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Today
Admin

뉴스

더보기 →
목회/QT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믿음

OCJ|2026. 6. 22. 04:01

[오늘의 말씀]  고린도후서 4:16-18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한 편지에서 자신이 겪은 극심한 핍박과 고난을 담담히 고백합니다. 당시 헬라 철학은 눈에 보이는 육체의 건강과 지적인 탁월함을 숭배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복음을 전하며 수많은 매를 맞고, 파선을 당하며, 죽음의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의 겉사람은 글자 그대로 낡아지고 부서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낙심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구약의 히브리어 카보드(Kabod)가 가진 무게와 영광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깊이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겪는 환난을 가벼운 것으로, 장차 다가올 영원한 생명을 무거운 영광으로 대조합니다. 믿음이란 바로 이 영광의 저울을 볼 줄 아는 영적 시야입니다.

우리는 종종 눈에 보이는 결과들, 즉 건강, 재정의 안정, 성공적인 커리어를 믿음의 척도로 삼으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그래서 원치 않는 질병이나 실패라는 환난이 찾아오면 쉽게 낙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우리에게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짚어줍니다. 믿음은 현실을 도피하거나 고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의 한복판에서, 그 고통이 가져다주는 가벼움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무거운 영광을 꿰뚫어 보는 시력입니다.

 

겉사람이 낡아지는 것은 자연의 이치요 타락한 세상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자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롭게 빚어집니다. 오늘 당신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러 있습니까?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의 크기에 압도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보이지 않지만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약속에 고정되어 있습니까?

 

진정한 믿음은 세상의 가벼운 환난에 닻을 내리지 않고, 영원한 영광의 바다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보이는 것들의 소음에 흔들리지 말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가치에 당신의 삶을 조율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가 543장 - 어려운 일 당할 때]
1절: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2절: 세월 지나갈수록 의지할 것뿐일세 무슨 일을 당해도 예수 의지합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하신 하나님, 눈에 보이는 현실의 벽 앞에서 쉽게 좌절하고 낙심했던 저의 연약한 믿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겉사람이 낡아지는 고통 속에서도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잠시 지나가는 환난의 가벼움에 매몰되지 않고,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무게를 바라보는 영적 시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으로 선택하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