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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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OCJ시선

생존의 고단함을 넘어 환대의 식탁으로: 호주 경제 한파 속 한인 공동체의 역할

최근 호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생활비 폭등과 주거 위기는 단순한 경제 지표의 하락을 넘어, 우리 삶의 기반을 거세게 흔들고 있습니다. 렌트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생필품 물가는 마트 진열대를 지날 때마다 깊은 한숨을 내쉬게 합니다. 더욱 팍팍해진 이민 정책과 비자 심사 강화는 호주에 새로운 꿈을 안고 찾아온 한인 청년들, 유학생, 그리고 워킹홀리데이 청년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우리 교민 사회의 공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생존의 피로감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한파가 가져온 가장 뼈아픈 결과는 우리 사회의 파편화입니다. 내 한 몸 건사하기도 벅찬 현실 속에서, 이웃을 향한 관심은 사치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

2026.10.17
목회/QT

호주 이민 땅에서 회복해야 할 세 가지 사랑: 오른손, 왼손, 그리고 두 손

찬송 : ‘내 주의 나라와’ 208장(통246)본문 : 사사기 16장 15~22절, 28~30절 15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냐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16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17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18 들릴라가 삼손이 진심을 다 알려 주므로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을 불..

2026.10.17
뉴스/오세아니아

경제 위기와 번아웃 시대, 기업이 ‘가치 중심 리더십(Values-Driven Leadership)’을 찾는 이유

최근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는 전례 없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2026년 하반기 호주 준비은행(RBA)과 생산성 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노동 생산성은 역사적인 정체 및 하락세를 기록하며 거시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높은 성과를 내야 하는 극심한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직장인들이 극도의 피로와 번아웃을 호소하는 가운데, 조직의 경영진들조차 단기적인 실적 방어를 위해 윤리적 타협이나 ‘지름길(shortcuts)’을 선택하려는 유혹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위기 상황 속에서, 오세아니아 산업계의 핵심 채용 트렌드에 근본적인 변화..

2026.10.16
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 포트 후드 총기 난사범 사형 집행 생중계 전격 철회… "생명 존엄성 훼손 우려 수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9년 텍사스주 포트 후드(Fort Hood) 미군 기지에서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달 말릭 하산(Nidal Malik Hasan)의 사형 집행 생중계 계획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이는 범죄 억제력을 이유로 공개 처형을 추진했던 국방부의 방침을 뒤집은 것으로, 기독교계를 비롯한 국제 사회와 초당적 정치권의 거센 윤리적 비판을 수용한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하산의 총살형 집행이 예정대로 오는 12월 3일 치러질 것이나, 이를 영상으로 생중계하지는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형 집행 생중계가 테러리스트를 어떻게 다루는지 전 세계에 보여주는 강력한 억제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선의를 가진 많은 ..

2026.10.16
오피니언/기고

김병근 칼럼 / 호주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두 개의 기둥

최근에 호주 연방국회에서는 65세 이상 노년층의 민간 건강 보험 보조금를 삭감하려던 노동당의 법안이 녹색당 등의 반대로 의회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이 뉴스를 대하면서 저자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습니다. 소수당인 녹색당의 힘으로 어떻게 이런 법안을 막아 낼수 있었을까? 참으로 만주주의가 잘 되어 가는 나라이구나. 따라서 호주 정치적 제도에 대하여 한번 이해하면서 한국에서의 집권당의 독주를 펼치는 모습과 자못 비교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 호주 상하원 제도의 정교한 균형과 타협의 예술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을 만들고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과정은 결코 단순할 수 없고, 또 단순해서도 안 됩니다. 권력이 한곳으로 집중되거나 다수의 횡포로 소수의 목소리가 묵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

2026.10.16
뉴스/한국

탈북 청소년 배움터, 왜 어른들의 흥정 대상이 되어야 합니까… ‘여명학교 사태’가 남긴 뼈아픈 질문

지난 9월 17일, 서울 강서구의 옛 염강초등학교 부지에서는 한국 사회의 씁쓸한 민낯을 보여주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의 조명숙 교장이 학교 신축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한 것입니다. “저희 아이들 좀 품어주십시오. 갈 데가 없습니다.” 교장의 간절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단순한 지역 사회 갈등을 넘어, 취약 계층의 기본권이 다수의 목소리에 의해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짚어보고자 합니다. 여명학교는 2004년 설립된 서울의 유일한 북한 이탈 청소년 학력 인정 대안학교입니다. 북한에서 온 아이들이 남한 사회에 적응하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돕는 숭고한 사명을 감당해 왔으..

2026.10.16
이민사회/가정 & 상담

카톡 '읽씹'에 담긴 이민 사회의 오해와 진실… "당신을 무시한 게 아닙니다"

호주 한인 사회에서 카카오톡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교민 사회를 묶는 소통의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한인 교회 소그룹부터 학부모 모임, 직장 단톡방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상은 스마트폰 알림음과 함께 돌아갑니다. 그렇기에 내가 보낸 메시지 옆의 숫자 '1'이 사라졌음에도 아무런 답장이 없는 이른바 '읽씹(읽고 씹기)' 상황은 관계의 단절을 암시하는 묵직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곤 합니다. 답장을 받지 못한 이는 '내가 무언가 실수를 했나?', '나를 무시하는 건가?'라며 끝없는 자책과 불안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섣불리 오해했던 그 사람, 사실은 당신보다 더 큰 심리적 무거움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심리학계에서는 아무런 설명 없이 연락을 끊거나 답장을 하지 않는 '고스팅(Ghost..

2026.10.16
뉴스/오세아니아

고물가·고금리에 취업난까지… 호주 ‘경제 고통지수’ 팬데믹 이후 최고치 기록

호주 경제의 '고통지수(Misery Index)'가 팬데믹 직후의 최고치 수준으로 다시 치솟으며 가계 경제에 전례 없는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금리, 실업률을 합산해 산출하는 이 지표는 현재 호주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2028년 말까지 과거 평균치를 크게 웃돌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의 심층 취재에 따르면, 호주 경제는 현재 고물가와 고금리, 그리고 서서히 균열을 보이는 노동 시장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물가와 금리의 동반 상승이 견인한 '경제적 고통'호주경제개발위원회(CEDA)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이후 보였던 경제 지표의 개선세는 올해 들어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2010년대 호주 경제 고통지수의 주요 원인이 5...

202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