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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호주 전역을 휩쓰는 ‘달리기 열풍’의 이면… 공원을 뒤덮은 ‘이기적 쓰레기’ 논란
최근 호주 전역에 달리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건강 증진 측면에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와 함께 등장한 부끄러운 이면이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달리기 중 에너지 보충을 위해 섭취하는 ‘에너지 젤’의 비닐 쓰레기 문제입니다. 마라톤 등 장거리 달리기를 진지하게 즐기는 러너들이 늘어나면서, 단당류와 탄수화물이 농축된 일회용 에너지 젤의 소비도 급증했습니다. 대다수의 러너들은 쓰레기를 적절히 처리하고 있지만, 일부 러너들이 포장지를 바닥에 그대로 버리고 가면서 환경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호주에서 가장 붐비는 공원 중 하나인 시드니 센테니얼 파크(Centennial Park)는 이 새로운 쓰레기 문제로 큰 타..
울워스(Woolworths), 모바일 스캔 앤 고(Scan & Go) 서비스 중단… 스마트 카트로 대대적 쇼핑 환경 변화 예고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울워스(Woolworths)가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도입했던 '모바일 스캔 앤 고(Scan & Go Mobile)' 결제 기능을 며칠 내로 대부분의 매장에서 중단합니다. 오는 7월 초까지는 호주 전역의 모든 매장에서 해당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될 예정입니다. 울워스 측은 "새로운 쇼핑 방식을 시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모바일 스캔 앤 고 기능의 경우 고객 이용률이 저조하여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발표하며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모바일 스캔 앤 고는 '에브리데이 리워즈(Everyday Rewards)' 회원들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상품의 바코드를 직접 스캔하고, 쇼핑을 마친 뒤 전용 계산대에서 기기를 통해 바로 결제할 수 있도..
"누구의 선택입니까?" 호주 낙태 논쟁 이면에 가려진 이주민 여성들의 현실
최근 호주 사회에서 낙태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문제가 단순히 수술에 대한 '접근성'의 문제가 아니라, 임산부의 '자율성'과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호주 내 이주민 여성들은 임신 중절 치료에 접근하거나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장벽과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주민 여성들을 지원하는 데 헌신해 온 심리치료사이자 중재자인 묵테쉬 치버(Muktesh Chibber) 씨에 따르면, 임신한 이주민 여성들은 배우자와 대가족으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습니다. 흔히 태아의 성별과 관련된 압박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임산부의 '경제적 기여 능력'에 대한 압박이 훨씬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치버 씨는 "가족들은 임산..
호주 내 유류 공급 8월까지 확보… 6월 말 유류세 인하 종료로 기름값 인상 대비 필요
호주 연방 에너지 장관 크리스 보웬(Chris Bowen)의 발표에 따르면, 호주의 유류 공급이 오는 8월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이전 수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웬 장관은 토요일 발표를 통해 현재 호주가 약 3개월 치의 연료를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휘발유 43일분, 경유 36일분, 항공유 30일분의 비축량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그는 "이는 이란에 대한 첫 폭격이 있었던 지난 2월 28일 당시보다 훨씬 더 많은 수준"이라며, "전 세계가 유류 공급 문제로 긴장을 겪는 가운데서도 호주는 매우 훌륭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료 수급 현황도 긍정적입니다. 지난 5월 한 ..
어른들의 망설임을 깨뜨린 아이들의 개척: 학교로 들어간 한국 교회, 다음 세대의 새로운 희망을 쓰다
“다음 세대가 교회에 없다고 한탄하지만, 정작 학교에는 아이들이 넘쳐납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소년 복음화율 급감이라는 위기 속에서, 교회의 담벼락을 넘어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학원복음화’ 사역이 한국 교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5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열린 ‘제1회 백석총회 학원복음화 세미나’는 어른들이 위기라고 망설일 때, 오히려 아이들이 스스로 학교 안에서 복음의 개척자로 일어선 생생한 감동의 현장을 전했습니다. "내가 사역 자질이 없나" 눈물의 호소가 일궈낸 학교 안 기도모임경기도 용인의 성서교회(송대진 목사) 청소년부를 담당하는 엄혜진 목사는 코로나19 시기 동안 눈물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장년 출석은 200명에 달했지만, 중고등부..
호주 전역 독립 서점 10년 새 절반으로 급감... “도서 정가제 등 정부 차원의 대책 시급”
호주 전역의 독립 서점들이 경영난과 대형 유통업체의 공세에 밀려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호주 내 서점 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가운데, 국가 문화와 지성의 요람인 서점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멜버른 대학교 출판학 및 문예창작과 소속 학자들(캐서린 데이, 벡 카바나, 매튜 홀든)이 전문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호주 전역에서 최소 13곳의 독립 서점이 폐업했습니다. 특히 10년 전인 2013년 2,879개에 달했던 호주 내 서점 수는 2023년 기준 1,457개로 절반 이상 급감했으며, 이러한 감소 추세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지역 사회..
호주국립대(ANU) '사상 초유의 거버넌스 실패'로 1억 달러 평판 손실… 위기 극복 안간힘
호주 최고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인 호주국립대학교(ANU)가 최근 불거진 심각한 리더십 붕괴와 무리한 구조조정 논란으로 인해 최대 1억 달러에 달하는 평판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베카 브라운(Rebekah Brown) 총장 직무대행은 2026년 6월 5일 호주 연방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여, 대학 측이 유학생 유치와 기부금 확보에 있어 뼈아픈 타격을 입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번 위기의 핵심에는 전임 총장인 제네비브 벨(Genevieve Bell) 교수가 주도했던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인 '리뉴 ANU(Renew ANU)'가 있습니다. 최근 호주 감사원(ANAO)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규모 구조조정은 그 필요성이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증거 없이 대학 이사회의..
버닝스(Bunnings) 주차장 논란, 수백만 호주 장애인이 겪는 고충의 단면을 보여주다
최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위치한 버닝스(Bunnings) 크로이든(Croydon) 매장에서 제기된 한 고객의 불만이 수백만 명의 호주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이동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한 고객은 해당 매장의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 13곳 중 4곳이 매장 입구에서 75미터 이상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히 가파른 경사로 위쪽에 배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이 고객은 장애인 관련 업계 종사자로, '휠체어를 밀어본 적이 없거나 20걸음 이상 걸었을 때 숨이 가빠지는 고통을 모르는 사람이 내린 결정임이 분명합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재 호주 인구의 약 20%인 500만 명가량이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전체 주차 공간 중 장애인 주차 구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2%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