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뉴스
부산 북항의 진객(珍客) 상어 '북항이', 34일 만에 바다로 무사 귀환… 기후 위기가 던진 경고와 우리의 과제
지난달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나타나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상어 '북항이'가 34일 만에 드디어 넓은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의 합동 구조 작전 끝에 10월 21일 오후 5시 50분경 무사히 외해로 빠져나간 것입니다. 그동안 북항이는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동시에 한반도 해수온 상승이라는 기후 위기의 엄중한 현실을 일깨워준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번 구조 작업은 기온 저하로 인한 수온 하강이 상어의 건강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앞서 물대포와 그물을 이용한 두 차례의 유도 작업이 실패로 돌아가자, 당국은 21일 오전 9시부터 폰툰(수상 부유 시설)과 대형 그물을 동원..
헬렌 헤인즈 연방의원 차량 피격 충격… 두 다리 잃은 비극 속 호주 정치권 '안전 비상'
독립 하원의원 헬렌 헤인즈(Helen Haines, 65)를 향한 고의적 차량 돌진 사건이 호주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43세 남성 브렌든 누전트(Brendan Nugent)가 21일 수요일 법정에 첫 출석한 가운데, 피격 피해를 입은 헤인즈 의원은 끝내 두 다리를 잃는 비극적인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본 사건의 법정 기록과 경찰 브리핑, 그리고 지역 사회의 반응을 종합해 호주 정치권에 불어닥친 위협과 그 파장을 심층 보도합니다. 참혹했던 피격 사건과 피해 의원의 상태 지난 월요일(19일) 오후, 빅토리아주 북부 왕가라타(Wangaratta)에 위치한 선거구 사무실 밖에서 끔찍한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도요타 랜드크루저 차량이 헤인즈 의원을 향해 돌진했으며, 빅토리아주 경..
시흥 사랑스러운교회, 사위 담임목사 승계 강행… 한국교회 세습 논란 다시 도마 위에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대형교회인 사랑스러운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가 결국 설립자 배만석 목사의 사위인 이광석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주며 세습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2026년 10월 17일, 사랑스러운교회는 배만석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식 및 이광석 목사의 위임예배를 열고 승계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습니다. 이는 한국교회 내 대형교회 세습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교계 안팎의 거센 비판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1986년 배만석 목사가 개척한 사랑스러운교회는 출석 교인 수천 명에 이르는 시흥 지역의 대표적인 대형교회로 성장했습니다. 대규모 예배당은 물론 요양원, 봉사단, 그리고 국내외 여러 지교회를 운영하며 상당한 교세를 자랑해 왔습니다. 배 목..
예장통합 내분 격화… 목회자 단체들, 은퇴목사회 '우편향 기도회' 강력 규탄 및 취소 촉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내부에서 이념적 대립과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며 심각한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교단 소속 5개 목회자 단체가 전국은퇴목사회의 주최로 열릴 예정인 ‘교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행사의 즉각적인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내부 의견 충돌을 넘어, 한국 교회가 직면한 정치 편향성 및 교단 결의 훼손 등 복합적인 위기를 보여주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합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기도회는 전국은퇴목사회(회장 최기준 목사) 주관으로 2026년 10월 21일 명성교회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전국은퇴목사회는 사전에 교단 내 여러 단체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현 정치 현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캐나다 알버타주, 독립 대신 '통합'을 선택하다… 자원 갈등과 미국의 위협 속 결속 다진 연방
최근 북미 대륙의 정치적 지형을 뒤흔들 수 있었던 캐나다 알버타주의 독립 추진 주민투표가 '캐나다 잔류'라는 압도적인 결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026년 10월 19일에 치러진 이번 투표는 단순한 지역 투표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북미 지정학적 안보에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었습니다. 알버타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Alberta)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180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표를 던진 가운데 약 76%가 캐나다 연방 잔류를 지지했으며, 24%만이 분리 독립을 위한 법적 절차 착수에 찬성했습니다. 자원 강주(州)의 소외감, 그리고 분리주의의 배경세계 4위의 확정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알버타주는 오랫동안 캐나다 경제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연방정부(오타와)의 부의 재분..
호주, 세계적 멸종위기종의 '마지막 피난처'가 되다… 생태계 보존의 딜레마
호주의 광활한 내륙과 울창한 삼림 지대에는 수백만 마리의 야생화된 포유류가 떠돌고 있습니다. 돼지, 낙타, 사슴, 물소 등 과거 교통수단이나 가축으로 호주에 도입된 이 동물들은 이제 호주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유해종(pest)'으로 분류됩니다. 매년 호주 정부는 고유한 토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이들의 개체 수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 생태학계는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복잡한 '보존의 역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호주 내에서는 생태계를 갉아먹는 골칫거리로 취급받는 이 동물들 중 일부가, 정작 원산지에서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야생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호주가 의도치 않게 전 지구적 멸종위기종을 품어주는 '마지막 피난..
호주 전역에 때아닌 봄철 폭풍우 주의보 발령... 21일 수요일 전국적 비상
호주 기상청(BOM)은 21일 수요일을 기점으로 서호주 북부부터 호주 중동부, 태즈메이니아에 이르기까지 호주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폭풍우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전국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 환절기에 접어든 호주 대륙이 급격한 기상 변화로 인해 비상 체제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번 광범위한 기상 악화의 주된 원인은 태즈먼해(Tasman Sea)에 자리 잡은 고기압 시스템이다. 기상청(BOM)의 분석에 따르면, 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량의 수분이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대기 중 습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곳곳에서 강력한 뇌우(Thunderstorms)가 발생할 확률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특히 이번 비구름대는 서호주(WA) 북부의 열대 지역부터 호주 중동부의 광..
호주 중앙은행(RBA) 고금리 기조에 경기 침체 우려… 주택 위기 가중
호주 중앙은행(RBA)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실업률이 치솟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1990년대 초반 이후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호주 경제 전반에 짙은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특히 인구 증가 대비 신규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구조적 공급 부족(structural under supply)' 현상이 겹치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과 생활고는 갈수록 악화되는 양상이다. 끝없는 금리 인상과 고용 시장의 한파 RBA는 지난 2026년 9월 29일, 올해 들어 네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Cash Rate)를 2011년 이후 최고치인 4.60%로 끌어올렸다. 중동발 석유 파동과 인공지능(AI) 붐 등으로 인한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으나, 그 대가는 가혹했다. 호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