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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한국·일본·싱가포르서 석유제품 정상 공급 보장 확보
호주 정부가 주요 석유제품 수입국인 한국, 일본, 싱가포르로부터 석유제품의 정상적인 공급을 보장받았다고 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제기된 호주 내 연료 부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맷 시슬스웨이트 호주 외교부 차관보는 5일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지난주 일본 장관을 만나 (석유제품) 공급 지속을 요청했다"면서 일본 측이 정상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는 확답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및 싱가포르 측과도 통화해 비슷한 보장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는 세계 제2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이지만, 자국 내 정유 공장이 2곳에 불과해 연료 등 석유제품 대부분을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구기관 에너지경제금융분석연구소..
한국교회 73개 교단, 역대 최대 규모 부활절 연합예배 드려
(서울=OCJ뉴스) — 2026년 4월 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국내 개신교 73개 교단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개최되었다. 이날 예배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국가적 위기 극복과 평화를 기원했다. '생명의 부활, 한반도 평화' 주제로 연합의 장 마련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부활! 평화! 사랑!'이라는 주제와 '생명의 부활, 한반도 평화'라는 표어 아래 진행되었다. 예배는 2026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대회장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의 대회사로 시작되었으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인 김정석 감독이 설교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 "증오 아..
당신의 엠마오로 걸어가는 길 위에서
누가복음 24장 31-32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부활절 다음 날 찾아오는 '영적 월요병'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뜨겁게 "할렐루야, 부활하셨네!"를 외쳤던 영광스러운 주일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입니다. 어제의 벅찬 감격은 온데간데없고, 당장 처리해야 할 밀린 업무와 팍팍한 현실의 무게가 짓누르는 '영적 월요병'을 겪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발걸음이 딱 그랬습니다. 그들은 빈 무덤과 부활의 소문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슬픈 빛을 띠며 자신들의 평범하고 고단한 일상인 엠마오를 향해..
사망을 삼키고 영원을 입다: 부활 신앙이 여는 새로운 차원의 삶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Passion of Christ)'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너무나도 처절하게 묘사하여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끔찍한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이 이야기의 끝이 아님을 압니다. 돌무덤의 견고함도 하나님의 생명을 가두어 둘 수 없었습니다. 영국 롬지(Romsey)의 한 수도원 벽속에서 856년 만에 발견된 장미 씨앗이 다시 꽃을 피웠듯, 생명은 그 어떤 억압보다 강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 가지 깊은 신학적 통찰과 위로를 건냅니다. 1. 변화를 향한 눈부신 소망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을 통해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받을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50절). 우리가 겪는 ..
십자가의 용서를 삶으로 증명한 호주의 여인, 글래디스 스테인스 (Gladys Staines)
부활절은 단순한 기독교의 절기를 넘어, 죽음과 미움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용서'가 역사 속에 실재함을 선포하는 날입니다. 오늘날 화려한 성공과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 속에서,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소망을 가장 선명하게 살아낸 현대 호주 기독교 인물을 꼽는다면 단연 글래디스 스테인스(Gladys Staines)를 들 수 있습니다. 1951년경 호주 퀸즐랜드에서 태어난 글래디스 스테인스는 호주 출신의 의료 선교사 고(故) 그레이엄 스테인스(Graham Staines)의 아내입니다. 남편 그레이엄은 1965년부터 인도 오디샤(Odisha)주에서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는 부족민과 한센병(나병) 환자들을 위해 청춘을 바쳤으며, 글래디스 역시 1981년 인도로 건너가 그와 결혼한 후 평생을 소외된 ..
부활 : 거짓된 위선의 시대, 진실한 회개로 피어난 영혼의 갱신
톨스토이의 마지막 장편소설 «부활»은 귀족 네흘류도프가 자신이 타락시킨 카튜샤를 배심원석에서 만나며 겪는 처절한 회개와 영적 각성의 여정을 그린다. 제정 러시아의 부패한 사법제도와 타락한 교회 권력을 고발하는 동시에, 산상수훈에 기초한 진정한 기독교적 사랑과 속죄의 본질을 묻는 불후의 명작이다. Release: 1899년 청년 시절, 순수했던 귀족 네흘류도프는 육욕에 눈이 멀어 고모네 하녀인 카튜샤를 유린하고 무책임하게 버린다. 세월이 흘러 배심원으로 법정에 선 그는 살인 누명을 쓰고 창녀로 전락한 카튜샤를 대면하게 된다. 엄청난 충격과 죄책감에 휩싸인 네흘류도프는 자신의 은밀한 죄악이 한 인간의 영혼을 어떻게 파멸시켰는지 뼈저리게 자각한다. 그는 귀족으로서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을 모두 포기한 채 오직 ..
의심의 끝에서 마주한 텅 빈 무덤, 그리고 진실: 영화 <부활(Risen)>
로마 군단장 클라비우스의 시선을 통해 예수의 십자가 처형과 부활 사건을 추리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성적이고 회의적인 현대인의 표상인 그가 빈 무덤의 진실을 추적하며 겪는 내면의 붕괴와 영적 각성을 탁월하게 그려낸다. 영화 은 로마 군단장 클라비우스의 회의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한 편의 밀도 높은 추리극 형식으로 조명한다. 팍스 로마나를 수호하기 위해 폭력과 살육을 거침없이 자행하던 클라비우스는 본디오 빌라도의 명령으로 예슈아(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집행하고, 이후 유대인들의 폭동을 잠재우기 위해 시신 도난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는 무덤을 지키던 병사들의 진술을 의심하며 제자들을 차례로 심문하는 등 철저히 이성적이고 ..
새벽의 침묵을 깨우는 장엄한 응시: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부활>
무덤가에서 마주친 영원의 시선 깊은 새벽, 대지가 아직 차가운 숨을 몰아쉬고 있을 때, 인류의 역사를 영원히 바꾼 한 사건이 정적 속에서 일어납니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은 그 경이로운 찰나를 수학적 질서와 신학적 엄숙함으로 포착해 냈습니다. 이 작품 앞에 서면, 우리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거룩한 중량감에 압도됩니다. 캔버스 너머에서 우리를 꿰뚫어 보는 그리스도의 눈빛은, 2천 년 전의 사건을 오늘 우리의 현실로 생생하게 끌어당깁니다. 기하학적 질서로 신비를 그린 화가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는 르네상스 화가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는 수학자였고, 기하학의 원리가 곧 하나님의 창조 질서라고 믿었습니다. 그에게 회화는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우주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법칙을 시각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