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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AUKUS) '숨겨진 비용' 논란… 호주, 39억 달러 투자하고도 '중고' 잠수함 받는다
최근 오커스(AUKUS) 안보 동맹에 따른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을 두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호주는 최신형 잠수함을 인도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미국의 건조 지연 문제 등으로 인해 결국 '중고(in-service)' 버지니아급 잠수함 3척(블록 4 모델)을 받게 될 예정임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호주가 미국에 지불한 막대한 투자금이 사실상 '기부금'으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미국의 잠수함 건조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39억 달러를 선제적으로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버지니아주의 잠수함 인도량은 현재 연간 1.3척 수준에 정체되어 있으며, 목표치인 연간 2.33척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앨버트 팔라초(A..
기적을 믿는 소녀 (리차드 코렐)
영화 는 "겨자씨만 한 믿음이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마태복음의 말씀을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스크린에 구현해 낸 감동적인 기독교 작품이다. 주인공인 어린 소녀 사라 홉킨스는 주일 예배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후, 하나님의 말씀이 은유가 아니라 실제라고 굳게 믿기 시작한다. 사라는 죽은 새를 위해 기도하여 살려내고, 차에 치인 강아지를 회복시키며,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에 의지하던 친구 마크를 걷게 하는 등 마을 곳곳에 초자연적인 치유의 기적을 불러일으킨다. 2021년 미국 개봉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극장가의 침체 속에서도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국내에서는 GOODTV를 통해 독점 제공되며 수많은 성도들에게 신앙적 도전을 안겨주었다. 영화는 어른들의 계산..
[영혼의 미술관] 우리의 흙바닥으로 내려오신 하나님
성탄의 밤을 떠올려 보십시오. 우리의 머릿속에는 으레 서양의 어느 낡은 마구간, 푸른 눈과 금발을 가진 천사들, 그리고 이국적인 복장의 마리아와 요셉이 스쳐 지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함께 거닐 '영혼의 미술관'에는 조금 낯설고도 몹시 친숙한 풍경이 걸려 있습니다. 비단 위에 은은하게 스며든 수묵 담채의 색감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익숙한 흙냄새와 지푸라기 내음이 코끝을 맴도는 듯합니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은 먼 이스라엘의 베들레헴이 아닌, 조선의 어느 소박한 초가집 외양간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화폭 속 요셉은 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쓴 채 경건히 무릎을 꿇고 있으며, 마리아는 정갈한 쓰개치마를 두르고 짚더미 위에 누운 아기 예수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곁에는 서양의 구유..
미국 정부, 호주 등 60개국에 '강제 노역' 관련 새로운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주를 포함한 60개국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대표는 지난 수요일, 이들 국가가 '강제 노역(forced labour)'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미국 상업에 부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를 비롯한 주요 교역국 수입품에 대해 최대 12.5%의 새로운 관세가 제안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6년 2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건 이후 미 행정부가 관세 의제를 재구축하려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USTR은 1974년 무역법 301조를 법적 근거로 삼아, 강제 노역 제품 수..
미주신경의 방랑: 장(腸)에서 영성(靈性)으로 흐르는 고요한 식탁
현대인의 삶은 늘 교감신경의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끊임없는 알림과 속도의 경쟁 속에서 우리의 몸은 생존을 위한 투쟁 모드(Fight-or-Flight)를 유지하느라 진정한 안식을 잊었습니다. 2026년 최신 건강 트렌드의 핵심은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를 넘어, 우리 몸의 가장 긴 뇌신경인 미주신경(Vagus Nerve)을 어떻게 음식을 통해 다스리고, 이를 통해 영적 고요함에 이를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6년 푸드 트렌드와 신경과학의 접점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몸속에 설계해 두신 신비로운 안식의 통로를 탐구해 봅니다. 1. 2026년의 파격적 귀환: 우지(Tallow)와 뇌의 신경 가소성 오랫동안 건강의 적으로 간주되었던 동물성 지방, 특히 우지(소기름)가 2026년 건강 식단의 주..
하늘을 도는 지성, 땅에 남겨진 눈물
[OCJ 논설] 주요 이슈: 지구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주로 쏘아 올려지는 AI 데이터센터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이와 대조적으로 글로벌 인도적 지원 축소로 인해 극심한 생존 위기에 처한 지구촌 소외계층 문제 최근 기술계의 시선은 우주를 향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수요와 그에 따른 전력 소모,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주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대안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 상공 저궤도에 고성능 반도체를 탑재한 위성을 쏘아 올려 우주 공간에서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이 혁신은, 인류가 지구의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 우주로 지성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야흐로 2026년, 인류의 지능은 중력을 거슬러 별과 나란히 궤도를 돌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
잃어버린 자리를 되찾아 주시는 식탁의 은혜
[오늘의 말씀] 사무엘하 9:1-7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고대 근동의 왕조 교체기에는 반역의 싹을 자르기 위해 이전 왕조의 후손을 모두 멸절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건히 선 다윗은 사울의 남은 가족을 먼저 찾습니다. 이는 요나단과 맺은 언약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두 발을 다 저는 장애를 가졌고, 이름조차 황량함을 뜻하는 빈민가 로드발에..
급변하는 시대의 신앙 지형도: AI 기술 권력에 대한 경종과 다음 세대의 위기 속에서 교회의 길을 묻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재편하는 가운데, 기독교계가 기술 권력의 독점과 그에 따른 인간 존엄성 훼손에 맞서 교단을 초월한 연대와 성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발표된 교황의 AI 관련 회칙은 개신교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 교계는 다음 세대의 급감이라는 뼈아픈 현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지켜야 할 본질적인 가치와 지도력의 본질은 무엇인지, 최근 국내외 교계의 주요 흐름을 짚어봅니다. 기술 독점과 편향의 시대, 교황의 AI 회칙 '위대한 인류애'가 던지는 질문 최근 가톨릭교회의 교황 레오 14세가 발표한 첫 번째 회칙 '위대한 인류애: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존엄성 수호에 관하여(Magnifica humanit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