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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개막 일주일 앞, 붉은 악마 향하는 멕시코 현지 치안 우려 점검

OCJ|2026. 6. 8. 05:13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개최 도시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지며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있지만,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멕시코의 치안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멕시코 정부는 경기가 열리는 3개 도시와 각국 대표팀 베이스캠프에 군과 경찰 등 약 10만 명의 대규모 보안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드론 방어 시스템과 탐지견을 동원해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세계적인 마약 카르텔의 활동이 여전하고 고질적인 실종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본거지와 실종 범죄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과 2차전 멕시코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는 할리스코주의 주도이다. 이곳은 멕시코에서 가장 잔혹한 조직으로 악명 높은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할리스코주는 멕시코 내에서 실종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무려 1만 6천여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에 있다. 과거 경기장 인근 외곽에서 암매장 시신이 발견되기도 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2. 몬테레이: 자본이 모이는 경제 중심지의 이권 다툼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현지시간으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미국 국경과 인접한 몬테레이는 한국 대기업의 생산 기지와 글로벌 자본이 밀집한 경제 중심지이다. 막대한 돈이 도는 곳인 만큼 카르텔 간의 이권 다툼, 유류 탈취, 자금 세탁 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월드컵 기간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인사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하루 렌트비가 130만 원이 넘는 방탄 차량의 예약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3. 멕시코시티: 치안 정책과 현지 주민들의 불만


개막전이 열리는 수도 멕시코시티는 상대적으로 3개 도시 중 가장 안전한 축에 속한다. 인구 대비 경찰 수와 CCTV 설치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대형 카르텔의 직접적인 영향력도 약한 편이다. 멕시코시티 정부는 5만 6천여 명의 경찰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지만, 야간 경기가 끝난 후 인파가 몰리는 심야 시간대의 대중교통 동선 및 주변 치안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보호하는 정책들에 대해 현지 주민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월드컵 기간 중 촘촘한 경비망이 가동되는 만큼 외국인을 겨냥한 중범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남미 치안 싱크탱크인 인사이트 크라임의 빅토르 디트마르 선임연구원은 소매치기나 사기 같은 생계형 범죄는 기승을 부리겠지만 강력 사건이 일어날 확률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내 중심가를 벗어난 외곽 지역 방문이나 심야 시간대 늦은 이동은 삼가는 것이 낫다고 거듭 조언하고 있다.

에디터의 노트 (Editor's Note):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멕시코 현지의 치안 문제로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선수와 방문객들이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온전히 안전하기를 기도합니다. 나아가 폭력과 두려움이 자리한 멕시코 사회 곳곳에 생명을 존중하는 진정한 치유와 평화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 Oceania Christian Journal Editorial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