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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멜버른 10대 소녀 비앙카 애들러, 호주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의 새 역사를 쓰다
호주 멜버른 출신의 18세 고등학생 비앙카 애들러(Bianca Adler) 양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호주 최연소 등정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네팔 현지 시간으로 2026년 5월 20일 수요일 이른 새벽(오전 2시 30분경), 애들러 양은 가이드인 펨바(Pemba), 응두(Ngdu)와 함께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무사히 발을 내디뎠습니다. 멜버른 시간으로는 오전 6시 30분경에 달성한 이 쾌거로, 그녀는 종전 2022년 19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던 개비 카니자이(Gabby Kanizay) 양의 호주 최연소 기록을 뛰어넘게 되었습니다. 애들러 양은 정상에 도착한 직후, 이번 원정에 부분적으로 동행했던 아버지 폴 애들러(Paul Adler) 씨와 무전 교신을..
생활고에 차량 정비 미루는 호주인 430만 명… 전문가들 "치명적 결과 초래할 수 있어" 경고
생활비 상승의 여파로 430만 명 이상의 호주 운전자들이 필수적인 차량 정비를 미루거나 건너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이 자칫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용품 전문업체 '슈퍼칩 오토(Supercheap Auto)'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약 430만 명의 호주인이 정기 차량 점검을 미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중 110만 명은 필요한 정비의 대부분 또는 전체를 건너뛰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차량 정비를 미룬 결과, 320만 명의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이 도로 주행에 100% 적합한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65만 9,000명은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호주 불법 담배 암시장 확산, '악몽의 시나리오' 도래하나… 담배 업계 밀실 로비 논란
[리포트] 최근 호주 연방 의회 상원 조사위원회(Senate inquiry)가 호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불법 담배 암시장의 실태와 그 파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 단체들은 거대 담배 기업들이 이러한 위기를 틈타 수십 년간 이어온 금연 정책을 되돌리고 세금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호주의 주요 보건 단체인 암 위원회(Cancer Council), 심장 재단(Heart Foundation), 공중보건 협회(Public Health Association) 등은 이번 주 상원 조사위원회의 2차 공개 청문회에 맞춰 공개서한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다국적 담배 기업인 '필립 모리스(Philip Morris)' 관계자들이 이달 초 비공개로 청문회에 출석해 증..
시드니 일가족 참변으로 '페미사이드(여성 살해) 특검' 도입 요구 재점화... 정부와 현장의 엇갈린 시선
최근 호주 시드니 남서부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일가족 사망 사건을 계기로, 호주 전역에서 여성 살해(Femicide·페미사이드) 문제 해결을 위한 연방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 특검)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방 정부와 가정폭력 대응 기관 사이에서는 특검 도입의 실효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월요일) 저녁, 시드니 남서부 캠벨타운(Campbelltown)의 한 주택에서 46세 여성과 그녀의 두 자녀(12세, 4세)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현장에서 47세 남편을 체포했으며, 그를 3건의 가정폭력 연관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가정폭력에 의한 참변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빛의 정렬: 시교차 상핵과 앰비언트 무브먼트
도파민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종종 알람 소리에 쫓기듯 하루를 시작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침은 단순히 하루의 시작이 아니라,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신체 시스템이 재설정(Reset)되는 경이로운 시간입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오늘, 흔한 아침 운동 추천을 넘어 우리 몸의 생체 시계인 서카디언 리듬(Circadian Rhythm)과 대사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과학적이고도 영성 깊은 아침 루틴을 제안합니다. 빛의 정렬: 시교차 상핵과 앰비언트 무브먼트 우리의 뇌 깊숙한 곳에는 시교차 상핵(Suprachiasmatic Nucleus)이라는 작은 부위가 있습니다. 이곳은 빛을 감지하여 온몸의 장기에 지금이 몇 시인지 알리는 지휘자 역할을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
호주 관광 시장,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본격 '성장 모드' 진입
호주 관광 산업이 팬데믹의 기나긴 여파를 뒤로하고 마침내 강력한 회복의 궤도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다시 호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있다. 호주 관광청(Tourism Australia)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호주 내 중국인 관광객 시장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본격적인 '지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호주 관광 시장에서 중국이 보여주는 지표는 괄목할 만하다. 중국은 호주 방문객 수 기준으로 전체 국가 중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지출액 부문에서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순히 호주를 많이 찾는 것을 넘어, 현지 관광 산업과 경제 전반에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실상 호주 관광 산업 회복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
절망의 끝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 참된 목회자이자 교회 개척의 후원자, 데이비드 맥도널드(Dave McDonald) 목사
[OCJ 인물 탐구] 호주의 기독교 생태계는 겉보기에는 평온해 보이지만, 급격한 세속화와 싸우며 끊임없이 복음의 불씨를 지피려는 목회자와 교회 개척자들의 눈물 어린 헌신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캔버라(Canberra)와 뉴사우스웨일스(NSW)를 중심으로 수십 년간 목회 리더십과 교회 개척 사역에 헌신해 온 데이비드 맥도널드(Dave McDonald, 애칭 '데이브') 목사는 호주 복음주의 교계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그는 캔버라에 위치한 크로스로드 크리스천 교회(Crossroads Christian Church)에서 약 20년 가까이 담임 목회자로 사역하며 교회를 든든히 세웠고, 호주 프로 럭비팀인 ACT 브럼비스(Brumbies)의 전담 채플린(원목)으로 10년 이상 섬기며 세..
모든 것이 끊어진 순간에 울리는 단 하나의 선율
[영혼의 미술관] 짙은 안개가 깔린 푸른빛과 회색조의 몽환적인 화폭 안으로 가만히 걸음을 옮겨 봅니다. 그곳에는 두 눈을 수건으로 단단히 가린 한 여인이 거대한 지구 위에 위태롭게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습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막막함 속에서 여인의 품에 안긴 것은 낡은 나무 수금(Lyre)입니다. 가슴 아프게도 수금을 이루던 탄탄한 줄들은 모두 툭툭 끊어져 버렸고, 이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은 단 하나의 줄뿐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절망하여 악기를 내던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지막 남은 그 한 줄을 손가락으로 조심스레 튕기며, 거기서 흘러나오는 아주 미세한 선율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수금에 바짝 귀를 갖다 대고 있습니다. 깊은 슬픔이 배어 있는 듯한 푸른빛의 공간은 역설적이게도 여인의 웅크린 모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