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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스텔로: 오세아니아의 사회적 양심, 가난한 자들을 위해 국가와 맞선 목회자
두 형제의 엇갈린, 그러나 위대한 궤적1990년대와 2000년대 호주 사회에는 매우 흥미로운 풍경이 있었습니다. 한 명은 국가의 금고를 책임지는 재무부 장관(피터 코스텔로)이었고, 그의 친형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대변하며 동생의 경제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목회자이자 시민운동가였습니다. 그 형의 이름이 바로 팀 코스텔로(Tim Costello)입니다. 그는 피를 나눈 형제라 할지라도, 성경적 정의와 가난한 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국가 권력 앞에서는 결코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팀 코스텔로는 "기독교의 복음은 천국에 가는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이 땅에 천국의 정의를 가져오는 것이다"라고 선포하며, 수십 년간 오세아니아 대륙의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해왔습니다. 변호사의 길을 버리고 빈민가로 향하다팀 ..
침묵의 벽을 허문 기도의 과학자: 인류 최초 '다채널 인공 와우(Bionic Ear)' 발명가, 그레엄 클라크 교수 (Prof. Graeme Clark)
현대 의학사에서 '기적'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발명품 중 하나는 바로 청력을 잃은 이들에게 소리를 되찾아주는 '다채널 인공 와우(Multi-channel Cochlear Implant, 일명 Bionic Ear)'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청각 장애인들이 이 기기를 통해 처음으로 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음악을 즐기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위대한 발명의 중심에는 호주가 낳은 세계적인 의학자이자, 평생을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온 그레엄 클라크 교수(Professor Graeme Clark)가 있습니다. 과학과 의학이라는 치열하고 이성적인 최전선에서, 자신의 연구실을 '기도실'로 삼아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던 그의 삶은 호주 교계가 품은 숨겨진 보석과도 같습니다. 종종 과학과 ..
"우리와 그들의 경계는 없습니다" — 가장 낮은 자들의 이웃이 된 웨이사이드 채플의 존 오웬(Jon Owen) 목사
호주 시드니의 심장부이자 화려함과 어두움이 아슬아슬하게 공존하는 킹스크로스(Kings Cross). 이 거리 한복판에는 1964년부터 상처 입은 자들의 피난처이자 영적 등대 역할을 해온 곳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 사회 정의와 빈민 사역의 상징인 '웨이사이드 채플(Wayside Chapel)'입니다. 수많은 노숙인, 약물 중독자, 그리고 사회에서 철저히 소외된 이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해 온 이곳을 오늘날 이끌고 있는 인물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교회의 스타 목회자가 아닌, 스스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한 존 오웬(Jon Owen) 목사입니다. 존 오웬 목사의 배경은 다문화 이민 사회인 호주를 살아가는 우리 오세아니아 한인 크리스천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인도와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 부모 ..
십자가의 용서를 삶으로 증명한 호주의 여인, 글래디스 스테인스 (Gladys Staines)
부활절은 단순한 기독교의 절기를 넘어, 죽음과 미움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용서'가 역사 속에 실재함을 선포하는 날입니다. 오늘날 화려한 성공과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 속에서,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소망을 가장 선명하게 살아낸 현대 호주 기독교 인물을 꼽는다면 단연 글래디스 스테인스(Gladys Staines)를 들 수 있습니다. 1951년경 호주 퀸즐랜드에서 태어난 글래디스 스테인스는 호주 출신의 의료 선교사 고(故) 그레이엄 스테인스(Graham Staines)의 아내입니다. 남편 그레이엄은 1965년부터 인도 오디샤(Odisha)주에서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는 부족민과 한센병(나병) 환자들을 위해 청춘을 바쳤으며, 글래디스 역시 1981년 인도로 건너가 그와 결혼한 후 평생을 소외된 ..
상처 입은 땅에 화해의 복음을 심다: 원주민의 아픔을 품은 영적 거목, 레이 미니콘(Ray Minniecon) 목사
Introduction & Detailed Background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라 중 하나로 꼽히지만, 그 찬란한 풍경 이면에는 오랜 세월 외면받아 온 원주민(Aboriginal)들의 깊은 상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주 기독교 역사와 사회 정의, 그리고 빈민 구호의 현장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숨은 영적 거인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 원주민 사회의 영적 아버지이자 '삼촌(Uncle)'으로 불리는 레이 미니콘(Ray Minniecon) 목사입니다. 레이 미니콘 목사는 호주 퀸즐랜드주의 카비 카비(Kabi Kabi) 부족과 구랑 구랑(Gurang Gurang) 부족의 후손이며, 동시에 남태평양 앰브림(Ambrym) 섬과 오순절(Pentecost) 섬에서 강제로 끌려온 남태평양계 섬주..
시드니 거리에 '영원(Eternity)'을 새긴 노방의 전도자, 아서 스테이스 (Arthur Stace)
호주 시드니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영원'을 뜻하는 'Eternity'입니다.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약 35년 동안, 시드니의 길거리 바닥과 벽에는 누군가 분필로 쓴 유려한 필체의 'Eternity'라는 단어가 매일 아침 나타났습니다. 시드니 시민들에게 이 단어는 일상의 미스터리이자 위로였습니다. 이 글씨를 남긴 주인공은 바로 알코올 중독자에서 하나님의 메신저로 변화된 아서 스테이스(Arthur Stace, 1884~1967)입니다. 절망의 늪에서 만난 빛아서 스테이스의 어린 시절은 빈곤과 범죄, 알코올 중독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모두 알코올 중독자였고, 그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15세에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습니다. 제..
70개 민족을 품은 십자가의 빚진 자: 호주 다문화 교회 개척의 선구자, 레이 갈레아 (Ray Galea) 목사
호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다문화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는 수많은 이민자가 모여 사는 호주 다문화 사회의 심장부입니다. 이민 1세대와 2세대가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문화적 갈등 속에서, 복음은 어떻게 서로 다른 언어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의 가족으로 묶어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해답을 31년에 걸친 목회 현장에서 증명해 낸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다문화 성경 사역 교회(MBM, Multicultural Bible Ministry)'를 개척하고 이끈 레이 갈레아(Ray Galea) 목사입니다. 레이 갈레아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메가처치의 유명 인사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부흥사는 아닐지 모릅니..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거룩한 불만족: 호주 교회 개척의 산실, 앤드류 허드 (Andrew Heard) 목사
세속화의 거센 물결이 오세아니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오늘날, 많은 이들이 교회의 쇠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탄식합니다. 그러나 호주 교계의 이면에는 복음의 본질을 사수하며 폭발적인 교회 개척과 성장을 이끌어가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움직임이 존재합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바로 오늘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이 주목할 현대 호주 기독교의 숨은 진주, 앤드류 허드(Andrew Heard) 목사입니다. 니콜 부이치치(Nick Vujicic)나 대형 교회의 리더들처럼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유명 인사는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호주 복음주의 교계 내에서 앤드류 허드 목사가 지니는 무게감과 영향력은 실로 막대합니다. 그는 뉴사우스웨일스(NSW) 센트럴 코스트에 위치한 EV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