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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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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영화

멜 깁슨, ‘그리스도의 부활’ 각본가에게 영적 경고… “돈이나 복수가 아닌 오직 은혜의 역사로”

2004년 전 세계에 깊은 영적 울림과 뜨거운 논란을 동시에 안겼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의 속편 ‘그리스도의 부활(The Resurrection of the Christ)’ 개봉을 앞두고, 공동 각본가 랜들 월리스(Randall Wallace)가 감독 멜 깁슨(Mel Gibson)으로부터 들었던 특별한 영적 경고를 공개해 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에 앞서 “사탄의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며 기도로 영적 무장을 당부한 멜 깁슨의 일화는 단순한 영화 제작 비하인드를 넘어, 복음 선포 이면에 존재하는 영적 전쟁의 실제와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묵상하게 만듭니다. "사탄이 당신을 노릴 것이다"… 식사 자리에서 오간 깊은 영적 대화 아카데미상..

2026.07.31
문화/도서

‘죄인, 성도, 그리고 종’: 상처 입은 자들을 향한 은혜와 회복의 기록

인간은 과연 동시에 '죄인(Sinner)'이자 '성도(Saint)', 그리고 '종(Servant)'이 될 수 있을까요? 이 모순적이고도 심오한 질문을 온몸으로 살아낸 한 남자의 이야기가 최근 출간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호주 기독교 방송국 Hope 103.2의 ‘호프 모닝스(Hope Mornings)’에서는 전직 경찰관이자 목사, 그리고 공군 군목으로 헌신해 온 트로이 화이트(Troy White)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신간 『죄인, 성도, 종(Sinner Saint Servant)』의 공동 저자 클레어 브루스(Clare Bruce)와의 인터뷰를 조명했습니다. 클레어 브루스 작가와 트로이 화이트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트로이 화이트가 50세가 되기까지 겪은 다사다난한 삶의 궤적을 ..

2026.07.31
문화/영혼의 미술관

광야에 내몰린 자들의 눈물, 하갈과 이스마엘

그림 앞에 서면, 가장 먼저 시야를 가득 채우는 것은 숨이 막힐 듯 삭막한 황토색과 어두운 갈색의 향연입니다. 메마르고 척박한 광야 한가운데, 생명의 기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곳에 한 아이가 쓰러져 있습니다. 물이 떨어져 탈진한 어린 아들 이스마엘입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차마 자식이 죽어가는 참상을 두 눈으로 보지 못해 엎드린 채 고개를 돌려버린 어머니, 하갈이 있습니다. 그녀의 굽은 등 너머로 피를 토하는 듯한 처절한 오열이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화폭을 비추는 황량하고 건조한 빛은 이 모자(母子)에게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를 너무도 뼈저리게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처절한 고통의 순간을 캔버스에 옮긴 이는 농민의 화가로 잘 알려진 '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

2026.07.30
문화/영화

"상실과 애도, 광야에서의 회복, 공동체를 통한 사랑과 치유"

언크로스 더 스타즈 (케니 골드) 영화 "언크로스 더 스타즈"(Uncross the Stars, 2008)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케니 골드(Kenny Golde)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주인공 트로이(다니엘 길리스 분)가 사랑하는 아내 코린(엘리자베스 툴로치 분)을 갑작스럽게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삶의 방향을 잃은 트로이에게 아내가 투병 중 남긴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고, 그 안에는 애리조나 사막에 사는 힐다 이모(바바라 허쉬 분)를 찾아가 그녀를 위해 집의 포치(porch)를 지어주며 "엇갈린 별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라(uncross the stars)"는 마지막 부탁이 담겨 있었다. 슬픔을 안고 맹목적으로 사막의..

2026.07.29
문화/영혼의 미술관

빛으로 임하신 일상의 신비, 환대의 식탁

가로 21센티미터, 세로 16센티미터. 어른의 한 뼘 남짓한 아주 작은 패널 앞에 가만히 서봅니다. 짙고 부드러운 어둠 속에서 조용히 스며 나오는 은은한 빛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네덜란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거장 렘브란트 판 레인(Rembrandt van Rijn)이 1646년 무렵에 그린 입니다. 젊은 시절, 화려하고 역동적인 화풍으로 세속적인 성공을 거두었던 렘브란트는 이 무렵 점차 깊고 고요한 영적 내면의 세계로 침잠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의 상실과 삶의 굴곡을 겪으며, 그의 시선은 더 이상 세상의 찬란함이 아닌 인간 내면의 빛과 어둠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그림 속에는 화려한 무대 위의 신이 아니라, 거칠고 팍팍한 삶의 한가운데로 조용히 찾아오시는 신의 임재를 포착하..

2026.07.29
문화/도서

기계의 지능을 넘어, 창조주의 형상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기독교적 실존을 묻다

우리의 형상대로 만들어지다 신, 인공지능 그리고 당신 저자: 스티븐 드리스콜 2025년 호주 크리스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스티븐 드리스콜의 이 저작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 속에서 굳건한 기독교적 세계관을 어떻게 견지할 것인지 탐구합니다. 저자는 단순한 기술 낙관론이나 비관론의 함정을 넘어, 창조부터 타락과 구속, 그리고 새 창조로 이어지는 장엄한 성경적 서사를 바탕으로 기술적 도전에 대한 가장 탁월하고 신학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발전사를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신이 되려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투영된 영적 서사로 재해석합니다. 드리스콜은 기술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AI가 어떻게 인간 사회를 재편하고 있는지 추적하며, 이를 창조, 타락, 십자가,..

2026.07.27
문화/영혼의 미술관

고난의 돌무더기 위에서 피어난 부활의 증언

Jean Baptist de Champaigne의 : 차가운 돌덩이가 허공을 가르며 날아듭니다. 성난 군중의 고함과 거친 숨소리가 공기를 가득 채우고 한 남자의 육체는 무거운 중력과 폭력 앞에 서서히 무너져 내립니다. 그러나 이 참혹한 풍경 속에서 묘한 평온함과 숭고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장 바티스트 드 샹파뉴가 그린 '돌에 맞는 바울'은 고통의 극점에서 피어오르는 거룩한 생명력을 포착해낸 걸작입니다. 우리는 이 화폭 앞에서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는 세상의 수많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결코 꺼지지 않는 신앙의 불꽃을 마주하게 됩니다. 화가의 숨결 장 바티스트 드 샹파뉴는 17세기 프랑스 바로크 미술의 정점에서 정교하면서도 절제된 화풍을 구사했던 거장입니다. 그는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숙부 필리프 ..

2026.07.27
문화/영혼의 미술관

덜어냄의 미학으로 그려낸 수난의 여정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 방스(Vence), 그곳에 자리한 로제르 예배당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리는 뜻밖의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며 야수파를 이끌었던 거장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공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예배당 내부는 눈이 시리도록 하얀 여백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하얀 벽면 위, 매끄러운 흰색 타일 바탕에 오직 검고 거친 선으로만 그어진 작품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마티스의 입니다. 말년의 마티스는 우리가 알던 화려하고 자유로운 예술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십이지장암 수술의 후유증으로 그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만 했고, 붓을 쥘 힘조차 부족해 긴 막대기 끝에 목탄을 매달아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뼈를 깎는 육체적 고통의 시간 속에..

202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