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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명의 생명도 포기하지 않는 시대, 희귀병 유전자 치료가 던지는 복음적 메시지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6월 23일, 미 FDA의 헌터증후군(MPS II) 최초 일회성 유전자치료제 '나브선리(Navsunli)' 가속승인 심사 재개 및 희귀질환 치료제 규제 완화 뉴스 최근 희귀병 치료 분야에서 기적과도 같은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2026년 6월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헌터증후군(MPS II) 환자를 위한 세계 최초의 1회 투여 유전자치료제 '나브선리(Navsunli)'에 대해 추가 임상 없이 가속승인 심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헌터증후군은 유전자 결핍으로 인해 체내 조직에 독성 물질이 축적되어 생명까지 위협받는 잔인한 희귀질환이다.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중추신경계에서 필수 효소를 환자 스스로 지속 생성하게 만드는 이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
복음 안에서 맺어진 눈물의 교제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20:36-38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바울은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 밀레도에 들러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호출합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는 성령의 증언을 알고 있었습니다. 에베소는 바울이 3년 동안 밤낮 눈물로 훈계하며 목양했던 곳입니다. 이제 다시는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한 그들은 해변에 무릎을 꿇고 함께 기도합니다. 체면이나 지위를 내려놓고 서로 부둥켜안고 크게 우는 이 장면은 초대교회가 경험했던 영적 교제의 깊이가 어떠했는지..
베네수엘라, 126년 만의 최악의 강진 발생… "사망자 188명으로 늘어"
지난 6월 24일 수요일 저녁(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북서부 지역을 강타한 두 차례의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7.2의 전진이 발생한 지 불과 39초 만에 규모 7.5의 본진이 뒤따르는 이른바 '쌍둥이 지진(Doublet)'의 형태로 일어났습니다. 구조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사상자 규모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초기 보고에서는 16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사망자는 최소 188명, 부상자는 1,52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카라카스 북쪽에 위치한 해안 도시 라과이라(La Guaira)를 비롯해 트루히요(Trujillo), 카라보보(Car..
찢겨진 육체와 고난 속에서 피어난 보혜사의 위로: 찬송가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에 숨겨진 세 가지 눈물의 서사
기쁨의 찬양 이면에 감춰진 실존적 고난전 세계 크리스천들과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성령 찬송 중 하나인 새찬송가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원제: He Abides)는 경쾌한 선율과 확신에 찬 가사로 널리 불리는 대표적인 곡이다. 이 곡은 1922년 미국의 부흥사 허버트 버펌이 작사하고, 독 맥킨리 섕크스가 작곡하여 발표되었다. 한국 교회에는 1930년 성결교단이 발행한 『부흥성가』에 염형우 집사의 번역으로 처음 소개된 이래, 1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성도들의 굳건한 신앙 고백으로 울려 퍼졌다. 본 기획 보도는 이 찬송가가 지닌 밝고 희망찬 이미지의 기저에 자리한 작사자, 작곡가, 그리고 한국어 번역자가 겪어야 했던 뼈아픈 역경과 육체적·시대적 고난을 추적한다. 질병으로 인한 꿈의 좌절..
붉은 대지 위에 피어난 평화의 인사
[영혼의 미술관] 작품 앞에 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캔버스를 가득 채운 강렬한 붉은색과 찬란한 황금빛의 향연입니다. 마치 서양 대성당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보는 듯하지만, 그 형태를 조형하고 있는 굵고 검은 선들은 다분히 동양화의 힘 있는 붓 터치를 닮아 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이 색채들 속에서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광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토록 환희에 찬 그림을 그린 화가 허치(He Qi)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우리는 깊은 먹먹함과 동시에 경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중국 출신의 현대 기독교 화가인 그는 안타깝게도 문화대혁명이라는 거대한 폭력과 억압의 시대를 관통해야 했습니다. 칠흑 같은 강제 노동 수용소의 억압 속에서, 그는 몰래 성모 마리..
"하나님의 섭리, 광야의 연단, 믿음의 전수"
다윗 (필 커닝햄, 브렌트 도스) 엔젤 스튜디오(Angel Studios)와 선라이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 '다윗(DAVID)'은 기독교 문화계에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긴 작품이다. 2025년 12월 미국 개봉 당시 첫 주말 2,2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이집트 왕자'와 '킹 오브 킹스'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은 이 영화는, 2026년 6월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곧이어 한국 스크린 상륙을 알렸다. 필 커닝햄과 브렌트 도스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총 9곡의 완성도 높은 음악을 필 위컴(Phil Wickham), 로렌 다이글 등 세계적인 CCM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담아내어 시청각적 황홀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 ..
호주 남호주주(SA), 기독교계가 지지한 '임신 후기 낙태 금지 법안' 하원서 최종 부결
호주 남호주주(SA) 의회 하원이 임신 25주 이후의 낙태를 대부분 금지하는 법안을 36대 9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켰다. 태아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기독교 단체와 가족우선당(Family First Party) 등이 해당 법안의 통과를 강력히 촉구해 왔으나, 정치권의 거센 반대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무산되었다. 크리스천 데일리 인터내셔널(Christian Daily International)의 오세아니아 지역 보도 등에 따르면, 남호주주 하원은 최근 임신 후기 낙태를 제한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9표, 반대 36표로 최종 폐기했다. 이번 법안은 임신 25주가 경과한 태아의 생명권을 법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발의되었다. 호주 내 기독교계와 보수 정당인 가족우선당(Famil..
문체부 종무실, 기독언론 질의에 "종교지원정책은 존재하지 않아" 공식 답변 논란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이 최근 한국기독언론협회의 종교지원정책 공개질의서에 대해 공식 답변서를 보내왔으나, 핵심 문항에 대한 실질적인 답변을 회피하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기독언론협회는 총 6개 영역 44개 문항으로 구성된 질의서를 발송했으며, 종무실은 6월 23일 5쪽 분량의 회신을 보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종무실이 "종교지원정책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에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 바 없다"고 밝힌 부분입니다. 매년 수백억 원 규모의 종교 관련 예산을 집행하는 부서가 스스로 정책의 존재를 부정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언론협회는 종교지원정책이 없다면 종무실이 수행 중인 종교문화시설 건립 및 활동 지원 사업은 무엇이며, 왜 종무(宗務)라는 이름으로 부서가 존속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