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시편 16편 5-6절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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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영혼의 미술관

[영혼의 미술관] 빛이 멈춘 방, 평범함 속에 임한 신비

— 헨리 오사와 타너의 가 전하는 침묵의 설교 1898년 파리 살롱(Salon de Paris)에 한 점의 그림이 걸렸을 때, 사람들은 숨을 죽였습니다. 그것은 수백 년간 수많은 거장들이 그려왔던 성경의 장면, '수태고지(The Annunciation)'였습니다. 하지만 이 그림엔 천사의 화려한 날개도, 마리아의 머리 위를 장식하는 금빛 후광도, 대리석 기둥이 있는 궁전도 없었습니다.대신 그곳엔 헝클어진 침대보와 투박한 흙바닥, 그리고 형언할 수 없는 신비한 '빛의 기둥'만이 존재했습니다. 이 파격적인 그림을 그린 이는 미국 흑인 최초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화가, 헨리 오사와 타너(Henry Ossawa Tanner, 1859-1937)입니다.오늘 [영혼의 미술관]은 차별과 편견을 피해 고국을 떠나야 했..

2026.02.02
문화/영화

유일한 희망은 '제자도'에 있다: 영화 <더 포지 (The Forge)>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잠언 27:17)"교회 다니는 사람 말고, '제자'를 만드십시오" 의 기도의 힘, 의 정체성 회복을 넘어, 켄드릭 형제가 2024년,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가장 시급한 화두인 '제자도(Discipleship)'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영화 는 단순히 감동적인 이야기를 넘어, "당신은 예수의 팬(Fan)인가, 제자(Disciple)인가?"를 묻는 묵직한 도전장입니다. 소년에서 남자로, 신자에서 제자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게임과 농구에만 빠져 살던 아이제아.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끝에 그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독실한 크리스천인 '무어'를 만납니다. 무어는 아이제아를 자신의 피트니스 클럽에 채용하는 대신, 한 가지 조건을 겁니다..

2026.02.01
문화/여행

구름 위의 성소(Sanctuary), 영혼의 호흡을 고르다: 블루마운틴 '마운트 토마'

[Travel & Spirit] 구름 위의 성소(Sanctuary), 영혼의 호흡을 고르다: 블루마운틴 '마운트 토마'글: OCJ 기획취재팀 도시의 소음은 수평으로 흐르고, 하나님의 침묵은 수직으로 임한다고 했던가. 시드니의 해발 0m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민자들에게, 가끔은 해발 1,000m의 공기가 필요하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세 자매 봉(Three Sisters)의 전망대가 아니다. 우리는 더 깊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한다. 바로 '구름 위의 정원'이라 불리는 블루마운틴 보타닉 가든(Blue Mountains Botanic Garden, Mount Tomah)이다. 1. 프롤로그: 왜 우리는 산으로 가야 하는가성경의 중요한 사건들은 대부분 산에서 일어났다. 아브라함의 모리아 산, 모세의 시내 산..

2026.02.01
문화/여행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의 은하수, 창조주의 영광을 노래하다

남반구의 여름이 절정에 달한 2월, 뉴질랜드 남섬의 테카포 호수(Lake Tekapo)는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우주의 신비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성소(聖所)가 되고 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쏟아지는 은하수는 단순한 자연현상을 넘어, 창조주의 광대하심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영적 감동을 선사한다.세계 최대 규모의 ‘별빛 보호구역’테카포 호수를 포함한 아오라키 매켄지(Aoraki Mackenzie) 지역은 지난 2012년 국제어두운하늘협회(IDA)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어두운 하늘 보호구역(International Dark Sky Reserve)’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이곳은 최고 등급인 ‘골드(Gold)’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인공 조명을 엄격히 제한하여 지구상에서 가장 ..

2026.02.01
문화/여행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로드 하우 섬, 창조의 섭리를 묵상하다

호주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태즈먼해의 외딴 섬, 로드 하우 섬(Lord Howe Island)이 2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전 세계 생태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8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초의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지구상의 마지막 에덴’으로 불린다. 400명으로 제한된 입도, ‘청지기 정신’의 실천로드 하우 섬의 가장 큰 특징은 엄격한 환경 보존 정책이다. 섬 전체 면적의 약 75%가 영구 보존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섬에 머무를 수 있는 관광객 수를 하루 최대 400명으로 엄격히 제한한다. 이러한 제한은 현대 사회의 무분별한 개발 논리에..

2026.02.01
문화/영화

"탈북 가족의 생명줄" 김성은 목사의 사명 다룬 '비욘드 유토피아' 전 세계적 울림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탈북 가족의 생명줄" 김성은 목사의 사명 다룬 '비욘드 유토피아' 전 세계적 울림[2026년 1월 30일] 탈북민들의 목숨을 건 여정과 그들의 ‘현대판 쉰들러’로 불리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사역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가 개봉 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기독교계와 인권 단체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매들린 개빈(Madeleine Gavin) 감독이 연출한 이 다큐멘터리는 2023년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 장편 다큐멘터리 예비후보 선정, 영국 아카데미(BAFTA) 및 에미상 노미네이트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

2026.01.30
문화/여행

[숨은 명소] 시드니의 가장 비밀스러운 에덴, '팜 비치 바이블 가든'

글: OCJ 편집국 시드니 북단 팜 비치(Palm Beach), 화려한 부촌의 저택들 사이에 비밀스러운 정원이 숨어 있습니다. 1960년대 제럴드 허큘리스 로빈슨이 조성한 '바이블 가든(The Bible Garden)'입니다. 이곳은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신앙의 폭을 넓히려는 노력처럼, 텍스트로 된 성경을 자연 속에서 생생하게 재현해 냅니다. 1. 뷰(View): 억만장자의 풍경을 무료로 누리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별장이 즐비한 이곳에 누구나 무료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벤치에 앉으면, 황금빛 모래사장과 바렌조이 등대(Barrenjoey Lighthouse)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2. 영성(Spirituality): 식물로 읽는 성경 좁은 문을 통과..

2026.01.29
문화/영혼의 미술관

[영혼의 미술관] 낯선 땅, 상처 입은 치유자의 노래

— 빈센트 반 고흐의 이 건네는 황금빛 위로 1890년 5월, 프랑스 남부 생레미의 정신 요양원. 세상과 단절된 채 좁은 방에 갇혀 있던 한 화가가 캔버스 앞에 섰습니다. 그는 반복되는 발작과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스스로를 "부서진 그릇"처럼 느끼고 있었습니다. 붓을 들 힘조차 남지 않았을 것 같은 그 절망의 끝자락에서, 빈센트 반 고흐는 성경의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를 화폭에 옮깁니다. 바로 입니다. 오늘 [영혼의 미술관]에서는 평생을 '이방인'으로 떠돌았던 반 고흐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이 그림을 통해, 고통받는 이웃과 우리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시선을 묵상해보고자 합니다.1. 나는 지상에서 나그네입니다화가가 되기 전, 23살의 청년 빈센트는 영국에서 보조 설교자로 강단에 선 적이 있습니다...

20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