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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는 이민 생활 속의 질문,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찬송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438장(통495)본문 : 요나 4장 1~4절, 에베소서 4장 26~27절 26절: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27절: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말씀 : 낯선 호주 땅에서 살아가는 이민자의 삶은 늘 긴장의 연속입니다. 치솟는 렌트비와 물가, 언어의 장벽, 불투명한 비자 문제로 신경이 곤두서 있다 보니, 우리는 종종 작은 일에도 쉽게 폭발하곤 합니다. 직장에서 내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좁은 한인 사회나 교회 안에서 내 경험과 주장이 무시당했다고 느낄 때, 혹은 오랜 이민 생활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우리 마음속에는 통제하기 힘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오늘 본문의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피해 도망쳤던 선지자입니다. 그는..
"이만하면 다행입니다"… 고물가 시대 호주 한인 사회, 위기를 넘는 '긍정의 언어'에 주목하다
최근 호주 내 고물가 현상과 주거비 상승 등 경제적 압박이 장기화되면서, 한인 이민자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적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민 삶의 특성상, 외부의 경제적 위기는 곧바로 가정 내 갈등이나 개인의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위기를 극복하고 내면의 단단함을 유지하기 위한 ‘언어 습관’의 중요성이 우리 사회에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심리 및 소통 전문가인 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 은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개인의 ‘말버릇’을 꼽습니다. 대인관계와 비폭력대화(NVC)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박 소장 의 분석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들은 결코 고난이나 상처가 없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위기 상황을 마주했을 때 긍정적이고..
서서 양말 신기 힘드십니까? 일상 속 작은 신호가 알려주는 '나의 진짜 건강 나이'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그러나 같은 나이를 살아가더라도 신체적 노화의 속도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은 사람마다 크게 다릅니다. 최근 영국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도널드 그랜트(Donald Grant) 박사를 비롯한 의료계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취하는 동작들만으로도 현재의 건강 상태와 노쇠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호주와 같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에서는 단순히 생명 연장에 그치는 '기대수명'보다, 질병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건강수명'이 최우선 과제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조용한 경고이자 건강 지표가 되는 일상 속 자가 테스트와 그 의학적 의미를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에서 심층적으로 짚어보았습니다. ..
호주 덮친 '바나나 품귀 현상'… 기후 변동성과 장바구니 물가의 이중고
최근 호주 전역의 주요 대형 마트 진열대에서 바나나가 자취를 감추거나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만 남는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호주 가정의 약 90%가 정기적으로 구매할 만큼 '국민 과일'로 불리는 바나나의 공급 차질은, 일상적인 자녀들의 도시락 준비에 어려움을 주는 것을 넘어 기후 변동성이 가계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시사합니다. 이번 바나나 품귀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호주 최대 바나나 산지인 퀸즐랜드(Queensland) 북부 지역을 덮친 이상 저온 현상에 있습니다. 바나나 생육에는 충분한 열기가 필수적이나, 최근 해당 지역의 서늘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산 및 숙성 속도가 현저히 지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 알디(Aldi) 등 주요..
곁을 떠나지 못하는 성인 자녀들… '빈 둥지'를 잃어버린 부모들의 남모를 두려움
최근 호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주거비 폭등과 걷잡을 수 없는 물가 상승이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가족 형태마저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녀가 성인이 되면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이제는 20대와 30대를 훌쩍 넘긴 성인 자녀들이 부모와 한 지붕 아래 머무는 이른바 '캥거루족(Boomerang Kids)' 현상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언론과 사회는 주로 팍팍한 현실에 갇힌 청년들의 고단함에 주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현상의 이면에는 성인 자녀의 기약 없는 동거로 인해 은퇴 계획이 흔들리고 남모를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부모들의 고충이 숨겨져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 대학교가 주도하는 '호주 가구·소득·노동 동향(HILDA)' 설문조사의 2024년 최신 분석에 따르면,..
15% 부가가치세(GST) 인상 논란, 호주 경제와 가계 재정에 미칠 파장
최근 호주 전역에서 부가가치세(GST)를 현행 10%에서 15%로 인상해야 한다는 조세 개혁 논의가 다시금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치적 금기시되어 왔던 GST 인상 카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배경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주정부 부채와 고령화로 인한 복지 지출의 급증이라는 호주의 구조적 위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유력 싱크탱크인 그라탄 연구소(Grattan Institute)는 최근 발간한 국가 예산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행 10%인 GST를 15% 수준으로 올리고, 기존에 면세 항목이었던 신선 식품, 교육, 의료 등으로 과세 대상을 전면 확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연구소는 이 같은 개혁을 통해 연간 약 760억 달러의 막대한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대도시 떠나는 호주인들… 지방 이주율 '사상 최고치' 경신과 인구 지형의 변화
호주의 인구 지형이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시기의 일시적 현상으로 여겨졌던 '지방 이주(Regional Migration)' 열풍이 일상화 단계를 넘어 2026년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치솟는 대도시의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 그리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빚어진 구조적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호주 연방은행(CBA)과 호주지역연구소(RAI)가 공동 발표한 2026년 '지역 이주 지수(Regional Movers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거주지를 옮긴 인구 비율은 지수 산정이 시작된 202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6년 3월 분기의 경우,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이주한 ..
김여정, 대북 확성기 맹비난 속 "전술타격 무기 배치 검토"… '호국훈련' 맞물려 남북 강대강 대치 최고조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과 경고사격에 강력히 반발하며, 남측 국경 인근에 전술타격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맞서 한국군은 대규모 연례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에 돌입하며 한반도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심리전에서 무력시위로 번진 접경지 갈등 2026년 10월 20일 아주경제 보도 및 제공된 동향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한국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맹비난하며 "대남 확성기방송 재개 검토"를 시사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현재 "남부국경 매우 불안정"하다고 규정하며, 국경 인근에 전술타격 무기 배치를 포함한 타격 능력 강화를 경고했다. 이는 단순한 '말 폭탄'을 넘어, 남북 간 심리전이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으로 비화하고 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