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전체 글
말할 수 없는 탄식 속에 담긴 은혜
[오늘의 말씀] 로마서 8장 26-27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로, 구원의 진리와 성도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특별히 로마서 8장은 성령 안에서 누리는 자유와 소망을 조명하며,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도우시는 성령의 사역을 강조합니다. 당시 로마 교인들은 정치적 압박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깊은 탄식과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조차 성령 하나님..
김종환 박사 시니어 칼럼 ① 가족의 두 얼굴
‘사랑과 미움, 감사와 원망’이 함께 있는 곳이 가정이다. 가족은 가장 깊이 사랑하는 관계이지만, 또한 서로 깊은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이것이 가족의 두 얼굴이다. 1997년 안식년으로 연합교회신학교(UTC)에 왔을 때, 한 잡지의 요청으로 가정칼럼을 연재하게 되었고, 독자들 중에 상담을 요청하는 가정들이 자주 있었다. 상담실이 없으니 신학교 교실에서 혹은 공원 벤치에서 내담자들을 만났다. 당시 동포사회에 카운슬링이 절실함을 알고, 급하게 전화상담교육을 하고, ‘호주생명의 전화(초대 이사장 홍관표 목사님)’가 탄생되었다. 이런 경험들로 시드니 한인가정의 두 얼굴을 자주 보게 된 셈이다. 오늘은 시니어 부모 세대와 중년 자녀 세대에 나타나는 가족의 두 얼굴을 생각해보려고 한다. 시니어 부모들은 언어와 ..
김병근 칼럼 /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지난 20년 동안 매주 30km를 달리며 누적 거리 3만 km를 넘어섰다. 이 길고 꾸준한 달리기의 시작은 건강을 위한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다. 20년 전 목회 현장에서 무리하다 찾아온 구안와사는 얼굴의 감각을 앗아갔고, 밥을 씹고 말을 하는 당연한 일상조차 힘겨운 고통으로 만들었다. 온갖 치료에도 차도가 없던 그때, 신경에 좋은 운동이라는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달리기는 기적처럼 나를 회복시켰고 지난 세월 동안 약 한 첩 없이 건강을 유지하게 해 준 고마운 동반자였다.그런데 최근 오른쪽 무릎 주위에 통증이 찾아왔다. 뼈나 관절의 큰 이상이 아니라 인대 손상으로 인한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돌이켜보면 내 다리의 근육은 늘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었고 때때로 뻐근함을 호소했지만, 나는 그저 달리는 데만 집중..
"설교가 너무 깁니다" 지적받는 목회자들에게... 박종순 목사가 전한 세 가지 영적 지혜
최근 한국 교계에서 '설교 시간의 길이'를 둘러싼 목회자와 교인 간의 갈등과 고민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신앙 상담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일보의 신앙상담 코너를 통해 충신교회 원로인 박종순 목사가 제시한 세 가지 핵심 제언은, 오늘날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다문화와 이민 목회를 이어가는 한인 교회들에도 깊은 영적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설교의 본질과 시간의 한계 박종순 목사는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선포하는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설교의 길이나 시간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약 성경이 분량에 따라 대예언서와 소예언서로 구분되지만 말씀의 영적 무게에는 차이가 없는 것처럼, 설교 역시 분량 자체로 그 가치를 재단할 수 없다는 ..
냉장고라는 시간 정지 장치의 착각: 날짜보다 정확한 생물학적 구조신호
우리는 흔히 냉장고를 음식을 영원히 신선하게 지켜주는 시간 정지 장치처럼 여깁니다. 유통기한이 적힌 숫자를 철석같이 믿으며 안심하곤 하죠. 하지만 최근 식품 영양학계의 연구들에 따르면,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와 내부의 미세한 온도 차이에 따라 음식의 시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흐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날짜가 지났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음식이 스스로 내뱉는 무언의 고백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1. 끈적이는 투명한 막, 바이오필름의 경고 최근 미생물학 연구에서 주목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바이오필름(Biofilm)입니다. 고기나 채소 겉면에 생기는 끈적끈적한 점액질을 단순히 진액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는 세균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일..
"아버지의 자리는 영원합니다"… 호주 '아버지의 날'을 맞아 되새기는 부성(父性)의 중요성
생명의 계절 봄과 함께 찾아온 호주 '아버지의 날' 남반구에 따스한 봄기운이 시작되는 9월 첫째 주 일요일인 지난 9월 6일, 호주 전역은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을 맞아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따뜻한 시간으로 가득 찼습니다. 미국이나 한국 등 많은 국가가 5월이나 6월에 부모를 기리는 것과 달리, 호주는 계절의 시작과 맞물린 9월에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날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올해 호주 교계와 사회는 단순히 선물을 주고받는 상업적 행사를 넘어, 가정 안에서 아버지가 지니는 영적·사회적 책임과 부성(父性)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 자선 음악회호주 교계는 '아버지의 날'을 앞두고 사랑과 실천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호..
워릭 마쉬, 제1회 호주 올해의 기독교 남성으로 선정: 성경적 남성성과 아버지의 자리를 향한 평생의 헌신
오늘날 많은 남성들이 진정한 성경적 남성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세상의 문화적 기대와 엇갈리는 메시지 속에서 경건한 남성의 표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6년 9월, 호주의 아버지의 날을 맞아 오세아니아 기독교계에 뜻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호주 패밀리보이스와 전국기독지도자연합이 공동으로 제정한 제1회 호주 올해의 기독교 남성상 수상자로 워릭 마쉬가 선정된 것입니다. 이 상은 단순히 한 개인의 성취를 기리는 것을 넘어, 교회와 사회 안에서 남성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를 일깨우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워릭 마쉬는 지난 30년 이상 호주 전역에서 아버지의 대체 불가능한 중요성을 외치며, 깨어진 가정과 무너진 세대 속에서 굳건한 신앙의 목소리..
퀸즐랜드 기독교 학교 예배 설교 논란: 성경적 진리 수호와 사회적 압박의 딜레마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의 한 기독교 학교에서 진행된 예배 설교가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기독교 교육 기관이 성경적 가르침을 어디까지 고수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대 사회의 세속적 가치관과 어떻게 충돌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중대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언론 보도 및 기독교 매체 '데일리 데클러레이션(Daily Declaration)'의 보도 내용과 본지의 취재를 종합해 보면, 이 사건은 지난 2026년 9월 초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세인트 피터스 루터란 칼리지(St Peters Lutheran College)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학교의 예배 시간에 초청된 강사가 12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전하는 과정에서, 동성애를 포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