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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바다의 섬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오해의 숲을 지나 잔잔한 시냇가로
■ 상담 사례 (이민 생활의 아픔)호주의 한 중소도시에서 15년째 이민 생활을 하며 교회를 섬겨온 40대 권사입니다. 이민자의 삶이 늘 그렇듯 외롭고 고단했지만, 교회는 제 유일한 숨구멍이자 천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 사소한 말 한마디가 와전되어 좁은 한인 사회에 걷잡을 수 없는 오해와 소문으로 번졌습니다. 매주 마주치는 교우들의 차가운 시선에 가슴이 내려앉고, 예배의 기쁨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이곳은 한인 교회가 몇 안 되어 옮기기도 마땅치 않고, 매주 일요일이 다가오는 것이 거대한 벽처럼 두렵기만 합니다....................이민 사회, 특히 인구가 적은 오세아니아의 중소 한인 사회는 소통의 통로가 좁아 작은 오해도 쉽게 증폭되는 관계의 밀실이 되곤 합니다. 열심히 헌신해 온 권..
호주 전역 '불법 주차' 비상... 자택 진입로 막아도 330달러 벌금 부과
최근 호주 전역에서 이른바 '주차 무법자(parking bandits)'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예고되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많은 운전자가 무심코 저지르는 '진입로(Driveway) 앞 주차' 행위에 대해 각 지역 카운슬(지방의회)이 최소 330달러에 달하는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며 엄격한 제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호주 도로교통법(Australian Road Rules) 제198조에 따르면, 운전자는 보행자 경사로, 자전거 도로 또는 차량이 토지로 진입하는 '진입로(Driveway)' 위에 차량을 세우거나 접근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주차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등 여러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공동 진입로(common driveway)'를 막는 행위는 심각한 이..
시드니 서부 요양원서 80대 여성 사망… 약물 투여 혐의로 50대 딸 체포
호주 시드니 서부의 한 노인 요양 시설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고인의 50대 딸이 알 수 없는 약물을 투여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25일(목요일) 밤 11시 35분경 시드니 서부 루티힐(Rooty Hill)에 위치한 '아워 레이디 오브 콘솔레이션(Our Lady of Consolation)' 요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와 경찰은 시설 내부에서 84세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숨진 여성의 친딸인 53세 여성이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어머니에게 신원 미상의 물질을 투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포..
찰스 3세 영국 국왕, 군주 사상 최초 개인 납세 내역 공개... 버킹엄 궁전 거주 전통도 깬다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현대 영국 군주 역사상 최초로 자신의 개인 납세 내역을 대중에게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대규모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버킹엄 궁전에 거주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약 2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왕실의 오랜 전통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국 왕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2024-2025 회계연도에 총 1,290만 파운드(약 2,460만 호주 달러)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연도인 2023-2024년도에는 1,170만 파운드를 납부했으며, 2022년 국왕 즉위 이후 지금까지 납부한 세금의 총액은 3,000만 파운드를 넘어섭니다. 현지 주요 언론들은 이 수치를 바탕으로 찰스 3세가 영국 내 상위 100대 납세자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
호주, 파라과이전 무승부로 2026 월드컵 32강 진출… 전국은 ‘월드컵 병가(Sickie)’ 열풍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사커루)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파라과이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와 함께 호주 전역에서는 역사적인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직장인들이 병가(Sickie)를 내거나 조기 퇴근을 감행하는 등 뜨거운 ‘월드컵 열병’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정오(AEST)에 열린 파라과이와의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는 치열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튀르키예전 승리(2-0)와 미국전 패배(0-2)에 이어 승점 1점을 추가한 호주는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공식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경기는 7월 3일 댈러스에서 G조 2위와 치러질 예정입니다. 평일 업무 시간 한가운데인 낮 12시에 킥오프된 이번 경기를..
시드니 서부 페어필드서 경찰 총격에 비무장 20대 남성 중태... 중대 사건 조사 착수
2026년 6월 25일 저녁, 호주 시드니 서부 페어필드(Fairfield)에서 경찰이 27세 비무장 남성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복지 점검(concern for welfare)'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총상을 입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청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사건은 목요일 오후 7시 30분경 로슨 스트리트(Lawson Street)에 위치한 한 주거 단지에서 일어났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이 해당 남성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남성이 갑자기 경찰관들을 향해 돌진(lunged)했다고 경찰 측은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협을 느낀 한 경찰관이 총기를 발사했고, 남성은 팔과..
호주 16세 미만 SNS 금지법 실효성 논란… 정부 강력 단속 추진 및 전문가 지지 확보
호주 연방정부가 세계 최초로 시행 중인 '16세 미만 청소년 소셜 미디어(SNS) 사용 금지법'이 시행 초기부터 실효성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연령 제한을 쉽게 우회하는 현상을 차단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미온적인 대처에 책임을 묻기 위해 더욱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 역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강력 제재 움직임에 깊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호주 뉴캐슬 대학교(University of Newcastle) 코트니 반스(Dr. Courtney Barnes) 박사 연구팀의 자료에 따르면, 법 시행 3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16세 미만 청소년의 약 85% 이상이 틱톡, 인스타그램, 엑스(X) 등 주요 플랫폼을 계속해서 사용하..
내 몸 안의 정예 부대를 깨우는 마음의 신호
가장 어두운 밤에도 별은 뜨고, 가장 척박한 땅에서도 생명은 피어납니다. OCJ 건강 에디터로서 오늘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를 넘어, 우리 몸의 치유 시스템을 깨우는 가장 강력한 스위치인 마음에 관한 것입니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암이라는 질병을 대할 때 수술이나 항암 치료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루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마음과 면역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정신신경면역학입니다. 암을 이기는 힘은 차가운 수술대 위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따뜻한 마음의 식탁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1. 내 몸 안의 정예 부대를 깨우는 마음의 신호 우리가 암 진단을 받거나 투병 중일 때 가장 먼저 찾아오는 불청객은 공포와 우울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가 겪는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