻다
[OCJ 논설] 주요 이슈: 남북한 호칭 논쟁('북한' vs '조선')과 50% 아래로 떨어진 통일 의식 최근 우리 사회 일각에서 북한을 향한 호칭 논쟁이 뜨겁다. 2026년 5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존의 '북한'이라는 명칭 대신 상대의 공식 국호인 '조선'으로 부르며 실체를 인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통일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국민이 역대 최저치인 49%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는 우리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당위성보다는 현실적인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북한 역시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는 70년 넘게 이어진 분단의 피로감과 깊어가는 단절이 낳은 서글픈 시대상이다. 정치적, 외교적 차원에서 '두 국가'..
"서민의 한 끼마저 사치로"… 호주 증시, 피자·치킨 등 패스트푸드 주가 연쇄 급락
[OCJ Focus] 호주의 생활비 상승 압박이 거세지면서, 과거 '저렴한 한 끼'의 대명사였던 패스트푸드마저 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으면서 호주 주식시장(ASX)에 상장된 주요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곤두박질치고 있다. 2026년 4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도미노피자(Domino's Pizza), KFC 운영사인 콜린스 푸드(Collins Foods), 그리고 다수의 식품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리테일 푸드 그룹(Retail Food Group)의 주가가 지난 두 달간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리아 진스(Gloria Jean's), 도넛 킹(Donut King), 크러스트 고메 피자(C..
퓨 리서치 센터, "호주 성인 15%, 개신교 떠나 무종교인으로 전환"
[OCJ 뉴스 분석] 크리스천 데일리 인터내셔널(Christian Daily International)을 비롯한 주요 기독교 매체들이 전 세계 교회의 제자도 회복과 영적 각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종교 동향 조사는 호주 교회가 직면한 차가운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호주 성인의 약 15%가 과거 개신교인이었으나 현재는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교회를 떠난 성인들이 가톨릭이나 정교회 등 다른 기독교 교단으로 이동하기보다는 아예 종교를 갖지 않는 '무종교인(Unaffiliated)'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통계는 현재 호주 내 기독교 생태계가 겪고 있는..
100만 ‘돌봄 공백’ 시대, 교회가 마주한 이웃 사랑의 참된 본질
[OCJ 논설] 주요 이슈: 국내에서 20년 후 돌봄 인력이 100만 명 가까이 부족해진다는 경고가 제기되며, 초고령화 시대의 돌봄 시스템 붕괴 위기가 주요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년 후 돌봄 인력이 100만 명 가까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암담한 경고에 직면해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의 급격한 진입 속에서, 인간의 생존과 존엄에 필수적인 '돌봄'의 생태계가 붕괴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경제적 효용성으로 인간의 가치를 매기는 현대 사회의 차가운 논리 속에서, 누군가를 돌보고 또 누군가에게 의지해야만 하는 인간의 필연적 연약함은 점차 사회적 비용이자 골칫거리로 치부되고 있다. 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작금의 돌봄 위기는 단순한 인구 구조 변화나 노동력 부족의 문제를..
[여행 주의] 홍콩 공항 경유만 해도 위험? 스마트래블러, "전자기기 비밀번호 거부 시 최대 1,800만 원 벌금" 경고
호주 정부가 홍콩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호주 여행객들에게 "고도의 주의를 기울일 것(Exercise a high degree of caution)"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최근 홍콩의 국가보안법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경찰의 개인 전자기기 비밀번호 제공 요구를 거부할 경우 최대 1만 8,000달러(약 10만 홍콩달러)의 벌금과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호주 외교통상부(DFAT)가 운영하는 여행 안전 안내 사이트 '스마트래블러(Smartraveller)'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공항을 통해 입국하거나 단순히 환승하는 승객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개인 전자기기 접근 권한과 비밀번호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