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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100장 냈지만…” 장애인 목회자의 눈물과 교회의 과제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혼 구원의 소명을 다짐한 장애인 목회자들이 여전히 교회 내 높은 편견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각장애를 가진 한 목회자가 사역지를 찾기 위해 100장이 넘는 이력서를 제출했으나, 단 한 곳에서도 청빙을 받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장애인 목회자들이 마음껏 사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적인 지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계 안팎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소명은 있으나 갈 곳 없는 현실박진우(46) 목사는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인해 시각장애 5급 진단을 받았습니다. 외관상 한쪽 눈이 감겨 있는 모습이지만, 다른 쪽 눈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데는 거의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박 목사는 소외된 이들을 품는 복지 목회를 하겠다..
호주 운전자들의 도 넘은 벌점 회피 꼼수... 정부, 국경수비대와 합동 단속 나서
최근 수백만 명의 호주 운전자들이 이용하는 교통 벌점 시스템(Demerit point system)의 허점을 악용한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돈을 주고 자신의 벌점을 타인에게 떠넘기거나, 해외 면허 소지자의 명의를 도용하는 이른바 '벌점 대리 부과' 꼼수가 만연해지자 호주 당국이 강력한 칼을 빼들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정부는 이 같은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교통부(Transport for NSW), 경찰, 국세청(Revenue NSW)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벌점 무결성 태스크포스(Demerit Point Integrity Taskforce)'를 출범시켰습니다. 특히, 호주 국경수비대(ABF)까지 이례적으로 단속에 투입되어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
[호주 정가] '사면초가'에 빠진 도박 개혁 법안, 불확실한 미래 직면
호주 연방정부의 도박 피해 축소를 위한 '도박 개혁 법안(Gambling Reform Bill 2026)'이 야당인 자유-국민 연합(Coalition)과 녹색당(Greens), 그리고 무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폐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도박 회사가 문제성 도박꾼에게 불법 마약을 제공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폭로까지 나오면서, 의회 복귀를 앞두고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틀간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전직 프로 럭비(NRL) 선수인 루크 베이트먼(Luke Bateman)은 과거 도박 중독으로 고통받던 시절의 극단적인 사례를 증언했습니다. 그는 도박 회사의 VIP 매니저가 비행기 편과 술, 음식은 물론 "이번 주말을 위해 마약을 준비해 줄까"라며 코카인 등 불법 마약..
기후변화·엘니뇨·인도양 쌍극자의 '삼중 위협'... 호주 올봄 역대급 폭염과 산불 경고
최근 북반구 곳곳이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호주 역시 다가오는 봄과 여름에 이례적인 폭염을 겪을 것이라는 기상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호주가 직면하게 될 기후 위기의 예고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호주 기상청(BOM)의 기후학자 지-웽 추아(Zhi-Weng Chua) 박사는 곧 호주 대부분의 지역이 찜통더위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서호주 서부부터 퀸즐랜드 남부, 남호주 일부 지역에 이르기까지, 올봄 기온이 역대 최고 20% 안에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강력한 지표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과 북미의 폭염은 주로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이었으나, 호주의 폭염은 이와 더불어 다른 기상 이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
호주 연방정부, 전국적인 전기 자전거 규제 강화 예고... ACCC 안전 기준 마련 착수
최근 호주 전역에서 전기 자전거(E-bike)와 전동 킥보드 등 전기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기로 인한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연방정부가 전국적인 규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호주 연방정부는 8월 6일(목요일),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 스케이트보드 등의 판매와 관련된 새로운 안전 기준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불법 개조된 고속 전기 자전거와 같은 고위험 기기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늘어나는 부상자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앤드류 리(Andrew Leigh) 연방 경쟁담당 부장관은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마련되면 제조업체와 소매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명확한 기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
중동 석유 위기 여파로 호주 무역 흑자 10년 만에 최저치 기록
[OCJ 뉴스 리포트] 중동 석유 위기 속에서 호주 연방 정부가 긴급 연료 확보에 나서면서, 호주의 분기별 상품 무역 흑자가 거의 10년 만에 최저치인 11억 달러로 급감했다. 동시에 치솟는 휘발유 가격을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중국산 전기차(EV)로 대거 몰리면서 관련 수입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OCJ는 이번 경제 지표가 단순한 무역 수지 하락을 넘어,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에 취약한 호주 경제의 단면과 급격한 에너지 전환의 변곡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호주 통계청(AB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분기 호주의 상품 무역 흑자는 11억 달러로 축소되며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AP 뉴스의 제이콥 슈테이만(Jacob Shteyman)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급감의 주요 ..
호주 정부, TV 및 스트리밍 서비스에 '오디오 화면 해설' 의무화 추진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호주 정부가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무료 공중파 TV, 유료 TV, 그리고 주문형 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오디오 화면 해설(Audio Description)'을 의무화하고 자막 제공을 확대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호주 시각장애인 단체인 '블라인드 시티즌스 오스트레일리아(Blind Citizens Australia, 이하 BCA)'는 이번 발표를 정보 접근성과 문화적 포용성을 높이는 역사적인 성과라며 강력히 환영했다. 오디오 화면 해설은 시각장애인이 영상 콘텐츠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대사가 없는 장면의 시각적 상황, 인물의 표정, 행동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호주는 다른 경제협력개발..
끌어모으는 성에서 흩어지는 제자로, 성육신적 교회 개척의 선구자 마이클 프로스트 (Michael Frost)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서구 사회를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교인 숫자는 감소하고 있고, 교회는 세상 속에서 그 적실성을 잃어가며 사적인 종교 소비재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위기 속에서 오세아니아를 넘어 전 세계 교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호주의 신앙인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 시드니 몰링 칼리지의 부학장이자 틴슬리 선교연구소의 소장인 마이클 프로스트(Michael Frost)입니다. 그는 사람들을 화려한 교회 건물 안으로 끌어모으는 이른바 매력주의적 목회 패러다임을 넘어, 성도들이 각자의 일상과 지역사회 속으로 스며드는 성육신적 선교와 교회 개척을 주창한 현대 목회 리더십의 숨은 보석입니다. 마이클 프로스트의 삶은 그가 가르치는 신학만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