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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주 머지 경찰서 차량 돌진 사건… 40년 헌신한 베테랑 경찰관 은퇴식 노렸다

OCJ|2026. 5. 31. 05:18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중서부에 위치한 머지(Mudgee) 지역에서 40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의 은퇴식 날, 한 남성이 경찰서를 향해 차량을 돌진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2026년 5월 29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경 67세 남성 도니 홉스(Donny Hobbs)가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자신의 픽업트럭(Ute)을 몰고 돌진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한 뒤, 재차 다른 경찰관을 향해 차량을 몰았으며 결국 머지 경찰서 정문 출입구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법원 청문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홉스는 40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는 스콧 웨일(Scott Whale) 선임 형사(Detective Senior Constable)에게 평소 강한 적대감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측 사이먼 스튜어드(Simon Steward) 검사는 홉스가 사건 당일 오전, 공식적인 은퇴 행사가 열리기 전 경찰서를 방문했다가 퇴거 요구를 받자 "이곳을 차로 뚫고 지나갈 때 다시 오겠다"라는 위협적인 발언을 남겼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홉스는 시내 중심가에서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관들을 향해 차량을 몰아 도주했고, 종국에는 경찰서 출입구로 돌진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이 두 차례의 돌진 사건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이 경찰서 안면 출입문에 부딪힐 당시 내부에 있던 일반 시민과 경찰관들이 가까스로 화를 면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스튜어드 검사는 "이 사건은 단순한 충동적 행동이 아닌 철저히 계획된 범죄였습니다"라고 지적하며, "경찰관을 해치고 경찰서를 향해 차량을 돌진하겠다는 의도를 명백히 드러낸, 범죄 행위의 심각한 고조 단계입니다"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니 홉스는 생명 위협을 의도한 재물 손괴, 두 건의 공격성 무기 사용, 경찰 추격 불응, 난폭 운전,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홉스 측 변호인인 올리비아 도일(Olivia Doyle)은 그에게 생명을 위협할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증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변호했으나, 검찰 측 증거가 압도적이라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결국 홉스의 보석 신청은 기각되었으며, 그는 오는 6월 10일 다시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해당 지역 경찰 관구인 오라나 중서부 경찰 관구(Orana Mid Western Police District)를 지휘하는 팀 친(Tim Chinn) 총경은 이번 사건이 스콧 웨일 선임 형사의 은퇴를 축하하려던 많은 동료 경찰관들에게 큰 충격과 스트레스를 안겨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친 총경은 "평소 10~20명 정도의 경찰관이 근무하는 곳이지만, 금요일에는 은퇴식 행사를 위해 약 50명의 인원이 모여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어젯밤 축하 행사는 무사히 치러졌으며 웨일 형사도 무사합니다. 결코 잊지 못할 하루가 되겠지만 그의 기분은 매우 밝은 상태"라며, "그는 무척 끈기 있고 헌신적이며 철저한, 훌륭한 경찰관이었습니다"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한편, 스콧 웨일 선임 형사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40년의 봉사 기간을 회고하며 "처음 경찰을 시작할 때는 타자기만을 사용했을 만큼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경찰관으로서 가장 큰 보람은 누군가의 가장 힘든 날, 우리가 그 상황을 조금이나마 낫게 만들어주거나 억울한 일을 당한 분들을 위해 가해자를 기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라고 깊은 소회를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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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평생을 시민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40년 베테랑 경찰관의 명예로운 은퇴식이 한 개인의 맹목적인 원한과 폭력적인 행위로 인해 참사로 얼룩질 뻔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공권력과 다수의 생명을 겨냥한 이 같은 무모한 차량 돌진 범죄는 사회에 큰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다행히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진실로 감사한 일입니다. 지난 40년간 묵묵히 이웃의 '가장 힘든 날'을 위로하며 헌신해 온 스콧 웨일 형사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의 삶에 평안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