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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틈새를 치유하시는 섬세한 손길: 부서진 탑비의 복원이 건네는 위로
[OCJ 논설] 주요 이슈: 국가유산청, 한파로 동결파손된 보물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 전면 해체 및 3년 정밀 복원 작업 착수 (2026년 6월 16일) 지난 2023년 겨울, 강원도 대관령 일대를 덮친 유례없는 한파는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굳건한 돌기둥마저 무너뜨렸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보물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가 당시 기온 급강하로 인해 비석 내부의 수분이 얼어붙어 팽창하면서 심각한 동결파손을 입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2026년 6월 16일을 기해 탑비의 전면 해체 및 정밀 보존처리 작업에 돌입했다. 거대한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 아닌, 돌덩이 틈새로 스며든 작은 물기가 지독한 추위를 만나 내부에서부터 팽창하며 단단한 화강암을 쪼개버렸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묘한 경각심을 안겨..
절망의 잿더미에서 여호와를 힘입다
[오늘의 말씀] 사무엘상 30:1-6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윗의 생애 중 가장 처절한 고난의 순간 중 하나입니..
한국 법원의 '동성 간 사실혼 유사 관계' 인정 판결에 교계·시민단체 강력 규탄: "가족 제도와 삼권분립의 근간 흔드는 사법적 월권"
사법부의 이례적인 판결과 교계의 거센 반발한국 사법부가 동성 파트너 관계를 사실상 '사실혼'에 준하는 공동체로 인정하고, 이에 균열을 낸 제3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는 판결을 내려 한국 교계와 시민사회에 거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와 이에 맞선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12일,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연대하는 기독교인 모임(진평연),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자평법정책연구소 등 700여 개 교계 및 시민단체들은 법원의 이번 판결을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논란이 된 '사실혼 유사 생활공동체' 판결의 전말이번 논란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항소3-2부(재판장 김소영)가 지난 6월 5일 내린 판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동성 파트너 관계에 있던 ..
평생의 목양 뒤 찾아온 번아웃... 은퇴 목회자 4명 중 1명 '오직 온전한 쉼을 원한다'"
평생을 교우들의 영혼을 돌보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담임목사들의 상당수가 은퇴 후 최우선 계획으로 '온전한 쉼'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현실적인 노후 생계 준비와 새로운 형태의 사역을 향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어,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을 향한 교계의 다각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쉼을 향한 간절한 갈망과 번아웃의 현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가 지난 6월 1일부터 14일까지 구독자 중 담임목사 4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목회 은퇴 후 계획' 설문조사(제135차 넘버즈 Poll) 결과가 발표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목회자들의 은퇴 후 계획 중 '쉬고 싶다'는 응답이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한 평생을 목양과 행정..
만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 심리학이 밝힌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이웃'의 특징
최근 심리학 연구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주변에 두면 삶을 한층 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말을 화려하게 잘하는 사람보다, 헤어진 후 마음에 깊은 평안을 남기는 이들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이는 단순한 처세술을 넘어 성경이 강조하는 참된 이웃 사랑의 원리와도 깊이 맞닿아 있어, 우리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경청과 공감의 시작 주변을 편안하게 만드는 이들은 무엇보다 대화에 임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보거나 다음에 할 말을 미리 계산하기보다, 지금 상대방이 전하는 이야기에 온전히 집중합니다. 미국 국제청취협회는 이러한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이 상대방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깊은 감정을..
호주 연방경찰(AFP), '온라인 청소년 착취 및 극단화' 범죄 급증 경고… 글로벌 IT 기업에 대책 촉구
[OCJ 뉴스] 호주 연방경찰(AFP)이 온라인 공간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겨냥한 극단주의, 급진화 및 착취의 위험성이 심각한 수위에 도달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특히 다국적 범죄 조직이 소셜 미디어와 게임 플랫폼을 통해 청소년을 범죄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이른바 '서비스형 범죄(Crime as a Service, CaaS)'가 급증하고 있어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심각해지는 온라인 청소년 착취 실태 크리시 배럿(Krissy Barrett) 호주 연방경찰청장은 새롭게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14~16세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취약한 범죄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럿 청장에 따르면, 젊은 여성들의 경우 분산된 온라인 네트워크에 의해 자신이나 형제, 심지어 반려동물에게 상해를 가하..
사커루부터 블루 웨이브까지: 2026 월드컵 출전국 별명에 담긴 화합과 역사의 울림
현재 북중미 대륙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FIFA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가 교차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각국 대표팀을 부르는 '별명(애칭)'은 단순한 축구팀의 호칭을 넘어, 혁명의 역사, 원주민의 유산, 식민 지배를 극복한 자유, 그리고 국가적 화합을 상징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팀은 오세아니아의 자랑, 호주 국가대표팀 '사커루(Socceroos)'입니다. 1974년 서독 월드컵 예선 당시 처음 채택된 이 별명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호주 축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호주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강호 튀르키예를 2-0으로 격파하며 사커루라는 이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증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
2026년 연금(Superannuation) 개혁법 상원 통과… 고액 자산가 세금 인상 및 저소득자 지원 확대
호주 연방 정부가 추진해 온 중대한 연금(Superannuation) 개혁 법안이 마침내 상원을 통과하여 입법이 완료되었습니다. ‘더 강력하고 공정한 연금 제도 구축을 위한 재무부 세법 개정안(Treasury Laws Amendment (Building a Stronger and Fairer Super System) Bill 2026)’은 지난 3월 10일 상원을 통과한 후 3월 13일 총독의 재가(Royal Assent)를 받아 정식 법률로 제정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저소득층 노동자를 위한 혜택을 확대하는 동시에, 30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금 잔고를 보유한 가입자의 세금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유당(Liberals)과 국민당(Nationals) 연합은 해당 법안에 반대했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