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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슈퍼마켓 진열대 텅 비어... 우려스러운 '식료품 비축' 현상 확산
호주 전역의 주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 진열대가 텅 비는 현상이 다시 나타나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근 지정학적 불안과 물가 상승,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생필품을 미리 비축하는 이른바 ‘팬트리 로딩(Pantry loading)’ 현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후 뉴스 호주(Yahoo News Australia)의 조 아타나시오(Joe Attanasio) 기자는 최근 보도를 통해, 비용 부담과 공급망 불안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주요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우려스러운 트렌드"를 조명했습니다. 과거 팬데믹 시기의 무분별한 휴지 사재기 사태와는 결이 다르게, 현재는 쌀, 통조림, 파스타, 장기 보관용 우유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실용적인 식료품 위주로 진열대가 빠르게 비워지고 ..
"우상숭배와 청지기적 사명, 죄의 결과와 은혜의 부재"
옐로우스톤 (테일러 셰리던, 존 린슨) 테일러 셰리던(Taylor Sheridan)이 기획하고 2018년부터 방영된 미국 드라마 '옐로우스톤(Yellowstone)'은 미국 최대 규모의 목장을 지키려는 존 더튼(케빈 코스트너 분)과 그의 가족들이 겪는 치열한 영토 분쟁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원주민 보호구역, 국립공원, 그리고 자본을 앞세운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맞닿아 있는 목장의 경계를 배경으로, 땅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의 연쇄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몬태나주의 자연경관 이면에는 피로 얼룩진 인간의 이기심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극 중 인물들은 자신들의 생존과 유산을 지킨다는 명목 아래 도덕적 타락과 범죄를 서슴지 않습니다. 기획자인 테..
어둠 속에서 피어난 치유의 빛: 노벨평화상 수상자 드니 무퀘게의 신앙과 삶
아프리카의 심장부 콩고민주공화국은 수십 년간 이어진 내전과 폭력으로 신음해 온 땅입니다. 이 어둡고 참혹한 절망의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치유를 실천하며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현대 기독교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산부인과 전문의인 드니 무퀘게 박사입니다. 1955년 콩고의 오순절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전쟁의 가장 잔혹한 무기로 전락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치료하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세계는 그를 기적을 일으키는 의사 혹은 여성을 고치는 사람으로 부르지만, 그의 삶의 본질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바로 철저하게 십자가의 길을 걷는 헌신된 크리스천입니다. 그는 편안하고 안정된 서구 사회에서의 삶을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처 입은 자들의 고통..
닿을 듯한 손끝, 영원한 생명이 깨어나는 순간
스스로를 붓을 든 화가가 아닌, 대리석을 쪼는 조각가라 굳게 믿었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황 율리오 2세의 거스를 수 없는 강권으로 인해,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차갑고 높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아래 홀로 서야 했습니다. 시력이 쇠퇴하여 눈앞이 흐릿해지고,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천장 밑 발판에 누워 온몸의 관절이 비명을 지르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그는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무려 4년이라는 길고 외로운 인고의 시간 끝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독교 예술의 역작이 탄생하게 됩니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면, 화면 우측에서 수많은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거대한 붉은 망토를 휘날리듯 다가오시는 역동적인 하나님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반면, 화면 좌측에는 방금 빚어진 듯한 ..
통제받지 않는 알고리즘과 잃어버린 긍휼…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십계명'이 필요한 이유
[OCJ 논설] 주요 이슈: EU AI법 유예기간 종료 임박(2026년 8월 전면 시행) 및 전 세계적 알고리즘 편향성 논란 (2026년 7월 11일~12일 핫이슈) 2026년 7월 11일과 12일, 전 세계 기술계와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대한 소식이 연이어 타전되었다. 세계 최초의 포괄적 인공지능 규제법인 유럽연합(EU) 'AI법(AI Act)'의 유예 기간이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시스템적 위험을 지닌 거대 AI 모델 개발사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와 천문학적 벌금(전 세계 매출의 최대 7%) 부과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무한한 자유와 이윤만을 좇으며 폭주하던 빅테크 기업들에게 마침내 '디지털 십계명'이라 불리는 강력한 법적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러한 글로벌 입법 트렌드가 세계적인..
생명나무 잎사귀, 상처 입은 세상을 덮다
[오늘의 말씀] 요한계시록 22:1-2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은 인류 역사의 결론이자, 창세기에 잃어버렸던 에덴동산의 완벽한 회복을 선언합니다. 밧모섬에 유배되어 로마 제국의 가혹한 핍박 아래서 절망하던 사도 요한에게, 하나님은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 강을 보여주십니다. 창세기 3장에서 죄로 인해 접근이 차단되었던 생명나무가 이제는 강 좌우에 풍성하게 서서, 달마다 새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로 만국을 치료하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여기서 치료라는 단..
강단 위에 부는 본질 회복의 바람... 목회자가 고민하는 주일 설교의 적정 기준은?
한국교회와 글로벌 한인 디아스포라 강단을 지키는 목회자들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통계가 전 세계 교계 안팎에서 여전히 깊은 성찰을 자아내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실시한 '한국교회 설교 실태 조사'에 따르면, 담임목사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주일 대예배의 가장 적당한 설교 시간은 평균 '32분'이며, 성경 본문의 본질을 흐리지 않기 위해 설교 예화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절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무려 8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시간의 길이를 넘어, 복음의 본질과 강단의 영적 권위를 회복하려는 사역자들의 내면적 분투를 보여준다. 설교 시간 32분의 약속과 예화의 절제조사에 따르면 담임목사들이 스스로 꼽은 주일 적정 설교 시간은 평균 32분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5%가 '30분 이내'..
나이보다 빛나는 그리스도인의 '품격'… 65세 이후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4가지 영적 습관
최근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년의 삶을 어떻게 아름답고 가치 있게 가꿀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65세 이후 가장 빛나는 최고의 습관은, 외모나 물질적인 치장보다 삶을 대하는 내면의 태도가 노년을 진정으로 빛나게 만듭니다. 성경이 말하는 참된 노년의 영광과 일치하는 네 가지 내면의 습관을 분석해 봅니다. 1. 얼굴이 아닌 태도에서 우러나오는 품격젊은 시절에는 외적인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올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그 사람의 말투와 표정, 그리고 행동을 더 오래 기억하게 됩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알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자신의 감정을 함부로 쏟아내지 않는 온유한 태도는 노년의 삶을 가장 품위 있게 만듭니다. 이는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