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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안보원(ASIO), "온라인 게임·SNS 통한 청소년 극단주의 확산 심각" 경고
[OCJ 뉴스] 호주 국내정보보안기구(ASIO)가 아동 및 청소년 사이에서 온라인 게임과 소셜 미디어를 매개로 한 극단주의 사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당국은 가정 내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와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ASIO의 이번 경고는 일상적인 디지털 플랫폼이 극단주의 세력의 새로운 '포섭 창구'로 전락했음을 시사한다. 과거 다크웹이나 폐쇄적인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은밀하게 이루어지던 세뇌 및 포섭 활동이, 이제는 10대들이 매일같이 접속하는 인기 온라인 게임과 주류 소셜 미디어(SNS)로 무대를 완전히 옮겼다는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게임 내 음성 및 텍스트 채팅, 그리고 SNS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
예장고신 제76회 총회 개막… 이례적 선거 결과 속 신진수 목사 신임 총회장 당선
‘위로’를 주제로 내걸었으나 내부 긴장감 고조… 언론 취재 제한 속 민감한 현안 논의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이하 예장고신)가 2026년 9월 15일(화) 오후 3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제76회 정기총회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총회의 주제는 ‘위로(Comfort)’로 선정되었으나, 개막 첫날부터 이례적인 선거 결과와 언론 통제 조치가 이어지며 교단 내외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임원 선거에서는 경남노회 소속 창원한빛교회를 시무하는 신진수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신진수 신임 총회장은 찬성 451표, 반대 98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는 당선 직후 “당면한 현안에 집중하고 임원들과 역할을 나눌..
한국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 승인…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유지" 호주 교민사회 '안도'
[OCJ 뉴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호주 한인 교민들을 비롯한 기존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이 보유한 마일리지가 향후 10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양사 합병 과정에서 불거졌던 '마일리지 소멸 및 가치 하락'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해소되며, 고국 방문을 위해 오랜 기간 마일리지를 적립해 온 호주 교민 사회도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최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일리지 통합안을 승인하며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유지'라는 소비자 보호 조치를 확정했다. 그동안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들은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등 주요 직항 노선을 이용하며 아시아나항공 마일..
절망의 늪에서 화해의 사도로, 호주 원주민의 위대한 영적 족장 오시 크루즈 (Ossie Cruse) 목사
호주 원주민의 역사는 오랜 차별과 아픔, 그리고 상실의 기록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 깊은 상처의 한복판에서, 분노와 원망 대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용서와 화해의 다리를 놓은 한 위대한 신앙인이 있습니다. 대영제국 훈장과 호주 국민 훈장을 수훈하며 호주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원주민 어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시 크루즈 (Oswald Ossie Cruse) 목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1933년 빅토리아주 오르보스트에서 태어난 그는 유인 모나로 (Yuin Monaro) 원주민 부족의 후손입니다. 그는 호주 원주민 권리 투쟁의 격동기였던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최전선에서 활동한 정치적 투사이자, 유엔 무대에서 원주민의 인권을 대변한 국제적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호주 언론과 사회가 그를 위..
딥페이크의 늪에 빠진 시대, 진실과 인간 존엄성을 지키는 방파제가 필요하다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9월 14일,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대규모 딥페이크 불법 웹사이트 폐쇄 조치와 이를 기점으로 격화된 글로벌 디지털 프라이버시 보호 및 AI 규제 움직임. 최근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1,2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낳은 딥페이크 불법 웹사이트 12곳을 전격 압수수색 및 폐쇄했다. 이는 AI 기술의 어두운 이면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임계점에 달했음을 시사한다. 딥페이크는 단순한 기술적 유희나 속임수를 넘어, 타인의 얼굴과 정체성을 도용해 영혼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디지털 흉기로 전락했다. 사이버 공간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조작된 이미지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처참히 유린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사회적 신뢰를 붕괴시키는 중대한 사이버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 현..
마음 다해 주님을 사랑하라
[오늘의 말씀] 신명기 6장 4-9절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이 본문은 모세오경 중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 고백이자 명령인 '쉐마 이스라엘'의 핵심입니다.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모압 평지에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유일성을 선포하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
없는 빵에 잼 바르기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높았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빛과 새하얀 코스모스들은 산들바람이 불 때마다 가볍게 몸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그 위로는 투명한 날개를 쉼 없이 파닥이는 고추잠자리 떼가 평화로운 가을의 왈츠를 추고 있었다. 자연은 이토록 풍요롭고 아름다웠지만, 그 길을 걷고 있는 낡은 외투 차림의 노숙자 부부의 발걸음은 천근만근 무거웠다. 며칠째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그들의 뱃속에서는 쉴 새 없이 허기의 아우성이 울려 퍼졌다. 저 멀리 산기슭 아래, 저녁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평화로운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남편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아내에게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저 마을에 들어가면 분명 인심 좋은 누군가가 갓 구운 두툼한 식빵을 줄 거야. 난 말이..
외모도 재산도 아닌 '관계의 축복', 성경적 시각으로 빚어가는 삶의 지혜
현대 사회에서 성공의 척도는 흔히 화려한 스펙이나 경제력으로 평가되곤 한다. 하지만 삶의 질을 결정짓고 인생의 굴곡마다 우리를 지탱해 주는 진정한 자산은 결국 사람이다. 예로부터 곁에 좋은 인연이 끊이지 않고 이른바 인복이 넘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삶의 태도가 발견된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 한인 교민들에게 사람과의 관계는 생존이자 삶 그 자체다. 낯선 땅에서 서로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언덕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교회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교민 사회에서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의 가치는 더욱 특별하다. 상대를 끌어당기는 성품의 특징들을 성경적 시각으로 조명하여, 우리 교민 사회가 지향해야 할 관계의 방향성을 짚어보았다. 첫째, 타인을 먼저 존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