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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이민자 감축 목표 미달 지적에 "정책 효과 나타나고 있다" 적극 방어

OCJ|2026. 6. 22. 05:21

호주 앤서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 총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이민자 감축 목표 미달 비판과 관련해, 정부의 이민 통제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2026년 6월 21일 스카이 뉴스(Sky News)의 '선데이 아젠다(Sunday Agenda)'에 출연해, 호주의 순해외이주(Net Overseas Migration, NOM) 규모가 팬데믹 직후의 정점 대비 약 45%가량 감소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키어런 길버트(Kieran Gilbert)가 정부가 거듭해서 이민자 수 예측치와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자, 총리는 "우리의 목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The objective is working)"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민자 유입이 45% 감소한 것은 매우 유의미하고 확고한 하향 궤적이며, 향후 수년 내에 연간 22만 5천 명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입니다"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한 알바니지 총리는 보수 야당들이 정부의 정책 집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그는 자유당(Liberals), 국민당(Nationals), 일국당(One Nation) 등 우파 정당들이 유학생 유입 제한을 비롯한 정부의 핵심 이민 통제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인 점을 꼬집으며, 국가적 과제인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한 야당의 협조 부족을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

최근 호주 통계청(ABS)이 발표한 인구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호주의 순해외이주 인구는 약 30만 1천 명에서 30만 5천 명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2-23년 당시 기록했던 약 53만 8천 명의 역대 최고치에서는 확연히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연방 예산안에서 당초 예상했던 29만 5천 명을 여전히 웃도는 수준이어서, 야당과 경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유입이 역사적 평균치와 비교해 여전히 과도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주택 부족 현상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의 생활비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민자 수 통제 문제는 다가오는 연방 선거에서 가장 핵심적인 정치적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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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최근 호주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화두로 떠오른 것은 단연 '이민자 수 조절'과 '주택난'의 상관관계입니다. 알바니지 정부는 유학생 비자 심사 강화와 기술 이민 요건 재정비 등 강력한 이민 축소 정책을 연이어 도입해 왔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분명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선 국민들이 겪고 있는 렌트비 상승과 인프라 부족의 고통을 달래기에는 체감 속도가 다소 더딘 상황입니다. 이번 스카이 뉴스 인터뷰는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이민 정책의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려는 집권 여당의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호주의 이민 정책이 향후 어떤 지혜로운 균형점을 찾아갈지 깊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