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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코드를 다시 쓰는 인류, 영혼의 코드는 누가 편집할 것인가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8월 말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체내 직접 주입 임상(CTX310) 성공 및 관련 생명공학 혁신 2026년 9월, 인류는 또 하나의 거대한 신대륙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며칠 전 끝난 유럽심장학회(ESC 2026)에서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크리스퍼 테라퓨틱스는 유전자 가위(CRISPR-Cas9) 치료제 'CTX310'의 장기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놀랍게도 이 기술은 특정 희귀 유전병 치료를 넘어, 현대인의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위협인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심혈관 질환을 타깃으로 했습니다. 단 한 번의 투여로 환자의 간세포 속에 들어간 미세한 분자 가위가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ANGPTL3..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라
[오늘의 말씀] 야고보서 5장 13-18절 "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16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야고보서는 환난과 핍박으..
비극으로 끝난 20년의 간병, 80대 남편의 절규가 우리에게 묻는 것: 가정 상담학적 관점에서 본 ‘간병 잔혹사’와 교회의 응답
벼랑 끝에 선 돌봄, 법원의 기각이 남긴 과제지난 8월 29일 낮 12시 15분경,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빌라에서 평화롭지 못한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조차 원활하지 못했던 70대 아내를 20여 년간 지극정성으로 돌봐온 80대 남편 A씨가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사건 직후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랜 기간 간병하다 너무 지쳤다"며 눈물로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8월 31일,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그를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처벌 이전에 한 노년 가장이 겪어야 했던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무게와 심리적 붕괴를 참작한 ..
정교유착의 덫에 걸린 이단 통일교... 한학자 총재 1심서 징역 2년 실형 선고
대통령 선거를 교세 확장의 기회로 삼아 정치권에 불법 자금을 제공하고 정교유착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한학자(83) 총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8월 31일 한 총재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1년 등 총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종교적 자금력을 무기로 국가 권력과 결탁하려 했던 이단 단체의 정교유착 실태를 법원이 엄중히 단죄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종교적으로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삼은 조직적 범행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본질을 통일교가 대선 국면을 이용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려 한 조직적 범행으로 규정했습니..
오세아니아의 아름다운 해안에서 발견한 '진정한 가족': 영화 <디셈버 보이즈>가 전하는 영적 위로와 형제애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다시 주목받는 호주의 숨은 명작최근 2026년 8월 말, 호주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SBS On Demand, Prime Video 등)을 통해 2007년 작 호주 영화 에 대한 대중과 평단의 회고적 관심이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스타 다니엘 래드클리프(Daniel Radcliffe)가 '해리 포터'의 그늘에서 벗어나 도전했던 첫 번째 성인 연기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60년대 호주 아웃백의 가톨릭 고아원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단지 한 시절의 성장통을 넘어 오늘날 파편화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과 '공동체'의 본질적인 의미가 무엇인지를 기독교적 시선으로 깊이 있게 되묻습니다. 아웃백의 고독에서 해변의 해방감으로영화는..
네팔 대홍수 참사, 히말라야의 경고… "늦기 전에 창조세계를 보존해야"
최근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대홍수로 희생자가 800명을 넘어서고 실종자가 3,000명에 달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참사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하 붕괴가 초래한 기후재앙으로 밝혀져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외 기독교계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동시에, 인류의 탐욕과 소비 중심적 삶이 초래한 창조세계의 신음을 직시하고 생명 공동체로의 조속한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빙하 붕괴가 부른 대재앙, 사망 800명·실종 3,000명 돌파 지난 2026년 8월 26일 오전, 네팔 북동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인 라수와 지역과 중국 티베트 지롱 국경 일대에서 거대한 돌발 홍수와 토석류가 발생했습니다. 당초 지진에 의한 재해로 추정되었으나,..
석류를 먹어도 기운이 없다면? 당신의 세포 발전소를 청소하는 신비의 분자 유로리틴 A
현대인들은 늘 피곤합니다. 잠을 푹 자고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챙겨 먹어도 몸이 천근만근일 때가 많죠. 우리는 보통 그 원인을 스트레스나 간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과학계는 훨씬 더 깊은 곳, 즉 우리 몸의 최소 단위인 세포 안의 발전소, 미토콘드리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신 의학계에서 노화 방지와 에너지 회복의 핵심 열쇠로 꼽는 유로리틴 A라는 물질과, 이것이 어떻게 우리의 세포를 새것처럼 청소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세포 속의 고물 발전소를 수리하는 과정, 미토파지 우리 몸의 모든 세포 안에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작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가 있습니다. 이 발전소가 쌩쌩하게 돌아가야 우리는 활력을 느낍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잘못된 식습관이 쌓이면 이 발전소들이..
온라인 쇼핑과 AI가 부추긴 패션계 '표절(Dupe)' 논란... 벼랑 끝에 선 소규모 디자이너들
최근 온라인 쇼핑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패션계에서 이른바 '표절(Dupe·복제품)' 상품이 급증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호주의 소규모 디자이너들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무단 복제에 맞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 기반의 디자이너 베시 조셉(Bessie Joseph)의 사례는 이러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녀는 올해 2026년 4월 의류 브랜드 '카오스(Khaos)'를 창립하며, 독특한 프릴 장식이 달린 밝은 청록색 시스루 스커트를 시그니처 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인들로부터 호주의 대형 패션 소매업체인 유니버설 스토어(Universal Store)가 자사 자체 브랜드를 통해 자신의 디자인과 매우 유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